*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전자 담배에 입문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 물론 전자 담배 커뮤니티에 가면 전문가들이 많지만, 취미로 하드하게 팔 게 아니라 딱 연초 대용으로 전환 예정이고 딱 필요한 것만 알면 되겠다는 입문자들에게 적당한 글.

* 개인 블로그이므로 평어체로 작성.

 

 

 

0. 연초

 나는 아주 어릴 때 부터 담배를 피웠다. 거쳐간 담배도 많다. 디스로 시작해서 솔, 도라지, 88, 디스 플러스, 말보로 레드, 던힐 레드, 레종, 타임, 보헴 시가 5mg, 보헴 시가 1mg까지. 보헴 시가 1mg만 5년 이상 피운 것 같다.

 끽연 기간은 길었음에도 흡연량은 많지 않았는데 이는 내가 간헐적 흡연자였기 때문이었다. 많이 피울 땐 하루 반 갑씩 매일 피울 때도 있었고, 아예 안 피울 땐 한 개비도 입에 대지 않고 일 년을 지내기도 했다. 난 뭐든 그렇지만 한 번 중독되면 미쳐 살다가도 마음먹고 중단하면 딱 끊을 수 있는 성격이라 그런지 담배 의존도는 크지 않았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담배는 늘상 생각났다. 그걸 내가 참을 마음이 있느냐, 혹은 참을 마음이 없느냐에 따라 흡연 여부는 결정되었다.

 최근 몇 년 간은 평일에만 하루 너댓개비 정도 피우는 정도로 흡연량이 고정되어 있었다. 오전에 한 개비, 점심 후 한 개비, 오후에 한 개비, 퇴근길에 한 두 개비 정도. 주말에는 일을 하지 않으니 딱히 담배가 생각나지 않거나 생각 나더라도 참을만 한 수준이었다.

 

 

 

1. 고민

 전자 담배로 전환할까 하는 생각은 오래 전 부터 있었으나 여러 이유로 망설였는데

 첫째, 연초와 달리 입문 비용이 존재

 둘째, 나는 흡연량이 많지 않으므로 전환 이후 금전적 이득이 거의 없음

 셋째, 연초에서 느끼는 심리적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

 넷째, 기기 폭발 등 안전문제에 관한 두려움

 마지막으로, 모르는 분야 새로 공부하기 귀찮음......

 금전적으로는 연초를 피울 때에는 없었던 초기 비용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전자 담배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그 초기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거나 일부만 회수할 수 있다는 점(중고거래를 하더라도 감가상각이 있으니), 그에 비해 나는 헤비 스모커가 아니라 전환시 얻는 금전적 이득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비용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비용을 좀 더 사용하더라도 그에 걸맞는 심리적 만족과 보상을 얻으면 상관 없는데 그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간혹 얼핏 주워 들었던 전자 담배 기기 폭발 등 안전 문제에도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이 모든 것에 확신을 가지려면 전자 담배라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야 했지만 최근 몇 년간 나는 그냥 사는 것도 너무 귀찮아서 그럴 여력도 없었고 의지도 없었다.

 

 

 

2. 결심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이 흐르고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전자 담배를 짧게나마 경험해 보곤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잠깐 만났던 사람이 전자 담배를 피웠는데, 처음엔 그 사람이 피우는 것도 싫어서 구박하다가, 그 사람 담배를 몇 번 얻어 피워보니 꽤 괜찮아서 그 사람과 헤어지기 전까지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땐 그 사람의 전자 담배를 얻어 피우곤 했다. 그 사람은 헤비 베이퍼가 아니어서 내 앞에서 베이핑을 하는 일이 많지 않았고, 당연히 나도 얻어 피울 일이 많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그 사람을 만난 이후 전자 담배에 대한 인식은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만난 사람도 전자 담배를 피웠는데, 이미 전자 담배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서인지 또 아무렇지도 않게 그 사람의 전자 담배도 당연스럽게 얻어 피우게 되었다. 이 사람은 헤비 베이퍼여서, 같이 있으면 나 역시 베이핑 하는 횟수가 꽤 많았다. 그렇게 베이핑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그 사람과 같이 있다가 집에 오는 길에 연초를 태우면 어찌나 역하던지.

 원래도 연초 냄새를 싫어하는 편이라 흡연 후 냄새 관리에 신경쓰는 편이었는데, 전자 담배를 접한 이후에는 점점 연초 냄새가 역하게 느껴져서 종국엔 흡연하는 일에 스트레스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담배를 물었는데 그 자체에 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니. 이쯤 되자 금전적 득실이고 안전성 의문이고 뭐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만땅 받은 어느 주말, 드디어 결심을 굳혔다. 주말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나의 철칙을 끝까지 무식하게 지키면서. 주말에도 방에서 맘껏 피울 수 있는 전자 담배를 사자! 하고. 몇 년간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막상 결심하기까지는 단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역시 지름신은 무섭다.

 

 

 

3. 공부와 구매

 연초는 그냥 편의점 가서 담배 하나 고르고 돈을 지불하면 되지만, 전자 담배는 입문 전에 공부해야 할 것이 꽤 많은 편이다. 나는 한 번 마음 먹기까지가 오래 걸릴 뿐, 실행하기로 마음 먹으면 일사천리이므로 결심하자 마자 당일 공부를 시작해 당일 대충 다 끝내버리고 기기와 무화기와 기타 잡다한 것들과 액상까지 주문하기에 이르렀다. 이 모든 것이 불과 몇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었다.

 

 3-1. 전자 담배의 구성

  배터리 + 배터리를 사용하여 전류를 만들어주는 기기 + 기기에에서 전류를 공급받고 액상을 담아 증기를 만드는 공간인 무화기 + 무화기에서 직접적으로 증기를 만드는 코일 + 무화기에서 증기를 만들 수 있도록 재료가 되어주는 액상

  크게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무화기 설명이 좀 이상한가 싶은데, 무화기 자체는 도마이고 액상이 도마 위의 당근이라면 코일은 당근을 써는 칼 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2. 베이핑의 종류

  연초를 태우는 것을 흡연, 스모킹이라고 하듯 전자 담배를 피우는 것은 베이핑이라 한다.

  베이핑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연초를 피우듯 입을 거쳐 호흡하는 것을 입호흡, 증기를 아예 폐로 때려박고 다시 뱉는 폐호흡. 그리고 그 사이의 반 폐호흡이 있는데 이건 일단 넘어가자.

  연초를 피우던 습관대로 베이핑 하려면 입호흡을 하면 된다. 이게 왜 중요한고 하니 베이핑의 종류에 따라 구입해야 하는 기기, 액상이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나는 입호흡만 하기로 결정했다.

 

  3-3. 기기 종류 1

  가장 먼저 결정할 것은 가변 기기를 사용할 것인지, 메커니컬 모드 기기를 사용할 것인지 하는 것이다.

  가변 기기는 기기에서 온갖 설정을 지원한다. 내가 코일을 몇 와트로 지질 것인지, 몇 볼트로 지질 것인지, 코일 종류에 따라서 달리 지질 것인지 등등. 그리고 배터리 폭발에는 크게 의미가 없긴 하지만 나름 안전 장치도 있긴 하다.

  메커니컬 모드 기기는 보통 멕, 멕모드 등으로 불리는데 아무것도 없다. 그냥 배터리를 넣으면 배터리 상태에 따라서 밀어준다. 안전장치? 뭣도 없다. 가변 기기의 안전 장치도 '안전'하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아예 없는 멕모드에 비하면 뭐. 보통 전자 담배 폭발로 기사 뜨는 것들은 거의 멕모드다. 쓰기 나름이고 배터리 문제가 가장 크다지만, 그래도 멕모드가 가변 기기보다 위험하다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듯.

  그럼 뭐야? 내 멋대로 설정도 안 되고 위험한데 왜 멕모드 쓰는거야? 라는 질문에 한 마디로 대답하자면 갬-성. 가변 기기에 비해 훨씬 작고, 가볍고, 쌔끈하고, 예쁘다. 뭐 그 외에 아날로그가 주는 베이핑시의 느낌적인 느낌 뭐 이런 것도 있다고 한다. 배터리의 잔량에 따라 달라지는 미묘한 그 베이핑의 맛... 뭐 이런 거. 그깟 감성이 다여? 싶은 나 같은 사람은 가변 기기 쓰면 된다. 그리고 갬-성이 체고시다 하는 사람은 멕모드 쓰면 된다. 단, 가변 기보다 공부해야 할 것도 주의해야 할 것도 많으니 그 점은 필히 감안하고 선택할 것.

  내 손목은 소중하므로 나는 가변 기기를 선택했다.

 

 3-4. 기기 종류 2

  가변 기기를 골랐든 메커니컬 모드 기기를 골랐든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번엔 배터리에 따른 분류다.

  기기는 배터리를 몇 알 삽입하냐에 따라 한 발 기기, 두 발 기기로 불린다. 다만 최근에는 내장형 배터리 제품도 많다. 보통 라이트 유저들은 내장형 제품을 선호하지만 커뮤니티에 포진된 전문가들과 헤비 베이퍼들은 배터리 교환형을 선호하는 편.

  흡연량이 많거나 높은 와트수를 사용(폐호흡이거나 저항이 높은 코일을 사용할 경우)해야 한다면 한 발 기기로는 배터리 부족을 경험하게 된다.

  두 발 기기를 사용한다면 배터리 걱정 없이 양껏 베이핑 하겠지만 무게와 크기의 압박으로 휴대성이 떨어지게 된다.

  난 입호흡만 할 예정이고, 흡연량도 많지 않으므로 무게와 휴대성을 고려해 한 발 기기를 선택했다.

 

 3-5. 기기 선택

  자, 나는 한 발 짜리 가변 기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제부터는 취향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 있다. 기기를 먼저 선택하고 거기에 맞는 무화기를 선택할지, 무화기를 먼저 선택하고 그에 맞는 기기를 선택할지는 개인의 몫이다.

  어쨌든 나는 기기 먼저 고르기로 했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격이 착할 것.

  둘째, 최대한 작을 것.

  셋째, 심플하고 예쁠 것.

  넷째, 최대한 가벼울 것.

  다섯째, 무화기와 함께 올스뎅 혹은 올블랙 깔맞춤이 가능할 것.

  내 취향은 최대한 작고 심플한 것이다. 20대 청년들이 가지고 다닐법한 우락부락한 느낌이나 휘황찬란 번쩍번쩍은 취향이아니다. 기기에 무늬? 있어봤자 닦는데 힘만 더 든다. 크고 아름다운 LED창? 배터리만 잡아먹고 기기 크기나 키우지 뭐. 그립감을 위한 굴곡? 역시나 닦는데 손만 더 간다.

  그래서 선택한 건 나온지 3년은 된 피코75. 풀 네임은 ELEAF사의 ISTIC PICO 75.

  가격은 신품 기준 2만원 대 후반으로 저렴. 배터리 2개를 가로로 붙여놓은 것 정도의 사이즈로 한 발 가변 기기에서는 이보다 더 작기 힘들 만큼 작음. 굴곡이나 잡다한 무늬 없이 심플하게 딱 떨어지는 형태. 기기 자체도 가벼운 편. 올블랙, 올스뎅 가능! 펌웨어 버전도 3개나 있고, 소소하지만 로고 커스텀도 가능. 저렴이 주제에 프리힛 설정도 가능. 출시된 지 오래 되었다는 것 빼면 이보다 좋은 선택지가 없었다.

 

 3-6. 무화기 종류

  무화기는 크게 기성 코일을 사용하는지, 아니면 코일 리빌드(코일을 직접 만들어 사용)가 가능한지에 따라 나뉜다.

  리빌드 종류에 따라 또 나뉘지만 난 안하니까 거기까진 자세히 공부 안 했으므로 패스. 코일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코일값에 압박을 받지 않게 되어 유지비가 말도 안 되게 저렴해지고 원하는대로 맛 표현도 가능해진다. 다만 코일 리빌드에도 초기 비용이 들어가고 그 귀차니즘을 감당할 수 있느냐가 문제.

  나같은 귀차니스트들은 그냥 기성 코일을 사용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코일 종류에 따라 맛 표현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코일을 쓰는 무화기인지 미리 알 필요가 있다. 또한 코일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기종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구하기 쉬운 코일을 사용하는 무화기를 선택하자.

 

 3-7. 무화기 선택

  나는 귀차니즘 때문에 리빌드 따위를 할 일은 없으므로 기성 코일을 사용하는 무화기를 선택하기로 했다.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코일 수급이 쉬울 것.

  둘째, 코일 가격이 저렴할 것.

  셋째, 상부 주입, 하부 코일 방식일 것.

  넷째, 유리 경통을 사용할 것.

  다섯째, 심플하고 예쁘며 올블랙이나 올스뎅이 가능할 것.

  여섯째, 맛 표현이 나쁘지 않을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로, 내가 고른 기기에 체결 가능할 것. 각 기기마다 체결 가능한 무화기의 사이즈가 정해져 있다. 이 사이즈를 넘어갈 경우 오버행이라고 해서 대두가 되어 보기 싫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아예 체결이 불가하기도 하니 주의 바람. 그래서 무화기 먼저 고르고 기기 고르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코일을 외국에서 직구해서 쓰면 싼 거 모르는 게 아닌데 너무 귀찮다. 내가 구매한 상품이 가품일 경우 상황은 더 귀찮아진다. 그런 스트레스를 받느니 조금 더 주더라도 그냥 국내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고 문제 있을 경우 수입사에 컴플레인 가능한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저렴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었는데, 이건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것 뿐만 아니라 코일 내구성까지 포함하는 얘기다. 코일이 하나에 백원짜리면 뭐해, 하루에 두세개씩 교체해야 하면 돈도 돈이고 귀찮고 어휴...

  그리고 액상 주입이 최대한 간편하길 원했다. 액상 주입하느라 모드기 분리하고 어쩌구 하면 귀찮아서 못 쓴다. 액상 줄줄 새고 손에 묻고 하면 열받아서 때려칠 성격 나야 나. 비슷하게 코일이 하부 방식이 아니면 베이핑 할 때 마다 상부 코일 적시고 어쩌고... 귀찮아서 안 하고 말지.

  그래서 선택한 게 노틸러스 2S. 풀 네임은 ASPIRE사의 NOUTILUS 2S.

  국내 인터넷몰 기준 코일값 개당 2-3천원. 사용해 보니 코일 개당 약 1700회 이상(약 1.5초 이상 기준) 퍼프 가능. 개개인의 베이핑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진짜 하루 종일 물고 사는 수준이 아니면 코일 한 개로 일주일은 사용 가능. 이 정도면 코일 수급과 가성비는 괜찮은 편. 하부 코일 방식이고 액상도 상부 주입이며 꽤 간편하다고 생각됨. 액상 주입을 위한 상부 오픈은 이중 잠금이라 누수 위험도 덜한 편. 유리 경통을 사용하고 경통 보호를 위해 바깥에 한 겹 더 있는 것도 난 마음에 듦. 디자인은 개취가 있지만 나쁘지 않은 편이고 드립팁 때문에 올블랙은 불가하지만 올스뎅은 가능. 노틸러스 코일이 입호흡 무화기 중에서는 상위권 맛 표현이라 이것도 장점.

  피코75는 보통 22MM까지 지원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기 지름이 23MM이라 23MM까지는 오버행이란 느낌 없이 체결 가능하고, 정상 사용도 가능하다. 노틸러스 2S는 23MM이라 간신히 딱 맞게 체결 후 사용 가능. 체결 후 에어홀 조절도 가능하고 사용하는 데 아무 문제없으니, 피코 75와 노틸러스 2S 구매 고려중이라면 그냥 사면 된다.

 

 3-8. 배터리와 충전기 선택

  배터리는 비보호 고방전 배터리를 사용하면 된다. 기기에 따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종류가 다르므로 기기를 먼저 선택 후 배터리를 선택할 것. 보통 한 발 가변 기기에는 18650 배터리를 주로 쓴다. 피코가 사용하는 18650 배터리도 또 종류가 나뉘는데, 사람들은 보통 25R 이나 30Q 중 선택한다. 25R은 2500Mah, 30Q는 3000Mah이고 가격이 다르니 본인 사정 따라 선택하면 될 듯. 제조사는 삼성 엘지부터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회사들이 많은데, 전자 담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비보호 배터리, 즉 보호 장치 따위 없는 배터리이므로 어지간하면 삼성이나 엘지 배터리로 구매하고 그 이하는 싸도 쳐다보지 말자. 배터리가 아무리 비싸도 손목 보다는 싸다.

  내 손목은 소중하므로 삼성 18650 30Q로 2알 구매했다.

  전자 담배 폭발 사고의 대다수 원인은 배터리 문제이고 가변 기기라 할 지라도 배터리 문제로 인한 사고는 막아주지 못하므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 배터리 관련된 항목들이다. 배터리 자체가 비보호 고방전 배터리다보니 충전기도 좀 투자하는 게 좋다. 보통은 허준 충전기라 불리는 XTAR사의 VC시리즈나 NITECORE 충전기를 사용한다.

  난 나이트코어 보다는 저렴한 XTAR의 VC2로 구매했다.

  입문시 한 발 기기의 경우 배터리 2개와 2구 충전기, 두 발 기기의 경우 배터리 4개와 4구 충전기를 추천한다. 보통 가변 기기에는 자체 충전이 가능하도록 마이크로 5핀 단자가 달려 있지만, 기기 자체 충전은 기기와 배터리 모두의 성능을 저하 시키고 안전상 위험도 있어 절대로 자체 충전은 권하지 않는다.(배터리 내장형은 제외) 그러므로 항상 배터리 여유분이 있어야 해서, 기기에 필요한 배터리의 2배수는 구입하는 것이 좋다.

 

 3-9. 액상 선택

  드디어 기기 선택이 끝났으면 이제 액상을 고를 차례. 액상은 개인 취향이 강한 영역이므로 함부로 추천하기도 뭣하니 그냥 본인이 책임지고 선택하면 된다. 좀 비싸더라도 근처 오프샵 가서 시연 후 구매하는 것도 방법.

  액상은 크게 분류하자면 수입 기성 액상, 국산 클론or자체 액상, 개인 김장 액상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수입 기성 액상은 말 그대로 외국의 유명한 액상 회사들에서 오리지널 레시피로 내놓는 제품들. 직구로 사는 방법도 있고, 국내에서 정식 유통하는 액상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 클론 액상이나 자체 액상은 국내 액상 전문몰에서 유명한 수입 기성 액상을 카피한 제품이거나, 혹은 자체 레시피로 만든 제품들. 이건 그냥 국내 온라인 몰에서 구매하면 되니 간편.

  개인 김장 액상은 국내 액상 전문몰이나 해외에서 액상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수급해 직접 제작하는 걸 의미한다. 내가 직접 만들어 먹으니 안심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내 마음대로 만들 수도 있고 장점은 많지만 실패 가능성과 그에 따른 비용 낭비와 무엇보다도 귀차니즘 때문에 입문자는 일단 액상 좀 사 먹어 보다가 나중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나는 비용상의 문제와 편의성 때문에 국산 클론이나 자체 액상으로 구입했다.

 

 3-10. 잡동사니

  이 외에도 베이핑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잡동사니들을 함께 구매하는 것이 좋다.

  첫째, 코일. 무화기 살 때 같이 구매하면 배송비를 아낄 수 있다. 무화기 상자에는 보통 코일이 맛뵈기용 한 두개 정도만 들어 있으므로 꼭 같이 구매해서 배송비를 아끼도록 하자. 나는 노틸러스 코일 중 입홉용으로 가장 맛 표현이 좋다는 0.7옴 BVC 코일로 구매했다. 0.7옴 매쉬가 더 좋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나는 킹성비에 만족하기로 함. 매쉬 코일이라고 해서 드라마틱한 맛 차이가 없다면 가성비가 최고지 뭐. 노틸러스 코일 기준 코일 1박스가 5개입이므로 제 돈 주고 벌크 산 기분을 느끼지 않으려면 꼭 5개 단위로 구입하도록 하자.

  둘째, 뾰족 공병. 온라인에서 대용량 액상(60ml 이상)을 구입하면 액상 휴대가 힘들기 때문에 액상을 소분해 휴대할 공병이 필수로 필요하다. 보통 상부 주입구는 좁아서 뾰족 공병이 아니면 액상 주입이 힘들다. 그러니 액상을 구매할 때 꼭 뾰족 공병을 여분으로 몇 개씩 구매하도록 하자. 한 두개만 사서 세척후 재사용 해야지 하고 나처럼 몇 개 안 사두면 후회하니 꼭 넉넉히 사도록 하자. 뾰족 공병의 속 뚜껑을 열어서 몇 번 재사용 하다보니 액상이 줄줄 흐르더라. 한 두번만 재활용 하고 새로 사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셋째, 알콜 스왑. 베이핑을 시작하면 알게 되겠지만 이놈을 하루 종일 물고 있게 된다. 밥 먹고도 물고, 커피 마시고도 물고, 일 하다 말고 나와서도 물고, 아무튼 왠종일. 그러다 보면 드립팁에서 온갖 세균이 서식할 거란 건 안 봐도 비디오. 세균도 세균이지만 찜찜하지 않은가. 물 세척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물 세척을 해주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 알콜 스왑으로 닦고 베이핑하면 좋다. 혹시 액상 누수가 있을 때 기기나 손이 끈적끈적 난리인데 이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필수템은 아니지만 강추템. 여기에 자매품으로 알콜 대용량 한 통 사 두면 요긴하게 쓰임.

  넷째, 충전기 어댑터. 내가 구매한 허준 충전기 기준으로 보통 1A 충전이 정석인데, 요즘 핸드폰을 사면 딸려오는 고속 충전기 어댑터는 다 2A 이상이다. 한두번 정도는 큰 문제 없겠지만, 그래도 1A 충전기 어댑터 하나 사서 전용으로 쓰는게 배터리와 충전기에 좋고 장기적으로는 그게 이득이다. 1A 어댑터 얼마 하지도 않는다.

 

 

 

4. 수령 후 사용

 주말에 주문한 상품들이 빛의 속도로 화요일에 도착했다. 퇴근 후 집 앞에 한가득 쌓인 택배 상자를 들일 때의 그 희열이란! 택배를 뜯으며 한시라도 빨리 베이핑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 들었다. 그래서 효율적인 시간 사용을 위해 순차적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하나, 배터리와 충전기를 꺼내 충전부터 시작한다.

 둘, 무화기를 꺼내 코일까지 완전 분리 후 코일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그릇에 넣고 베이킹소다+구연산(없으면 식초)를 부어 잠시 방치했다가 꺼낸 뒤 흐르는 물에 문질러 가며 씻는다. 이후 물을 잘 털고 옴망한 그릇에 넣어 부품이 잠길 때 까지 소독용 에탄올을 붓는다. 잠시 방치한 뒤 꺼내어 에탄올을 탁탁 털고 키친타올 위에 잠시 올려둔다.

 셋, 기기에 동봉된 사용 설명서를 읽는다.

 넷, 구입한 액상을 열어 향을 맡아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액상을 선택한다.

 다섯, 대충 충전된 배터리 하나를 꺼내 기기에 넣고 초기 세팅을 한다. 나는 기성 코일을 사용하므로 코일에 기재된 와트 중 가장 낮은 값으로 설정했다.

 여섯, 알콜이 다 마른 무화기를 코일까지 넣어 재조립 후 액상을 넣는다.

 일곱, 무화기와 기기를 결합 후 베이핑!

 처음 수령한 배터리는 잔량이 거의 없으므로 일단 충전부터, 그리고 일단 급한대로 하나 꺼내서 사용하다가 앵꼬 되기 전에 좀 더 오래 충전한 다른 하나랑 바꿔주면 된다.

 무화기는 위생상 수령 직후만이라도 제대로 세척해서 사용하길 권장. 베이킹 소다에 구연산까지 두 번 일하기 귀찮으면 소독용 에탄올로라도 꼭 헹구고 시작하는 게 좋다. 세척을 한 번만 할 거라면 에탄올로 하는 것이 부품을 빨리 말릴 수 있어 좋다. 다만 에탄올 단독 세척시 에탄올에 담근 채로 한번씩 부품을 문질러 닦아주길. 그리고 에탄올 세척 후 수돗물로 헹구지 않는 게 빠른 건조에 유리하다. 수돗물로 헹구지 않아도 아무 문제없다. 에탄올을 잘 털어서 완벽히 말린 후 액상을 주입하지 않으면 액상이 희석되어 맛이 연해지니 주의할것.

 분해한 무화기를 재조립시에는 꽉꽉 누르고 조여서 조립하지 않으면 누수의 원인이 되니 조립은 침착하게 하도록 하자. 조립 잘못해서 액상 줄줄 새면 정말 짜증난다.

 

 

 

5. 입문 후기

 첫 모금 물고 크으... 대만족. 얻어 피울 때도 좋았는데 확실히 내가 고른 내 기계로, 내가 고른 맛으로 피우니 더 좋더라. 내 예상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가장 좋은 점은 역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 그간 연초를 피우면서 입, 손, 옷, 머리카락 등에 밴 냄새를 관리하느라 들였던 노력이 이젠 필요 없어졌다는 점. 그리고 피우고 나서 내게 나는 냄새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전담으로 전환하고 나니 베이핑 후에도 산뜻 상쾌하다는 게 매우 좋다. 연초와 달리 베이핑 후 내가 좋아하는 과일향이 코와 입에 남아서 기분 전환이 된다.

 그리고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덜 받는다는 것. 물론 금연구역이나 금연건물 내에서 베이핑하는 몰상식한 짓은 당연히 하지 않지만, 내 집 내 방 안에서 자유롭게 베이핑이 가능하고 한밤중에 잠깐 깼을 때에도 한 모금 하고 바로 다시 잠들 수 있다니 그야말로 신세계.
 취향에 따라 기분에 따라 액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입문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액상이 10여종... 기분따라 바꿔 먹는데 이게 또 쏠쏠한 재미가 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문한 것도 내겐 장점이었음. 피코 75와 노틸러스 2S가 워낙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액상도 국산 액상 구입해서 비용을 아끼기도 했지만, 기기+무화기+배터리+충전기+여분 코일+대용량 액상 다수...를 구입하고도 20만원 정도에서 끝났으니. 액상은 지금 속도면 가진것 만으로 6개월은 먹을듯;;;

 아, 연초를 피울 때 보다 가래가 덜 끼는게 정말 좋다. 베이핑 시작한 이후로 가래는 거의 끼지 않는 편. 연초는 한 두대만 피운 날도 밤이면 가래가 끓었는데, 전자 담배는 하루 종일 물고 있었던 날도 밤에 가래가 아주 조금만 낀다.

 숙고 끝에 고른 피코75와 노틸러스 2S의 조합은 너무 좋아서 하나씩 더 사둘까 고민중. 스뎅으로 깔맞춤 했는데 깔끔하고 좋다.  손에 쏙 들어와서 베이핑시 안정감도 있고, 뭐 전문가가 아니라 다른 기기들은 얼마나 좋은지 모르지만 입문자에겐 퍽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함. 일단 디자인 내 취향인 걸 찾기가 힘들어서ㅠㅠ 좀 맘에 든다 싶으면 다들 크고 무겁고 난리 난리... 그래서 아마 하나씩 더 사두고 난 이 조합으로 정착할 것 같다. 전자담배 커뮤니티에 상주하는 사람들처럼 기기 몇개 몇십개씩 사 모으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액상은.... 20개 까지는 모을 것 같음.

 장점만 얘기했는데 심각한 단점이 있다. 라이트 스모커이자 간헐적 흡연자였던 내가 전자 담배를 시작한 뒤로는 내 기준으로 헤비 베이퍼가 되었다. 하루 최소 200번은 퍼프하는 것 같다. 액상 소모량도 당초 내 예상을 뛰어 넘었다. 다행히 저렴한 곳을 찾아서 크게 부담될 수준까진 아니지만. 코일 하나로 2주는 쓰려고 했던 내 계획은 망해버리고 1주 1코일 소모로 코일값이 좀 들 예정. 돈도 돈이지만 하루종일 물고 있으니 건강이 좀 염려되기도 한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전자 담배를 피우면 PG때문에 입과 목의 수분을 빼앗겨 계속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도 단점. 그에 따라 화장실을 많이 가게 된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만족한다. 진작 전자 담배로 전환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올 해 소비한 비용 중에 가장 만족한 소비 TOP5 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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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쓰기엔 2주간 너무 개고생을 해서 기력이 없다.

 

간략히만 말해보자면,

새 프로젝트 때문에 자료수집을 하다가 흘러흘러 해외 사이트까지 들어갔던게 내 죄라면 죄. 영문도 모르고 랜섬웨어에 걸려버렸다. 사진, 문서가 모두 암호화되는 대참사가 하필이면 회사 컴퓨터에서 일어났다는게 더 큰 참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뜩이나 시간 없다고 독촉당하는 와중에 모든 자료가 잠겼으니 시발 내가 욕이 안나오게 생겼냐고ㅠㅠㅠㅠㅠㅠㅠ 하... 마소에서 나온 복구툴을 돌려봐도 소용이 없고(변종이 하도 많아서 안되는 경우도 많다고 함) 돈을 주고 그놈들에게 암호키를 받는다고 해도 모든 파일이 복구되는 경우는 희박하며 심지어 아예 복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좀 고민했음. 그래도 당장 업무에 지장이 있으니 생돈 내고서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회사 보안팀에서 안된다고 하는 바람에 그냥 깔끔하게 컴퓨터를 밀어버렸다......

그렇게 근 한달간 준비한 프로젝트 자료는 모두 하늘나라로.... 후 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씨발 개놈의 새끼들 랜섬웨어 만들고 유포하는 새끼들 다 지옥불에 타서 뒈져버려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주할꺼야 개새끼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지난주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꼬박 14일간 아침 8시 출근해서 밤 12시에 퇴근하는 또라이같은 짓을 반복한 결과 드디어 날려먹은 자료들을 99% 복구하는데 성공. 사실 두개정도는 도저히 어디서 찾았는지 기억이 안 나서 못찾았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 컴퓨터 켜니 이 시간이네. 아 정말 개같은 2주였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갔는지도 모르겠음.

 

그래도 그나마 집에 있는 컴퓨터에 안 걸린걸 다행이라고 여겨야지.... 하드 5개에 차 있는 자료들을 잃었다고 생각하면 진짜 피꺼솟ㅠㅠ 잠도 못잤을듯.... 어디 가서 구할 수 없는 자료들도 많아서....ㅠㅠ 이거 지킨걸 위안삼...............기엔 2주동안 너무 개고생을 했다...-_-

 

피곤하다. 드디어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엄청 졸리네. 횡설수설하는 와중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청춘FC 포스팅은 다음주부터 합니다..;_; 기다려주신 분들 계셨을텐데 미리 소식 못 전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ㅠ_ㅠ;; 중간에 짬 내서 남기려고 했는데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늘 깜빡깜빡 잊고 있었어요;_;

오늘은 너무 졸려서... 남겨주신 댓글에 대한 피드백도 내일 퇴근 후에 할게요;_;

 

그리고 다들 랜섬웨어 조심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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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급작스럽게 일을 맡는건 언제 어떤 일을 맡게되건 짜증난다. 더군다나 내가 맡고 있던 일을 마무리하기 직전에 손 떼고 다른 사람이 하던 일을 이어받아 마무리하라는건 진짜.... 하.....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별 수 있나. 까라면 까야지. 실컷 까고나니 대략 두달 가까이 되는 시간이 순삭되어버렸다. 흙흙. 아까운 내 시간... 두달동안 집->회사만 반복하면서 집엔 거의 씻고 옷갈아입으러 다녀오는 수준으로 일만 했다ㅠ_ㅠ 잠도 제대로 못자서 출퇴근길엔 지하철에서 자기 바쁘고, 집에 가서 씻고나면 기절해있다가 다시 출근하고...ㅠ0ㅠ 세월이 어떻게 갔는지 세상이 어떻게 갔는지도 잘 모르고 살았다... 아까운 내 시간....ㅠ_ㅠ

 뭐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다음주부터는 좀 여유로워지리라는것 정도. 그리고 위안이 되지 않는건, 지난 두달간 흘러간 내 덕질떡밥들... 흑흑....




1.

 드디어 신화가 홍길동 신세에서 벗어났다! 신화를 신화라 부르지 못하고 신화컴퍼니를 신화컴퍼니라고 부르지 못했던 그 긴 세월ㅠ0ㅠ 그 영겁과도 같았던 세월의 설움이 드디어 끝났다! ..... 란 기사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전ㅋㅋㅋ 아이고...

 어쨌든, 어제는 사명도 신컴엔터에서 다시 신화컴퍼니로 되돌렸다는 반가운 소식에 그저 눈물만 나는구나ㅠ0ㅠ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끝끝내 신화라는 이름을 되찾아오다니 그저 대견하고 장하고 이쁘고... 어이구 내새끼들 어화둥둥 울애기들ㅠ0ㅠ....

 하... 가시고기 마크도 찾아오고 싶다... 빌어먹을 sm같으니라고.




2.

 크라임씬 리뷰 1화 쓰려고 캡쳐 다 해놓고 글을 못쓴채로 두달이 훌러덩 지나갔다. 내용 다 까먹어서 리뷰 쓰려면 다시 봐야하는 상황ㅋㅋㅋ 프로그램은 끝나가는데 리뷰 이제 시작이여ㅋㅋㅋㅋㅋ 뭐. 어차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냥 자기만족용이긴 하다만은 그래도 거 참 뒷북 치려니 민망하구마잉.

 그래도 스포 당할까봐 전전긍긍할 시간조차 없어서 결국 맘편하게 스포 안 당했다는건 이... 이드기여?! 난 스포당하는건 딱 질색이다. 그래서 1화 리뷰용 캡쳐를 하던 시기까지만 해도 인터넷은 거의 안 하고, 데스크탑과 스마트폰 브라우저의 홈페이지도 구글로 바꿔버리고, 커뮤니티도 다 안들어가고 했는데..... 뭐 잠잘시간도 없어서 업무 외엔 인터넷을 할 시간이 없다보니 스포를 당할래야 당할수가ㅋㅋㅋ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크라임씬이나 지니어스같은 프로그램은 스포 당하면 볼 마음이 없어지기 때문에. 빨리빨리 보고 리뷰써야지. 룰루~




3.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제작 소식에 홍빠는 그저 웃지요~ 덩실덩실~ 게임하는 진호를 또 볼 수 있다니!!! 하고 소리를 지르다가 문득 지니어스 시즌2의 개뼉다구같은 기억이 떠올라 급정색-_-.... 하... 타도 홍진호만 외치는 이상민에 트롤킹 임대갈에 극혐 장동민을 여기서까지 봐야한다니... 이건 뭐 시즌1의 혐젤갓-_-은 진짜 양반이여 양반.... 이 기획을 좋아해야 하는가 싫어해야 하는가...

 현재까지의 심정은 반반이다. 진호가 싹 다 평정하고 시즌4 우승 차지하면서 기존의 말도 안되는 저평가 싹 정리하고 갓 오브 갓 소리 들었으면 하는 기대에 게임하는 진호를 볼 수 있다는 기쁨이 절반, 보나마나 왕따당하고 견제당하고 배척당할 진호를 괴로운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온갖 발암유발자들의 게임을 빙자한 좆목 정치질을 견뎌내느니 그냥 안보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불길함이 절반. 그래도 나는 호구처럼 보겠지... 진호가 나오니까ㅠ0ㅠ

 부디 이벤트전의 황제;_; 진호가 선수시절처럼 왕중왕전 멋지게 우승했으면 하는 그런 소망을 담아 기다리는 수 밖에. 아직 프로그램은 시작도 안 했는데 진호가 견제받을 생각만 하면 벌써 암걸릴것 같다는 게 함정-_-...

 덧붙이자면, 크라임씬2 리뷰 끝나면 지니어스1 리뷰 할 생각이었는데 지니어스4가 너무 빨리 시작한다...ㅠ0ㅠ 아놔... 뭐여 이게...




4.

 문득 오늘 날짜를 보고 새삼 느낀게,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벌써 1년의 절반이 날아갔네. 6개월 뒤면 또 한살을 먹어야 한다니...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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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덕질이 팔자에 없나보다. 꼭 내가 바빠 미치겠거나 힘들어 돌아버리겠을 때 덕질거리가 쏟아진다. 내새끼들의 새 앨범도 그렇고, 진호의 크라임씬2도 그렇고. 보고 싶은 드라마도 많았는데 이건 뭐 리스트만 작성해놓았을 뿐 언제 볼 수 있을지 기약도 없고. 요즘에는 그나마 보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못 보고 몇주째 밀린 상황. 일주일의 피로를 삼둥이 보는 낙으로 풀었는데 그럴 시간 조차도 없어진다. 데스크탑으로 스타 한 판 하는건 꿈도 못꾸고, 모바일 게임도 몇주째 건드려 보지도 못했다. 아이템 받으러 출석체크도 못하고 있으니 원... 아예 생각 조차 못하고 넘어간 적도 많고, 생각은 났는데 바쁘니까 조금 있다가 출첵 해야지 하고 넘겼다가 하루 넘긴적도 많고.

 

 


 

2.

 

 몸이 늙어가는 걸 느낄수록 머리와 정신이 늙어가는걸 느낀다. 체력의 한계 뭐 이런건 차치하고서라도 머리가 굳어서 청춘들 따라잡기가 버겁다는걸 매일매일 체감한다. 가뜩이나 유리멘탈은 이제 소멸하기 직전이고. 한동안 일을 쉬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일을 하는게 힘들다. 업무 복귀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여전히 적응하느라 헉헉댄다. 예전엔 일주일이면 했을 일을 이제 보름이 걸려야 마무리할 수 있다. 그것도 이전보다 완벽하지 못한 상태로. 고까워 미치겠다. 지금도 좀 그런 편이지만, 이전에 정말 워크홀릭이었던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같은 놈을 봤다면 아마 엄청 짜증냈을거다. 내가 생각해도 요즘 나는 일을 잘 못한다.

 

 


 

3.

 

 내새끼들의 새 앨범이 나왔다. 신화라는 이름을 달고 정규앨범만 벌써 열 두번째. 12집은 사실 뭐랄까, 썩 내 취향인 것은 아니다. 물론 요즘 바빠서 충분히 듣지 못해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한번에 확 내 마음에 꽂히는 곡이 없다. 역시나 썩 내 취향이 아니었던 10집과 11집에서도 단숨에 나를 끌어당긴 곡이 있었는데 말이지. 10집의 On the road, Move with me나 11집의 마네킹 같은 곡들. 물론 한번에 꽂히는 곡이 없다고 해서 좋아하는 곡이 없는건 아니다. 타이틀은 10집 Venus, 11집 This love보다도 훨씬 취향이다. 뭐 수록곡들도 듣다보면 좋다. '꽂힌 곡'과 '좋은 곡'은 다른 개념이니까.

 내 취향과는 상관 없이, 12집의 완성도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나는 신화가 꾸준히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또 항상 노력한다는 것에 정말 큰 점수를 주는데, 내새끼들의 대단한 점은 그 노력이 과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로도 치환된다는 것이다. 12집 또한 그렇다.

 컴백 첫 주의 무대밖에 보지 못했지만, 표적의 무대를 보면서 나는 내새끼들이 신화라는 이름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또 얼마나 지키고 싶어하는지가 또렷히 보여 고맙고 또 가슴뭉클했다. 과거에 멈춰선 아이돌이 아니라, 과거를 팔아서 현재를 사는 아이돌이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가진 채로 미래를 보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돌. 그게 바로 신화다.

 그러니까 제발 방송이고 언론이고 내새끼들만 보면 자동으로 "장수비결?" "시조새님?" "조상돌님?" "추억팔이좀?" "과거재현좀?" 이딴 헛소리를 지껄이거나 개똥같은 요구좀 그만 해라!!! 제발 다른 아이돌에게 하듯 이번 앨범은 어떤 앨범인지 묻고, 신화의 음악이 어떤지좀 조명하고, 신화의 무대와 춤은 어떤지 얘기하고, 신화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논평하란말이다!!!!!!

 

 


 

4.

 

 콩두 스타리그가 끝났다. 항상 본방으로는 못보고 VOD로 겨우겨우 보았고 그나마도 별로 안 좋아하는 선수들 경기는 스킵해가며 보긴 했다만은 어쨌든 보긴 봤다. 콩두 스타즈리그 시작할 때 부터 진호... 아니 홍진호 대표와 콩두 컴퍼니에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그래도 리그가 다 끝날 때 까지는 지켜보다가 논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글을 미뤘었다. 그런데 요즘 너무 바빠서 영영 미뤄질 것 같다는 게 함정...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상반기 안에는 꼭 짬을 내서 적어보고 싶다. 뭐 이러저러한 할 말은 많지만, (예를들어 테사기라든가... 테란 씹사기라든가...) 이번에 콩두 스타즈리그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은 윤용태와 한상봉이었다.

 맨날 용새라고 혼자 놀리긴 했었다만 사실 놀리는 만큼이나 안타까웠던 윤용태. 그 육룡이면서도 그놈의 새가슴때문에 훨씬 대성할 수 있는 선수가 제 능력을 맘껏 펼쳐보지 못한 것 같아서 선수 시절부터 안쓰럽고 또 안쓰러웠었다. 그런데 진짜 전투의 신 윤용태 아직 안 죽었구나, 아니 어디 안 갔구나 싶을 정도로 잘 싸우더라. 용태 경기는 다 재미있었다. 덤으로 임진묵과의 경기에서는 임진묵의 항복선언인 "우승해라 GG"가 정말 찡하기도 했었고.

 그리고 사실 이번 리그의 진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한상봉. 뒤늦게 리그에 합류해 맛집 취급을 받다가 용택이택신을 때려잡으며 시작된 쇼부봉의 진수. 결승까지 올라온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1세트와 2세트에서의 경기는 정말... 뭐 좀 OME끼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이게 쇼부봉이지! 이게 저그의 쇼부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박성균이 이성을 잃는 바람에 자멸한 탓도 있겠지만, 상대가 이성을 잃고 자멸하도록 만드는 것도 실력이니까. 아무튼 한상봉이 걸물은 걸물이더라. 준우승하고도 젠틀하게 소감 말하는 것도 좋았고.

 간만에 스타 보면서 정말 즐거웠다. 결승이 테저전이라 더 좋았고. (소닉 스타리그는 테테전 결승이라 안 봤거든... 프프전보다 재미없는 테테전;;) 저그가 이겼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오랜만의 잔치에 그건 뭐 어떠랴 싶다. 는 개뿔! 테란 개사기! 벙커링 씹사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다음이 꼭 오리라고 믿으며 블로그에 쓰다가 만 '콩두컴퍼니에 보내는 제언'은 꼭 완성시켜야지. 흠.

 

 


 

5.

 

 기다렸던 크라임씬2에 진호가 또다시 출격한다. 기대하고는 있는데 볼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이런건 스포 당하고 보면 재미가 없어서... 본방은 못 보더라도 퇴근후 스포 없이 VOD를 볼 수 있도록 노력은 하겠다만은 가능할는지... 아무튼 기대중이다. 방송인 홍진호의 '성장'이 요즘 좀 주춤한 것 같던데 이 기회를 다시 발판삼아 더 더 흥하기를. (듣자하니 무도 식스맨 후보로 거론까지 되었다던데... 우리 진호 많이 컸구나ㅠ_ㅠ)

 

 


 

6.

 

 간만에 일찍 집에 왔는데 스타 한 판 하고 자야겠다. 개떡같은 클라이언트 만나서 기분을 잡치긴 했다만 덕분에 일찍 퇴근했으니 그냥 겜 한판 하며 잊어야겠다. 겜 하고 집안이 하고 해도 오늘은 적어도 6시간은 잘 수 있겠군.

 아, 블로그 메인의 슬라이드 이미지들은 없애버렸다. 로딩이 너무 오래 걸려.


- 변경점 : 티 에디션 메인 페이지에 커스텀 갤러리 추가, 우측 상단에 커스텀 갤러리 위젯 추가, 푸터에 1차 카테고리 리스트 추가, 우측에 아카이브 추가.



우측 상단에 커스텀 갤러리를 위젯으로 좀 넣고 싶었는데, 영 맘에 드는 위젯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원하는 위젯은 페이드 되면서 일정 간격으로 사진을 계속 바꿔주는 심플한 위젯(테두리고 뭐고 아무것도  필요 없이 사진만 뜨는)이었는데, 커스텀 갤러리 위젯 몇개를 찾아봤더니 플래시 떡칠에 테두리나 효과 떡칠에 지저분한 위젯 제공사 표기까지..

찾는것 보다 만드는 게 더 빠를것 같아서 기성 위젯은 포기. 짜집기한 자바 스크립트로 대충 구현. 랜덤으로 돌리고 싶은데, 자바를 잘 모르다 보니 대충 짜집기 해봐도 자꾸 오류만 뿜어내길래 포기. 랜덤은 나중에 구현해야지.

사진 계정을 따서 쭉 나열하면 되는 방식. 일단 외관상으론 깔끔하지만 사진 계정 일일히 따고 나열하고 하는게 좀 귀찮긴 하다. 뭐 원하는 사진을 언제든 바꿀 수 있다는게 장점이긴 한데 귀찮아서 그 짓을 자주 하진 못할듯.


사진 계정을 아주 죽을 똥 싸게 땄는데, 위젯으로만 쓰긴 아까워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티 에디션 메인 페이지에 야매로 커스텀 갤러리를 쑤셔 넣었다.

뭐 사실, 말이 갤러리지 그냥 원하는 사진 계정 갖다가 마퀴로 처리한 것 뿐이다. 그래도 해놓고 보니 예쁜듯. 사진 양이 많은데다가 원본 사이즈 조절도 안하고 쑤셔 넣어서 로딩 시간이 좀 걸리고, 자리 좀 차지하긴 하지만.

애초에 이 스킨을 만들때의 컨셉은 심플하고 이미지 없는 스킨! 로딩 완전 빠르고 데이터 얼마 안 잡아먹고, 깔끔한거! 였는데... 사진을 덕지덕지 갖다가 박아놓으니 로딩도 길어지고 데이터 순삭.... 그래도 심플한 스킨에 사진을 넣으니 사진이 돋보이긴 하는 것 같다. 글이 주 컨텐츠인 블로그라 그닥 좋은일은 아닌것 같다만. 이건 뭐 좀 지켜봤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삭제 예정.


블로그를 쓰다보니 아카이브가 필요하긴 한데, 좌우 사이드에 뭐가 덕지덕지 있으면 지저분하기도 하고 화면을 차지하기도 해서 어떻게 처리할지를 좀 고민했다. 카테고리처럼 드롭다운으로 할까 하다가 자주 쓸 것도 아닌데 뭐 그럴 필요까진 없는 것 같아서 토글 처리하기로 결정.

그런데 토글 처리하려고 보니 죄다 스크립트, 제이쿼리.. 스크립트든 제이쿼리든 뭐든 일단 덕지덕지 붙으면 페이지는 느려질 수 밖에 없는지라, 그리고 애초에 나는 정말 스크립트로 구현할 수 밖에 없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구현해보자는 주의라 한참을 씨름했다.

결국 스크립트는 안 썼고, 스타일 시트를 손보는 선에서 쇼부쳤음. 아, 옛날에는 이런거 죄다 스크립트 쳐발라서 처리했는데.. 세상 좋아졌구나.


그리고 이 블로그는 나 혼자 조용히 노는 곳이라, 스킨 또한 그 컨셉에 충실하게 오직 내 사용환경에 맞게 만들었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환경에서 접속했을때 페이지가 와장창 깨져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뭐 다른 환경에서 쓸 일이 애초에 별로 없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씩이나마 다른 환경에서 쓸 일이 있고, 또 방문자는 몇 없지만 어쨌든 나와는 환경이 다른 방문자들을 위해서 뭔가는 해야겠고..

내가 확인한 주요 문제는 좌측 사이드가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좌측에 있는것이라고 해봐야 프로필, 공지 리스트, 카테고리 리스트, 카운터인데.. 프로필과 카운터는 필요없고, 공지 리스트야 하단 메뉴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고... 카테고리 리스트가 문제였다.

뭐 포스트가 올라올만한 메인 카테고리는 상단에 빼두긴 했지만, 그래도 1차 카테고리만이라도 푸터에 달아두는게 어떨까 계속 생각만 하다가, 새해를 맞아 새단장 하는 의미에서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몇개월 만인지;;

아무튼, 카테고리 리스트가 ul태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float을 먹여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정렬하는건 쉽지만, 나는 꼭 가운데에 가로로 정렬하고 싶었기 때문에 좀 고생했다. 결국 어찌저찌 대충 해놓긴 했다.

아주 오래전에 그것도 독학으로 배워서인지, 나는 여전히 div나 ul보다 table이 편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정렬 가능하고 원하는대로 구현하기 쉽고. 그래도 구시대의 유물이니 떨치려고 하는것 뿐. 뭐 로딩속도와도 관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나름대로 웹표준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거겠지. 물론 아직 멀었다. 아는게 별로 없으니까.

카테고리 전체보기(all)을 없애는것도 꽤 고생했다. 스타일 시트를 만지면 되는건 알겠는데, all과 1차 카테고리 목록 리스트가 동일하게 묶여버려서 대체 어떻게 all만 빼내야 하는건가 한참 삽질했다. 결국 성공.




신년 맞이 단장도 했고, 이제 쓰다가 중단한 글들만 완성시키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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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병원 탈출!

새해가 오기 전에 탈출하려고 아주 용 썼다.


이제 나는 자유인!이 아니고 회사의 노예...


몸 좀 사리며 살아야지.

한창때도 비루한 몸뚱이긴 했다만은, 그래도 그나마 버틸 힘이 있었던 그때로 돌아가고파ㅠ_ㅠ


열심히 살자!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 스킨 컬러링도 새로 했음.

겨울이라 좀 어두운 색으로. 깔끔하고 좋다.


역시 좀 귀찮긴 했어도 내가 편한대로 블로그 스킨 만들어 놓으니까 좋네.

스타일 시트에서 코드 2개만 바꾸면 블로그 스킨이 바뀜ㅋㅋ 편하다.

 

사실 스2가 가격 내린지는 한참 됐지만... 게임 하는것도 귀찮고 왠지 스1을 배신하는 느낌도 들어서 그냥 넘겼었다.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을 각 2만원에 파는걸 보고 블리자드의 콧대가 언제 이렇게 꺾였나 싶어서 놀랐었는데(자날 첫 발매때 블쟈의 시건방을 보고 쌍욕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ㅋㅋㅋ) 아무리 블프라지만 자날과 군심이 각 1만원이라니.....
스1과의 으리와 스2에 관한 호기심 사이에서 좀 고민했다. 스2 캠페인이 재밌단 소리를 들어서 해보고싶기도 했고 다시는 이 가격에 사지 못할거라는 예감이 지름신을 불러오기도 했고ㅋㅋㅋ 좀 고민하다가 이, 이건 사야해! 하고 일단 샀다.
어차피 손이 다 굳어서 래더겜은 못할거고, 스1때도 유즈맵은 별로 안 했고... 그냥 캠페인만 하고 말 것 같긴 한데, 자날과 군심 각각 만원씩이면 캠페인만 하고 접어도 아까울 일은 없을것 같다. 미우나 고우나 블쟈의 장인정신이야 보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닥치고 찬양 아니겠나. 게임 장인들이 한땀한땀 만든 게임이 만원이면 사실 엄청 싼거다.
이 나이에 새로 스2 배워서 래더를 뛰진 않겠지만, 얼마전에 스1 함 해보니 진짜 손이 맛탱이가 가버려서 이 손으로 캠페인이나 할 수 있을랑가 모르겠다. 스2는 컨트롤이 더 편해지긴 했다만 APM이 너무 처참한 수준이라ㅠㅠ
인스톨 하고 로그인 한 상태로 한참 망설이다가 잠시 보류. 빡겜하게 될 것 같아서ㅋㅋㅋ 조용한 병실에서 타닥거리면 민폐기도 하니 새벽에 휴게실 가서 혼자 해야지ㅋㅋㅋ 아 꽤 떨리네ㅋㅋㅋ 그때까지 진호의 플젝에이나 봐야겠다.
외도는 아니고 잠시 스2로 조용히 외출 다녀오겠음!
그래도 내 사랑은 스1뿐이야ㅜㅜ 럴커야 사랑해 스컬지야 사랑해 디파일러야 사랑해ㅠㅠ

암튼, 스2 구입을 망설인다면 지금이 최저가이니 망설이지 말고 질러도 좋을듯. 블쟈가 절대 만원 이하로 내릴 일은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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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당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원체 꿈을 잘 꾸지도 않는 편이지만, 꿈에 사람이 나오는 일은 거의 없고,

가뭄에 콩나듯 사람이 나오는 꿈을 꿔도 주변인이 나오는 꿈이 대부분인데.

뜬금없이 꿈에 등짝이 나타났다.

진호도 아니고 정석이가 왜 내 꿈에?

그것도 아주 개인적인 내용으로.

너무 프라이빗한 줄거리에 등장인물로 정석이가 등장해서 당황함.

그것도 2014년식 등짝이 아니고 2003년식 등짝이었음. 케텝으로 이적하기 직전의 한빛 박정석.

뭐여 이거ㅋㅋㅋ

사실, 진호의 공군 입대 이후에는 정석이에 대한 애정이 급 식어서(미워한 적도 있고ㅋㅋㅋ)

꿈에서 다정하고 상냥한 정석이를 보니 왠지 미안했달까.

그래도 정석아 내가 2008년 초 까지는 너 진짜 예뻐했다. 진호가 너 예뻐했던 만큼 나도 너 예뻐했었어.

어느정도는 자업자득 임마.

어쨌든, 꿈에서 2003년의 정석이를 보니... 꿈에서나마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음.

근데 등짝은 2003년식이었는데 나는 2014년식이었다?! 이거 뭐여?ㅋㅋㅋ


2.

김뎅의 새 앨범.

캬... 녹는다.

본격 뮤직비디오 촬영, 편집 가능한 최초의 아이돌이라고 쓰고 조상돌이라고 읽... 신화 김동완!

역시 이름값 하는 내새끼들.

이름 그대로 신화를 써가는 울애기들.

다음엔 또 어떤 '최초'를 보여줄까? 하긴, 신화의 매일매일이 가요계에서는 '최초'이니까... 새삼스럽나?

(지들보다 후배도 아니고 선배인 아이돌한테 망언크리 쏟아내고, 해체했던 기간이 활동 기간보다 더 긴데도

뻔뻔스럽게 초장수 아이돌 행세 하는 g모그룹 김모군 보고 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팔 아직도 쌍욕 나옴.

얼마전에 또 입 잘못 털어댔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김동완 새 앨범 대박!


3.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고 짜증난다는건 아주 오랜 기간 체득하여 알고 있다지만....

한살한살 나이 먹어갈수록 정신적으로 더 내몰리는 기분이다. 병원이라면 지긋지긋.

사실, 병원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아픈 날만 아니면 시간도 많은데,

그냥 아무것도 안 하게 된다. 젊을땐 병원에서도 별거별거 잘만 했는데, 이젠 드라마 같은걸 보기도 귀찮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 드라마나 '새' 만화나 '새' 책을 보는게 귀찮다. 몰입할 기운이 없나보다.

그래서 맨날 예전에 봤던거 재탕 재탕 재탕.

엙 나온 연애의 발견도 기력이 없어서 못보고, 여기저기 진호 나온 방송들도 못보고.

그냥 울 애들 예전에 나왔던 프로들, 아니면 무대들 보고, 진호 옛 경기들이나 심심풀이용으로 틀어놓고

사실 하루종일 멍때린다. 게임도 기력이 없어서 못하겠다.

무기력의 끝을 달리는 중.

일 하고 싶다.


4.

쓰다가 중단한 글들. 꼭 쓰고 싶은 글들인데 언제쯤 마무리 할 수 있을까나.

새 글은 커녕 쓰다가 만 글들이나 완성하고싶다ㅋㅋㅋ

 - 십년만에 말하는, '삼연벙'에 관한 오해들.

 - 신화, 2인자라 폄훼당하는 '1인자'에 대하여.

 - 내가 팬질하는 이들의 공통점.

 - [홍진호 명경기 시리즈] 폭풍의 시작, 2001년. -1부 3장-

 - '홍진호'에 관한 오해들.

 - [신화 바로알기 시리즈] 전설을 넘어, 계속되는 '신화'가 되어라.

 - [신화 바로알기 시리즈] 아이돌과 뮤지션의 사이에서.

 - [신화 바로알기 시리즈]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최장수 아이돌'의 무게.

 - 홍진호 팬이 본 [더 지니어스 2 -룰 브레이커-] 05화.

이게 전부 올 한해동안 쓰다가 만 글들ㅋㅋㅋ 엄청 많구나.

이거 말고 그냥 혼자 기획한 글이나 프로젝트가 더 많다는게 함정...

빡쳐서 중단한 지니어스 리뷰부터, 신화 16주년을 맞아 기획한 3부작 시리즈에,

진호에 대한 말도 안되는 카더라에 빡쳐서 기획한 글, 홍진호 명경기 시리즈,

그냥 쓰고 싶어서 썼던 팬질 넋두리에, 김태우의 개소리에 빡쳐서 작성하기 시작했던 신화 글에,

얼마전 삼연벙 10년을 맞아 쓰기시작한 글까지........ 근데 어쩌다보니 이래저래 마무리를 다 못했네.

해야되는데ㅠㅠ..... 저렇게 쓰다 만 글이 많으니 블로그 들어 올 때 마다 찝찝하다.


5.

나이를 먹을 수록 과거에 사는 것 같다.

나의 과거가 과거에서 끝나지 않도록, 여전히 현재를 살아주는 이들에게 고맙다.

신화도, 진호도, 장숸과 재덕이도.

빨리 털고 일어나서 현재를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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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호 생일이라고 괜히 감상에 젖어서는 밤새 옛 경기 돌려보고 돌려보고 돌려보고.....

그리워하고 그리워하고 그리워하고...

그러다가 아침에서야 잠들었네.

 

그제 밤부터 어제 아침까지는 진호 생일 축하글 쓴다고 밤새고ㅋㅋㅋ

아 그거 다 쓰고 읽어보니 몇 자 되지도 않는구만 쓰려면 왜 그리 오래 걸리는지.

사진 하나도 고르고 고르고, 중간에 넣을 게임도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고민하느라ㅋㅋㅋㅋ

같은 병실 쓰는 사람들 때문에 타자를 타닥타닥 치지도 못하고 소리 죽여 치느라 더 오래 걸린것도 있지만.

 

어쨌든, 이틀 밤을 새고 나니 아무리 낮잠을 자도 몸이 또 이상하다.

간호사 올 시간 되면 노트북 닫아놓고 자는척 했는데ㅋㅋㅋㅋ 간호사가 혈압을 한번 재더니 또 재봄ㅋㅋㅋㅋ

오늘은 아침 먹고 실컷 자다가 점심 먹고 또 자다가 저녁 먹고 또 자다가ㅋㅋㅋㅋ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데도 정신이 또렷치가 않다.

 

각설하고,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투데이가;;;;;

이거 뭐여;;;;; 하고 보니 인벤쪽을 경유해 접속한 기록이 많다.

엥? 인벤? 내가 인벤 안 가본지가 언젠데......... 하고 들어가보니

누가 내 글을 퍼갔네.

그게 화제글이 되면서 링크 타고 온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뭐, 펌글이라고 써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내 블로그 주소를 지우지 않고 적어줬으니 그걸로 그려려니 해야 하는건가.

그래도, 기왕 글을 퍼 갈 거였으면 영상도 함께 퍼가지...

글 중간중간에 삽입한 경기 영상은 제외하고 퍼갔더라. 쩝. 아쉽게스리.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보고 싶은 경기라 넣은거였는데.

..... 그리고, 글자색 지정은 안된다 치더라도 가운데 정렬좀 해주지ㅠㅠ

좌측정렬 하니 글이 너무 못나보임ㅠㅠ 레이아웃이 얼마나 중요한데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거에 굉장히 집착함.

 

인스티즈에서도 퍼갔던데-_- 흠.... 펌글이면 펌글이라고 표시좀.....

그리고 기왕 퍼갈거면 제발 레이아웃좀 그대로 퍼가라고ㅠㅠ 내가 괜히 가운데 정렬 한 줄 아냐!!!

 

아, 브금은 왜들 다 빼고 퍼간거야!!! 브금도 내가 얼마나 고민해서 고른건데!!!!

 

아참ㅋㅋㅋ 인벤 댓글 보고 깨달은건데, 통산전적을 내가 잘못 적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게 뭔일이래ㅠㅠ 내가 이런 중요한 글에서 이따위 실수를 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거지같은 몸상태로 밤새 글쓰느라 실수한줄도 몰랐어!!!! 라고 변명하고 싶다.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조금 지났지만 진호의 생일을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으니...

그걸로 기쁘다.

 

 

 

진호가 늘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던 선수인지.

그리고 지금까지도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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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6일 일어났다.

블로그에 스크랩 해둘 게 있어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갑자기 블라인드 되었다며 뜨질 않는거다-_-....

관리자 페이지도 접속 불가능.

뭐여....

황당해 하고 있는데 메일함에 덜렁 와 있는 다음 측의 통보메일.

청소년 유해사이트 홍보를 한다고 도배, 스팸행위를 했다면서 로그인 제한을 하겠단다. 억울하면 한 달 안에 변명해보란다.

잠깐 여담이지만 소명하라는 게 참... 소명이란 단어가 나쁜 단어는 아니지만, 어감이 참.... 죄 지은것도 없는데...

어쨌든, 억울해서 바로 항의 메일을 보냈다.

내 블로그 봤다면 알겠지만 여긴 덕질이나 하면서 혼자 노는 곳이고, 나는 여자고, 내가 청소년 유해 사이트를 홍보할 일도 없으며 하물며 귀찮아서 블로그에 글도 잘 안쓰는 내가 뭔 도배, 스팸 행위를 하겠느냐....

했더니.

그래? 그럼 납치태그 때문인가보네. 알았어. 그럼 로그인 제한은 풀어주께. 근데 블로그 사용하려면 한번 더 변명해봐ㅇㅇ.

............... 뭐임마? 니 시방 뭐라고 혔냐...................................................

빡쳐서 개지랄 함 떨어볼까 하다가,

여기 내가 스크랩해둔게 얼만데..... 아쉬운 놈이 을이지 싶어 한번더 글을 남겼다.

내가 한동안 블로그 안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간만에 들어와보니 납치태그가 있더라. 안그래도 알고 있었고 보름도 더 전에 지웠어. 근데 생각해보니 빡치네. 왜 이제와서 난리여?

하고 보냈더니.........

블로그 제한 풀어줌ㅇㅇ 한번더 이러면 짤 없음ㅇㅇ

하고 내 질문에는 답이 없다. 이런 젠장할............-_- 왜 이제와서 블라인드 했냐니까....

아무튼. 다음측에서 블라인드를 걸어버리면 무려 세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하는 귀찮은 절차가 기다린다.

 1. 블라인드 된 것이 자기 탓이 아니라는걸 소명

 2. 로그인 제한 해제 요청(블라인드 중에는 심지어 로그인도 안 된다.)

 3. 블로그 블라인드 해제 요청

요따위 귀찮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심지어 빠르게 처리해 주지도 않는다. 절차 하나에 하루 소요.... 다음측에서 답장 오는대로 바로 답변 보내도 꼭 그다음날 처리해준다...-_-... 하......

그래서 결국 3일동안 블라인드 크리. 스크랩은 주소 저장해놨다가 뒤늦게 몰아서 했네.

하.... 빡쳐...


이 사단의 원흉은 납치태그에 있었다.

내가 블로그를 몇달씩 버려두는 일이 예삿일이다 보니,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 웬 잡놈들이 와서 스킨에 납치태그를 심어놓고 갔다.

그놈들은 블로거가 열심히 글을 써서 유입을 높여야 납치 확률도 늘어나므로 비밀번호는 바꾸지 않는다.

와서 조용히 납치태그만 심어놓고 갈 뿐...

이런 불상사 예방을 위해 티스토리 사용자의 경우, 관리 페이지-HTML/CSS 편집 메뉴에서 스킨 코드를 한번씩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납치태그는 헤드에 심어지므로 전체 코드를 볼 필요 없이, <head>로 시작해서 </head>로 끝나는 부분만 보면 된다.

아, 납치태그란 말 그대로 접속자를 납치해가는 태그다. 티스토리에 납치태그 심는 놈들은 주로 야동사이트나 불법도박 사이트로 납치해가며 직접 접속한 접속자들이 아닌, 포털 검색등으로 유입된 접속자를 노린다. 블로그에 납치태그를 심어 놓으면 블로그에 접속해도 블로그가 잠깐 보였다가, 납치태그에 지정된 야동사이트 등으로 화면이 바로 넘어가게된다.

이미 지워버려서 내 블로그에 삽입된 납치태그를 정확히 쓸 순 없지만,

<script>로 시작해 </script>로 끝나는 태그 중 document.referrer라는 단어나 url.indexOf라는 단어가 보이고 그 뒤에 naver, daum, nate등이 보이면 그 뒤를 볼 것도 없이 납치태그니까 <script>로 시작해 </script>로 끝나는 해당 태그 전체를 그냥 지워버리면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관리 페이지-스킨에서 사용중인 스킨을 골라 다시 적용하는 방법인데, 혹 html소스나 css에서 무언가를 수정해 놓았거나 한다면 초기화 되니 주의해야 함.

그리고 자작스킨이나 유저배포스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 수 없이 직접 헤드에서 스크립트 부분을 유의해서 보는 수 밖에 없다.

좌우지간에, 납치태그를 발견하면 즉시 해당 부분을 지우고 저장해야한다.

블라인드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가끔 한번씩 스킨 코드를 유심히 살펴보면 좋다.


어쨌든 이 모든 일이 티스토리를 해킹당해 일어난 일이니,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던가 하고,

관리 페이지-기본정보-로그인기록을 보면 누군가가 내 티스토리에 접속해 장난질 치고 있는지 아닌지도 알 수 있으니, 한번씩 유심히 보고 수상쩍은 ip는 차단하는게 좋다.


흠...........

근데 다음측의 방식이 굉장히 맘에 들지 않긴 하다.

사전통보도 없이 그냥 다짜고짜 차단이라니. 차단한것까진 좋다 이거야. 로그인이라도 되게 해줘야 할 거 아니야.

블로그도 막고, 로그인도 막고, 그냥 지들 멋대로 차단하고서 사후 통보하고 사후 소명하게끔 할 게 아니라,

미리 이러한 이유로 차단하려 하는데 변명 할 거면 해보든가ㅇㅇ 하고 메일로 통보 해주면 덧나냐. 닥치고 차단당하니 어찌나 황당하던지.

블라인드 해제 절차가 복잡한데다, 차후 같은 이유로 블라인드 당하면 복구 안 해줄수도 있다는데 이거 불안해서 살겠나. 내가 여기에 혼자 찌끄려놓은 글이 얼마며, 스크랩 해놓은게 얼만데. 다 비밀글이라 다음에 도움 안 되는 글이긴 하지만;;; 어쨌든.

하... 역시 설치형이 이런 면에선 속 안 썩고 좋은데 유지보수가 귀찮아서 원...


아무튼, 쥐새끼마냥 도둑고양이마냥 내 블로그로 기어 들어와서 납치태그 심어놓은 놈들은 콱 패버리고 싶고,

다음측의 정책이나 처리방식도 마음에 안 든다.


이래저래 마음에 안 드는 3일이었음.

쓰고싶은 글 있었는데, 덕.분.에. 의욕이 싹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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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포털형 블로그에 질렸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내가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에 가입할때만 해도, 내 주력 포털인 다음의 블로그 서비스는 조악하기 그지없었는데... 디자인이 정말 뭔 짓을 해도 구렸다.

뭐, 포털 블로그가 다 그렇듯이 자유도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그렇다고 제공중인 디자인이 쓸만한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니었던지라, 꾸며볼래도 불가능하고 괜찮은 디자인을 골라볼래도 마땅찮아 그냥 반쯤 포기하고 사용하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에 티스토리에서 초대장을 보내왔기에(베타 서비스 하던 시기였던가?) 덥썩 가입을 해 버린 것이다. 설치형 블로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포털형 블로그와는 차원이 다른 자유도에 끌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귀차니즘의 압박과 일 문제, 개인 사정등이 겹쳐 블로그에 뭔갈 쓰기 어려웠고 그렇게 한참을 방치해 두었었다.

필요할 때면 스크랩북 대용으로 쓰긴 했지만 그마저도 가끔이었다.

그리고 정말 아주 가끔 간헐적으로 블로깅을 하긴 했으나, 얼마 안 되는 포스트들의 대부분을 비공개로 돌려버린 것은, 그러니까 순전히 나의 변덕 탓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그동안은 블로그 디자인이고 뭐고...-_- 별 관심이 없었다. 일단 내 블로근데 내가 잘 들어오지 않았으니...

그러다 얼마 전부터 갑자기 블로그에 조금 재미를 붙였는데, 뭐 열성적인 블로거들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내 기준으로 한 7~8년 전에나 가졌던 열성을 다시 가진 것 같다.


그동안은 티스토리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자인 중 그나마 가장 내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약간만 수정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워낙 한 디자인을 오래 사용하기도 했고 배경색이 어둡다보니 우중충한게... 최근엔 좀 눈에 물리는 기분이었다.

블로그 개설 후 처음으로 스킨을 바꾸려고 기본 제공되는 스킨을 하나씩 다 적용해 봤는데, 영 별로인 것이.... 아, 물론 다음 블로그에 비할 바는 아니다만은.(7~8년 전 기준)

딱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도 없고, 병원에서 할 짓도 없고-_-해서 간단하게 만들었다.

병원에서 뒹굴거리는 중이니 시간이 남아 돌기도 하고, 예전부터 웹사이트 만들거나 간단한 웹디자인, 웹프로그래밍을 취미로 하는걸 좋아하기도 했고.


티스토리 블로그는 꽤나 친절하더라. 블로그 스킨 만들기가 어렵지 않았다. 스킨 제작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스킨 구조나 치환자, 스타일시트 클래스명까지 몽땅 알려주는데 이렇게 친절할 수가 있나....

아무리 취미로 가끔씩 하는 거라지만, 습관은 무서운 거라고, 처음 독학할 때부터 하드코딩으로 시작해 메모장에 일일히 치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한 십년 그런 방식으로 하다보니 손꾸락은 좀 아파도 하드코딩이 편하다.

티스토리 스킨 구조 자체는 직관적이고 제법 단순한 편이라(모든걸 한 문서 안에 구겨넣은것 치고는) 초보자도 html과 css 기본만 알면 만들기 쉬웠다. 게다가 가이드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그거 긁어다가 스타일만 지정해줘도 되는 수준. 난 그냥 보고 쳤지만.


심플하다못해 너무 허접한가 싶다가도, 난 그냥 간단하고 단정한게 좋다. 미적 감각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다만은, 내 눈에는 그냥 봐줄만 하다.

이미지를 조금씩이라도 사용했다면 만들기도 편했겠고,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보기 좋았겠지만... 난 역시 이미지가 들어가는건 질색이라, 취향대로 모두 텍스트만 사용해서 디자인 했다. 폰트의 한계는 구글 웹폰트로 해결! 참 좋은 시대다.

글자로만 이루어져 있으니 가볍고, 심플하고. 딱 좋다. 내 취향. 게다가 스타일 시트에서 포인트색 2개의 색상코드만 바꿔주면 편하게 변신 가능!


요즘은 배경음악 플레이어도 설치형이 아닌, 간단하게 소스만 긁어 쓸 수 있는 서비스가 있더라. 정말 좋은 세상이다. 웹페이지에 배경음악 플레이어를 달아본 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젠 정말 편해졌다.

여러가지 스킨도 제공하는 플레이어가 있기에 뚝딱 달아보았다. 스킨이나 재생목록  편집도 편한 편이라, 서비스가 지속되는 한 꽤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젯밤부터 이거 만든답시고 밤을 샜더니 문장들이 그냥 개판이구만.

어쨌든, 이래저래, 하룻밤 재밌게 놀았다. 스킨을 바꿨으니 블로그에도 더 자주 들어오고, 글도 더 많이 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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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났다.

여전히 상태는 최악이지만, 이제 목숨부지에 급급한건 아닌듯 하다.

 

한숨 돌리고 나니 떠오르는 것들.

가족. 일. 공부.

벌려놨던 팬페이지.

그 외 시작하다 만 것들.

 

오랜만에 더 옐로우에 들어갔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래도 최근까지 명맥유지는 되었던 것 같다. 지금은 초토화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걸음마도 떼지 못한 상태에서 관리자가 빠졌으니.

복구할 엄두도 나질 않고, 사실 그정도까지 몸 상태가 회복된 것도 아니고.

막막하다. 짧게나마 만났던 분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어쩌지, 닫아두는게 더 나으려나.

 

진호는 잘 지내는 것 같다.

못 본 사이 더 예뻐진 것 같기도.

그동안 콩두스타즈파티도 잘 끝낸것 같고, 예능 하나도 잘 끝냈고,

여전히 고정인 프로들도 있고. 점점 더 방송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나보다.

여전히 어색하고 조금은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나.

서른 훌쩍 넘어버린 진호에게 게이머 해달라는 욕심은 말도 안되는 거겠지.

생각해 보면 원레기, 마레기, 찬레기, 진조작, 신베팅 등등과 같은 사례는 말할 것도 없고

술집 영업부장 한답시고 지 팬까페까지 술집 영업까페로 바꾼 누구라던가

아프리카에서 마레기와 어울린다던가 일베 비위나 맞춰주고 있는 몇몇 아이들이라던가(아프리카 한다고 무조건 나쁘다는건 절대 아니다.)

어디서 뭐 하고 사는지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아이들에 비하면 진호는 무척이나 괜찮은 길을 가고 있는 거니까.

내가 적응해야겠지, 방송인 홍진호에게.

 

지오디가 컴백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반가운 마음도 들었지만,

솔직히, 신화의 팬으로서는 조금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지오디가 15주년이라고는 하지만, 공백기가 10년 가까이 되는데 그걸 온전한 15주년으로 볼 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신화는 군대 다녀오느라 생긴 공백을 제외하면 정말 꾸준히 앨범내고, 무대 서고, 활동하면서 지켜온 16년인데

신화의 15주년, 16주년과 지오디의 15주년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과 온도가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여론, 언론은 물론 같은 연예계 종사자들까지 신화와 지오디의 15주년에 대해 확연히 차이를 보이니,

성실히 음악하고 활동해온 우리 애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은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16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8년 전에도, 2년 전에도, 작년에도, 올해까지 여전히.... 끊임없이 평가절하 당하는 우리 애들이 불쌍할 뿐.

뭐, 해체했던(공식적이든, 잠정적이든) 옛 그룹들이 다시 뭉치고 활동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이끈게 바로 신화의 컴백이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까.

 

지난 5개월동안 세월호를 비롯해 참 별별 일이 다 있었고,

세상은 그 사이에 또 많이 바뀌었고,

나만 멈춰 있었구나.

 

한번에 따라잡긴 힘들겠지만, 다시 걸어야겠지.

 

음... 다시 이런걸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신화 팬페이지도 이제 운영 안 하는데, 진호 팬페이지 만들 생각을 하다니.

으음. 난 혼자 팬질하는게 체질상 맞지만... 그래도. 갑자기 만들고 싶어졌다.

팬사이트 운영하면서 상처받은 적도 많고 상처 준 적도 많아서 다신 안 하려고 했건만...

으음... 또 괜히 시작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어쨌든간. 팬사이트 만들때마다 느끼는건데, 정작 사이트 만드는건 쉬운데 구상하는게 더 어렵다.

이름 짓는것부터 난항....

 

일단 만들어 볼까.

 

.............. 근데, 같이 달릴 사람들은 어떻게 구하지;;;

아픈 몸으로 본방 봤다가 진짜 요즘 유행어로 표현하자면 암걸릴 뻔 했다.

일요일에도 할 게 많았는데 그냥 머엉........

 

오늘 점심시간에 어쩌다가 지니어스 얘기가 나왔는데

하필 그 얘기 꺼낸 사람은 조유영 예쁘다고 쉴드....... 나머진 지니어스가 뭔지도 모름.....

하....................... 열불나고 울화통 터져서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는지 콧구멍으로 넘어갔는지.............

어린 친구한테 현실 세계에서 그깟 예능 가지고 목소리 높일 수도 없고,

가만히 있자니 속터져서 있을 수가 있나.

몇마디 하다가 노답이라는 걸 알고 그냥 닥치고 밥이나 먹었는데

체한것 같다.

그놈의 지니어스가 뭐라고 이렇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힘든건지.

 

6화를 보고 나니 감상이고 뭐고 내가 그 프로그램 붙잡고 하나하나 뜯어가며 분석할 이유도 못찾겠다.

하........ 진짜...........

현실에서 수없이 부딪히는 추악함을 예능에서까지 보고 나니,

그것도 내가 십여년이나 좋아했던 사람이 그 추악함의 피해자가 되어 있는걸 생생히 보고 나니,

이건 도저히 '그깟 예능'이라고 봐 줄수 없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프로그램도, 내 몰입도도.

참나ㅋㅋㅋ 그깟 예능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는것도 웃기고,

이 속터지는 마음 어쩔 길 없어서 일과시간에 블로그에 끼적대는 나도 웃기고,

악착같이 방송인 쉴드치는 피디새끼도 웃기고.

 

진호나 요환이를 거기서 빼 오고 싶은 마음 뿐.

진호가 저 공고한 방송인 카르텔을 깨고

매번 데스매치에서 깨부숴가며 우승하기를 기원했지만...

더 험한 꼴 보기 전에 진호나 요환이나 그냥 손 털고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나도 더이상 1급 발암물질 접하지 않아도 되고.

 

멀티 없어도, 본진하고 앞마당 자원만 가지고도 끝까지 버티고

지지 치더라도 최대한 병력 끌어모아 한방러시 한 다음 끝내던 진호가,

실낱같은 가능성만 있어도 버텨가면서 게임해보겠다고 그 많은 관광 당했던 진호가,

물론 프로게이머니까 승리가 목표지만, 지더라도 항상 멋진 게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던 진호가

그런 진호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손 놓은 채 메인 홀에 내내 앉아있는 걸 봤을때의 심정이란..............

내가 아직도 다시 못 보는, 유보트 혈전만큼이나... 정말 그때만큼이나 마음아팠다.

아, 유보트는 그래도 처절하지만 열심히 경기를 했으니 그것과 비교하는건 그 피눈물나는 경기를 했던 진호에 대한 실례일까.

그래, 어쩌면 아직도 다시 못 보는 삼연벙 만큼이나 마음 아팠다고 하는게 더 맞을지도.

 

하.......... 5화 감상을 미루는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6화를 보고 나니 그저 의욕상실. 아니 그건 둘째치고, 아직 반이나 더 써야 하는데 6화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있을런지.

하아. 모르겠다.

퇴근하고 집에가서 진호 명경기나 보면서 치맥한잔 하고 생각해야겠다.

술병 났던 사람 술 땡기게 해주는 지니어스. 대다나다.

 

 

 

지니어스 촬영장에 가서 외치고 싶다.

하나,

둘,

셋!

홍진호 화이팅!!!

 

 

 

 

 

 

 

+ 지니어스 5화 감상과 6화 감상은 7화 방영 전까지는 꼭 올릴 계획입니다. 더 미뤘다가는 정말 쓰기 싫어질 것 같아서요.

   진호가 지니어스에 출연하는 한은 계속 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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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히 복습도 할 겸, 제 생각이나 감상을 적을 겸 해서 쓰기 시작했던 감상글이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함께 수다도 떨어주시는 글이 되었네요.

그래서 살짝 부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_^;;

왠지 거르면 안될 것 같고, 늦어지면 안될 것 같고;_;

그런데 또 저는 성격상 대충 하는게 싫고, 뭘 하나 모으기 시작하면 꼭! 시리즈로 모아야 하는 강박증도 있어요.

 

지난주에는 계속 술자리, 밥자리, 야근의 연속이라 몸이 많이 지쳤네요.

나이를 잊고 주중에 술을 세번이나 마셔서... 넵. 술병이 났습지요.

흑흑... 어릴땐 매일매일 술마셔도 멀쩡했는데 으흑ㅠ_ㅠ

어제 야근후 집에 들어와 글을 쓰려고 보니, 아직도 한참이 남았더라고요.

매일 퇴근후 짬짬히 캡쳐도 하고, 캡쳐 정리도 하고, 글도 반 정도는 썼는데... 아직 반 밖에 못 썼지 뭡니까;_;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내일 해야지, 하고 누웠는데... 간밤에 끙끙 앓느라 이제야 일어났다는 게 함정이네요...

아놔?!

지니어스 본방 시간까지 고작 3시간 남았?!

아놔?!

 

하루종일 굶고 앓아 누워 있었는데, 밥은 먹어야 겠고;_;

밥 먹고 그거 쓰다 보면 본방은 놓칠 것 같고...

그리하야 5화 감상과 5화 잡담은 잠시 미룹니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어요. 원래 일요일은 무조건 휴식!이 원칙인데, 내일 몸 상태 괜찮으면 내일 마저 쓸 수도 있고요,

여차하면 6화 감상먼저 쓸 수도 있습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기약 없이 기다리시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고 하여

이렇게 구차해 보이는 변명들로 점철된 양해를 구하게 되었습니다;_;

 

이제 곧 6화 본방 시간이네요.

밥먹고 샤워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면서 기다리면 딱 될 것 같군요;_;

PD가 이번 화에 친목질 절정일 거라고 인터뷰까지 해가며 밑밥을 깔던데,

혹여 진호가 탈락한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요환이는 무사할까도 걱정되네요.

왠지 6화를 보면 암 걸릴 것 같은 예감도 들지만...-_-;;

그래도 우선은 본방 사수 해야겠네요.

 

부족한 글 읽고자 기다리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면서...

최대한 빨리 5화도 업로드 할게요! 6화도!

그럼, 곧 시작될 6화 본방 재밌게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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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감상문을 보러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과, 4화 감상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께 새해 인사부터 해야겠네요.

예정대로라면 감상글 마지막에 하고 싶었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정 잘 보내셨나요? 저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ㅠ_ㅠ

 

음, 그러니까 계획대로라면 31일에는 감상문을 마무리 짓고, 댓글로 신나게 수다나 떨 계획이었죠.

그런데 연말이라고 예정에 없던 술자리가 생기더군요. 이때부터 알아 봤어야 하는데...

아무튼, 31일엔 실컷 술을 마시고, 신정에는 열심히 리뷰를 썼는데, 이게 사진이 엄청 많다보니, 저장하려니까 혼자 버벅거리다가 훅 날라가더군요. 사진이 너무 많으면 블로그 에디터의 자동저장 기능이 멈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엉킨 생각을 나름 열심히 풀어 썼는데, 한나절 넘게 고른 캡쳐가 날아가고 한나절 넘게 쓴 글이 날라가니 이성을 잃게 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새해 첫날부터 키보드나 마우스를 해 먹을 뻔 했지만, 꾹 참고 그냥 컴퓨터를 꺼버렸습니다. 빡쳐서 대체 다시 시작할 수가ㅋㅋㅋ

 

실컷 잠을 자다가 늦은 밤에 일어나서 다시 1만 3천장의 캡쳐를(지난번엔 8800장이었는데ㅠㅠ) 한장 한장 넘기면서 캡쳐를 엄선하고, (이 작업이 진짜 시간 겁나 걸립니다ㅠ_ㅠ) 새벽까지 고생해서 업로드를 뙇!!! 했는데???

사진 수를 좀 줄였는데도 사진이 너무 많아서 사진이 증발하고, 순서가 엉키고 난리가 났으요ㅠ_ㅠ 증발한 사진 메꿔 넣고, 순서 바뀐것 바로잡아서 다시 수정하면 또 다른 사진이 엉키거나 날라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팔 안해!!!!!!!!!!!!!! 안한다 안해!!!!!!!!!!!!!! 하고 또 그냥 잠이나 잤네요. 아 다시 생각해도 열뻗친다ㅋㅋㅋㅋㅋㅋㅋㅋ

 

신정부터 금요일까지 쭉 휴무라서, 오늘 낮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단 글부터 쓰기로 했습니다. 음. 글만 쓰니 문제가 없더군요. 글은 이제 대충 다 썼고, 이제 그 빌어먹을 사진ㅋㅋㅋ 사진만 다시 골라서 업로드하고, 글과 끼워 맞추고, 모자란 부분에 글 채워 넣고 하면 내일이 되겠네요ㅋㅋㅋㅋ 방송된지 7일째에 올라오는 때 지난 리뷰가 될듯요ㅠ_ㅠ 가장 많이 공들인 회차인데...

하아...................................................................

 

네, 어쨌든 나름대로는 열심히 리뷰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소식을 전하러 이렇게....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잠깐 경과도 알릴 겸, 새해 인사도 할 겸 글을 씁니다.

한분 한분 댓글을 달아드리고 싶은데, 제가 지금 기력을 다 소진한 상태라 이 글로 갈음하는 것은 양해 부탁드려요 ;_;

네, 그럼 확실히 내일 뵙겠습니다. 그 내일이 6시간 뒤의 새벽일지, 12시간 뒤의 아침일지, 18시간 뒤의 낮일지, 24시간 뒤의 이 시간일지는 저도 모르고 며느리도 몰라요ㅠ_ㅠ

아무튼 내일 뵙는걸로................................

 

그럼 저는 이제 열심히 사진 고르러.............

으으으으으으으 사진 다시 고를 생각 하니 벌써부터 썽질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놈의 지니어스가 뭐라고 이 개고생인지........... 이게 다 홍진호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게이머 홍진호 시절 사진들로 마무리. 이때 홍진호 경기 보고 낚이지만 않았어도...............

 

 

 

 

 

 

 

 

 

 

 

 

 

 

개취로 전 앞머리 내린 진호가 좋아요. 아니면 앞머리를 살짝 띄우거나.

 

 

 

 

하아........... 지노야 보고 있니???

너 때문에 괜히 지니어스 리뷰는 쓰기 시작해가지고, 내가 얼마나 개고생 하고 있는지...

그러니까 5화에서 광탈하기만 해봐라..... -_- 가만 안둔다 너.

그냥 내가 앞으로 8주 더 고생하께. 그러니까 TG삼보배 결승 이후 10년간, 홍빠인 나의 한이었던 너의 전승우승.....ㅠ_ㅠ

스타에서 못해본 전승우승 함 가자. 5화도 우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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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빌어먹을 편집증 때문에, 뭐든 완벽히 정리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블로그에 뭐 하나 좀 찌끄릴래도 자료 만들고, 정리하고, 어쩌고 저쩌고.

시간 없고 짜증나서 결국 때려치게 되고.... 악순환.

 

됐고, 그냥 덕심 방출하는 낙서장 쯤으로, 쉽게쉽게. 가볍게 쓰기로 했다.

정리고 뭐고 안 함.

자료 없어도 상관 안 하겠음. 그냥 키보드로 다다다 내 욕망이나 방출해야지.

이래놓고 또 얼마 안 가 정리병 도질지도 모르지만, 뭐 어쨌든.

 

가볍게 가볍게. 쉽게 쉽게.

 

그런 의미에서 요즘 내가 덕질이 샘솟아 미치기 일보 직전인 대상들 소개.

 

언제나 덕질이 샘솟는 신화. 특히 멤버 개개인 말고 커플. 민셩 릭진 완디!!!!!!!!!!! 외쳐 공식!!!!

14년을 핥아도 모자란 울애기들. 마르고 닳도록 파도 질리지 않는 민셩 릭진 완디.

하.......... 아직 공식 핥는 나같은 종자들 많은데 공식 떡밥좀 안되겠니....

특히 임누.... 당신 입에서 ㄽ이니 ㄱㅇ니 하는 단어가 나오면 특히나 피가 거꾸로 솟는걸 아는지....

하아.... 제발 당신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줘. 민셩을 핥으라고!!! 민셩짱팬 원조 민셩덕후 임누로 돌아오라고!!!!!!

ㄽ이니 ㄱㅇ니 아무리 날뛰어도 민셩분자 못이겨!!!! 그러니까 하던대로 민셩떡밥이나 뿌리란 말이다!!!!!!!!!!

그리고 엙은 당신 껌딱지인 지니나 챙기라!!! 괜히 장모 옆에서 알짱대다가 쳐 맞지좀 말란 말이다!!!!!!!!!!!!!

아 빡쳐!!!! 제발 원래대로 돌아가.... 장인 이민우 장모 신혜성 첫째 전진 첫째사위 문정혁 둘째 이선호 둘째사위 김동완

이 화목한 가정의 형태로 돌아가라고!!!!!!!!!! 하......... 정말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다.

 

제이워크.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숸덕. 장수원 김재덕!!!!!!!!!!!!!

솔직히 고백한다. 내 첫 팬질 상대는 젝스키스다. 그러하다.

14년전 그때는 가수 갈아타면 죽일년이였다. 변절자였다. 그러했다.

더군다나 개나리에서 신창으로 옮겨가놓고 여전히 젝스키스도 좋다고 하면 양쪽에서 다 쳐 맞을 분위기였다. 그러했다.

변절자보다 나쁜게 잡팬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요즘처럼 본진이니 하면서 여기저기 양다리질 했다간? 그날로 제삿날이었다. 그러했다.

나는 타고난 공식 종자인지 젝팬질 할때도 젼훈 덕숭 진죵 분자였다. 그러했다.

장숸이 처음 근육을 키우고 수염을 기를 때 절규했던 덕숭종자가 나였다. 그러했다.

숸덕은 안된다며 숭덕이 뭔 개소리냐며 덕숭이 진리라며........... 난 한번 인식한 것은 잘 바꾸지 않는 습성이 있기에.....

그러나 장숸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좀 더 남자다워지고..... 좀더 능글맞아지고.... 그와 반대로 덕이는 더 귀여워지고........

더이상 부정에 한계가 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 받아들이고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숸덕을..... 숭덕을....

크흑......... 내 팬질의 오점이야.... 내가 리버스를 받아들이다니...... 처음 받아들인 커플을 바꾸다니........... 는 각설하고.

어쨌든 이제 그냥 다 놓은채로 착실히 숭덕을 핥는다. 그러하다.

사실 여우비 이후로 한 6년 놓고 살았었는데.......... 는, 사실, 그 이후로 신화 팬질도 75%는 놓은 상태였던지라.....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웤 2집 이후로 덕숭을 놓은것과 다름없었다......... 내새끼들 핥기도 바빴다. 솔직히 그랬다. T_T

덕숭도 핥긴 핥았으나 신화를 100으로 핥았다면 덕숭은 25정도.... 그러했다....

그러다가!!!!!!!!!!!!!!!!!!!!!! 문제의 라디오 스타를 보게 된 것이었던 것이었다.

라스 이후로 갑자기 덕이와 장숸에 대한 애정이 급격히 타오르더니.... 11년치 덕심이 한꺼번에 폭!발!!!!!!!!!!!

스아실 지금 내새끼들보다 덕숭 핥는데 더 정신이 팔렸............ 하아..... 그냥 나는 개나리와 귤상자 둘 다 할란다.

안되겠어T_T 잡팬이 싫어서 정 떼려고도 해봤는데 안되겠어. 다른 젝키멤버들 조금씩 다 놓을 순 있는데 덕숭은 안되겠어!!!

........... 라고 말해놓고 정작 은젼도, 후니도, 재지니도, 고죵도 맨날 욕하면서 놓질 못한다는게 함정.... 근데 욕은 오지게 한다.

어쨌든. 덕숭에 대한 덕심이 숭덕숭덕하고 올라오는데 이걸 어쩌겠누. 핥아야지.

어쨌든 덕이 동거 파트너로 토냔씨는 인정 하겠는데, 톤덕 드립은 제발 넣어두세요 들. (개인적으로 토냔씨 좋아함... 내새끼들과 친해서.)

결론. 장수원 김재덕이 요즘 너무 좋다. 미치게 좋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덕숭이 입에 붙어서 숸덕이나 숭덕보다 덕숭이 더 좋다.

역시 공식 커플명은 입에 쫙쫙 붙는다니.

 

그리고... 쿼프.

하......... 하.................................

마성의 브라연 키니와 줘스틴 테일러.............................

하.............................................................

처음에 저스틴 보고 썬샤인이라고 할 때........ 뭐지... 미국애들은 미의 기준이 남다른가? 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알겠다. 아.... 저래서 선샤인이라고 하는구나...........................

하지만 난 선샤인보다 브라이언이 더 좋다는게 함정.

브라연이 너무 좋다. 흐윽. 넌 정말 마성의 게이야.

그냥 브라이튼은 브라이튼 자체로 좋다. 물론 결말은 엿바꿔 먹었음.

외모절정 시즌3은 그저 닥치고 찬양합시다. 믿습니다!!!!!!!!!!!!!

쿼프는 뭔가 말로 주절주절 쓰는게 힘들다.... 그냥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뭉클뭉클.

신화나 제이워크와는 다른 애정이다. 뭐라고 해야 하지? 먹먹한 애정? 아련한 애정?

아무튼, 쿼프는 유난히 감정 소모가 심하다. 그래도 덕질을 멈출 수 없어서 슬프기도 하다. 이게 덕후의 운명인가.........

어쨌든, 브라이언과 저스틴을 핥다가 게일과 랜디에게 빠질 뻔........... 은 무슨.

역시나 나는 타고난 캐릭빠인지 배우에게는 절대 빠지지 않는다. 특히 선샤인 현재 보고 가슴이...T_T 하... 부디 선샤인으로 남아줘...

역시, 나는, 내가 빠진 그 캐릭터 자체가 제일 좋다. 여배우 아니고서야 내가 배우에게 빠지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듯.

물론 게일과 랜디가 좋은 배우란 건 인정하지만. 그들의 다른 작품이나 현재나 뭐 그런건 핥고 싶지도 않고 그럴 여력도 없......

결론은 브라이튼 만만세! 그리고 나는 벤마도 좋다. 후훗.

 

마지막으로...... 홍진호. 여전히 너는 내 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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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도 나왔고 - 공주의 남자.
드라마 자체는 병신인데 꽂히는 캐릭터도 눈에 띄고 - 무사 백동수의 여운.
매년 여름 돌아오는 그것도 곧 출시 대기 중이고 - 검은방4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좋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1.
공남... 가뜩이나 시대적 배경도 매력 넘치는데 정치 관련 스토리도 나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고 있고
문종, 단종, 경혜, 정종의 스토리도 정말 좋다. 막판에 가슴아파서 못볼 듯 하지만...
다만... 발연기 작렬하고 캐릭터마저 비호감인 메인커플이나 좀 어떻게 해줘봐 제작진...
차라리 정경, 정치 분량을 늘리는게 시청률에 이로울거라 내 진정으로 확신한다.

2.
무사 백동수... 드라마 자체는 발로 만든 것 보다 못한 퀄리티.
대본은 발로 썼고 연출은 발톱으로 하는 거지같은 드라만데
여운이란 캐릭터 하나 때문에 본다. 난 꼭 그런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단 말이지...
2인자에 불우한 어린시절과 기구한 운명... 뭐 이런 캐릭터.

3.
검은방4 티저가 얼마 전에 떴더군. 좀 늦게 봤다.
드디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구나.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만큼 기대된다.
한편으론 내년 여름부터 검은방이 출시되지 않는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좀 섭섭하기도 하고.
그동안의 생존자 모두가 출연하고 새로운 인물도 추가된다니 기대중. 재밌겠다.

4.
즐길 컨텐츠는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커플이나 캐릭터 분량이 눈꼽만큼이라 이건 뭐...
계속해서 편집본 만들어 자급자족 하기도 지친다.
정경편집본에 여운편집본은 올해 말까지 제작해야 할 것 같고
연초에 시작하다가 관둔 자이언트 이성모 편집본 뉴버전도 마무리 지어야 하고
작년말에 손놓은 인아 경태편집본도 마무리 지어야 하고...
할 건 많은데 시간은 없다.

5.
너무 덥다.
비 오는건 싫고 더운것도 싫으니...

6.
나도 이제 슬슬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때가 온건가. 꾹꾹 눌러오던 욕심이 최근 터졌다.

7.
사는게 바쁘단 핑계로 내새끼들 소홀히 한 지 1년은 족히 된 것 같은데,
열성적으로 드라마 파고 있는거 보면 그건 아마 핑계인것도 같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게 이치라 그런듯 하다고 말하자니
리다는 드라마 찍고 있고, 뎅은 뮤지컬에 예능에 특집극에 종종 얼굴 비추고 있고, 신셩은 노래 꾸준히 부르고 있고...
근데 리다 드라마는 다운만 받아놓고 아직 한편도 안봤고, 뎅 뮤지컬도 안봤고, 신셩 앨범은 발매후 앨범 전체 딱 1번 들어봤는데 기억도 안나고.
뭐지... 그렇다고 다른 아이돌이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아이돌 팬질이 시들해 진걸까 하고 생각해 보자면 내가 이놈들을 아이돌 취급 한 적이 없고.
그러니까 일단 좀 뭉쳐봐라. 니들 뭉쳐서 앨범내고 무대 서는거 보면 좀 달라질 것 같으니까.

8.
아직도 믿기지 않는 진호의 은퇴.
이제 더는 스타를 보지 않는다.
진호가 떠난 뒤로 나도 스타판을 떠났다.
안녕, 눈부시게 아프고 찬란하게 슬펐던 시간들, 그 기억들.
진호야 부디 잘 살아라. 너를 사랑할 수 있어 정말이지 기뻤다.

2013. 04. 수정. : 이 글을 작성할 때 까지만 해도 나는 덕숭종자다! 라고 최면을 걸고 있었으나... 이후.... 숭덕에게 결국 지고 말았다.

 

0. 편애커플 (이라고 쓰고 공식 커플이라고 읽는다.)
 - 신화 : 민셩 / 릭진 / 완디
 - 젝키 : 젼훈 / 덕숭 / 진죵
 - 틴탑 : 투현 / 엘천 / 캡넬
 + 편애라기 보다는 only allowed라고 말하는게 정확함. (틴탑 제외)

0. 절대불변 position.
 - 신화 : 문정혁, 이민우, 김동완 TOP / 정필교, 박충재, 이선호 BOTTOM
 - 젝키 :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TOP / 강성훈, 장수원, 고지용 BOTTOM
 - 틴탑 : 방민수, 이병헌, 최종현 TOP / 이찬희, 안다니엘, 유창현 BOTTOM

1. 형은 TOP이다.
 - 동갑인 경우에는 그 중 좀 더 강한 사람이 top이되지만, 연상연하 커플의 경우 연하가 top인걸 용납 못한다. 연하top 연상bottm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도 많지만 난 전혀 설득이 안된다. 형이 좀 어리버리하고 모자라서 연하가 우쭈쭈 해주더라도 침대위에서만큼은 형이 top이어야 하는게 진리. 형은 top이고 동생은 bottom이다.
 -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틴탑의 투현인데 최종현이 늦은 95년생이고 유창현이 빠른 95년생이라 확실히 최종현이 나이상으로는 동생이고 틴탑의 공식 막내이긴 하다. 하지만 유창현이 94년생인 안다니엘과 친구를 먹지 않고 그냥 95년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니고, 어쨌든 같은 해에 태어난데다가 틴탑 막내를 자처하는지라 둘이 아무런 하자 없는 동갑으로 보겠다.

2. 키는 상관없다.
 - 단지 키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이 커플은 키차이가 바람직하지 못해! 리버스 되어야 밸런스가 맞아!"라고 외치는 이들을 당당히 비난한다. 키는 절대 position을 단정하는 요소가 될 수 없다. 물론 top이 크고 bottom이 작으면 더 보기도 좋고 이래저래 좋다. 나도 안다. 하지만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요소는 모두 top인 사람을 bottom으로 만들어 버리는 건 너무나 잔인한 일이다. (대표적인 예로 민셩이 그렇다. 임누가 키작은거 빼고 시네성보다 bottom스러운게 뭐가 있는데!!)
 - 또 비슷한 얘기로 어깨차이 얘기를 많이 한다. 이것도 역시 민셩이 문제.T_T 시네성이 선천적으로 넓은 어깨를 가지고 태어난건 맞지만 단지 넓은 어깨 가지고 태어나 발달시키지 않고 우아해 보이기만 시네성이랑, 몸집이 작고 어깨도 평범했지만 운동으로 다부진 어깨와 상체 가진 이미누랑 대체 누가 top이 되어야 할까? 당연히 후자다. 임누 어깨에 근육을 보고도 시네성이 타고난 어깨 때문에 top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나? 작은 몸집 타고난 임누는 서러워서 살겠나!
- 근데 또 애매한게 엘천의 경우 천지 어깨가 워낙 직각어깨라;; 근데 엘조는 운동도 안하고 타고난 작은 몸집에 시옷어깨라;; 이건 뭐 엘조가 나중에 운동한댔으니 그걸로 두고 보고, 나머지 요소는 엘조가 더 top같으니 엘조가 top. 사실 나는 틴탑팬은 아니고 최종현 개인팬이라 최종현이랑 얽힌 커플 외 다른 커플엔 별 관심이 없다는게 정답^^;;

3. 공식이 진리.
 - 이 그룹에선 이 커플들이 공식이니까 얘들을 밀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식에 빠진건 아닌데 빠지고 보니 내가 미는 커플들은 어째 죄다 공식커플이다.
 - 신화의 공식 커플을 밀게 된 과정은 이렇다. 일단 이민우 편애팬으로 시작한 팬질이 깊어지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다른 멤버가 신혜성. 근데 이민우랑 신혜성이랑 둘이 붙어있기도 잘 붙어있고 너무 잘 어울리는거다. 그래서 엮었다. 민셩 너희가 첫번째 커플로 낙점. 그래놓고 또 한참 보다보니 앤디가 너무 귀엽고 예쁜거다. 처음에는 민디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민셩디 트리플로 엮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민우랑 어울리는건 신혜성 뿐이란 생각이 들때쯤 김동완이 앤디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또 그때까지 팬질을 해 본 결과 릭진은 커플로 찍어주고 싶지 않아도 지들끼리 하도 짝짜꿍 짝짜꿍 꽁냥꽁냥 하고 있어서 릭진은 저절로 커플 낙점. 그래서 완성된게 완디다. 일단 민셩 엮어놓고 보니 릭진은 지들끼리 자동으로 엮여있었고 완디도 잘 어울리는구나 싶어 그대로 내 지지커플 확정.
 - 젝키는 일단 강성훈 편애팬으로 시작했는데 강성훈이랑 은지원은 하와이 신혼설부터 시작해서 이 커플도 릭진이랑 비슷한 케이스. 내가 엮지 않아도 이미 반 이상 엮여있었다 보면 된다. 그냥 나는 accept만 한 것일 뿐. 그리고 나서 눈과 귀에 들어온게 장수원. 근데 장수원의 경우 워낙 소심조심해서 잘 어울리는 조합 찾으려고 유심히 관찰하는 기간동안 참 힘들었다. 관찰결과 제일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사람이 김재덕이었는데 김재덕은 또 이재진이랑 댄싱커플로도 잘 맞아서 좀 고민했다. 그러나 김재덕과 이재진을 엮었을 경우 남는 고지용 장수원 조합이 내 눈엔 영 답이 없어서 김재덕과 장수원을 엮고 이재진과 고지용으로 마무리.
 - 현재까지 나는 공식적으로 틴탑팬이 아니고 틴탑 자체는 그냥 울 막내님의 투자상품이니 잘돼라! 하고 응원해 주는 정도이고 걔들에게 빠진 건 아니다. 다만 지금 최종현에게 내가 너무 허덕대고 있어서 최종현 개인팬으로 절충했다. 최종현 개인팬이다보니 최종현이 얽히는 커플들은 다 그냥저냥 괜찮은데 그 중에 제일 좋은 것이 투현. 사실 그냥 얘네 데뷔했을때부터 딱 보고 얘넨 캡넬, 엘천, 투현이 공식커플이겠군... 했는데 역시나 내 눈이 정확했음. 역시 나는 공식덕후T_T 공식 보는 눈이 있나보다. 캡이랑 엮었을땐 티격태격 TtoT 릭진 느낌 나면서 방민수가 문정혁처럼 확실한 top이었으면 좋겠는데 캡은 니엘이랑 붙여놓으면 top이지만 최종현이랑 붙이면 좀 애매하다. 릭진에서 전진이 아무리 근육을 키우고 에릭이 아무리 철없어도 딱 봐도 에릭이 top인것처럼 나오는 답이 캡창에는 없다. 그래서 이 커플은 아예 안 엮는게 답. 그리고 엘조의 경우도 좀 애매한게, 엘조는 천지랑 붙여놔도 누가 top이네 누가 bottom이네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top으로서는 좀 어설픈 캐릭턴데 더군다나 최종현과 붙여놓으면 엘조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bottom이 된다. 하지만 나는 동생인 창조가 월등하게 top이 되는게 인정이 안되서 투조도 포기. 창천은 일단 그림은 나오는데 창조가 연하top이라 포기. 창넬도 창천과 같은 이유로 포기. 그러고 나니 남는게 결국 투현뿐. 근데 처음부터 투현이 제일 눈에 들어오긴 했다.



@ 부록 : 그룹별 커플 명칭표

* 신화
 + 주황밑줄 : 공식 / 진녹색 : 마이너 / 남청색 : 극마이너
 - 에릭 TOP : 릭민(에릭+민우), 릭완(에릭+동완), 릭셩(에릭+혜성), 릭진(에릭+전진), 릭디(에릭+앤디)
 - 에릭 BOTTOM : 민릭(민우+에릭), 동정(동완+정혁), 교릭(필교+에릭), 진릭(전진+에릭), 디릭(앤디+에릭)
 - 민우 TOP : 민릭(민우+에릭), 우동(민우+동완), 민셩(민우+혜성), 민진(민우+전진), 민디(민우+앤디)
 - 민우 BOTTOM : 릭민(에릭+민우), 완민(동완+민우), 교우(필교+민우), 진민(전진+민우), 앤민(앤디+민우)
 - 동완 TOP : 동정(동완+정혁), 완민(동완+민우), 완셩(동완+혜성), 동전(동완+전진), 완디(동완+앤디)
 - 동완 BOTTOM : 릭완(에릭+동완), 우동(민우+동완), 교완(필교+동완.#1), 충동(충재+동완), 디완(앤디+동완)
 - 혜성 TOP : 교릭(필교+에릭), 교우(필교+민우), 교완(필교+동완.#1), 셩진(혜성+전진), 셩디(혜성+앤디)
 - 혜성 BOTTOM : 릭셩(에릭+혜성), 민셩(민우+혜성), 완셩(동완+혜성), 진셩(전진+혜성), 앤셩(앤디+혜성)
 - 전진 TOP : 진릭(전진+에릭), 진민(전진+민우), 충동(충재+동완), 진셩(전진+혜성), 진디(전진+앤디)
 - 전진 BOTTOM : 릭진(에릭+전진), 민진(민우+전진), 동전(동완+전진), 셩진(혜성+전진), 디진(앤디+전진.#2)
 - 앤디 TOP : 디릭(앤디+에릭), 앤민(앤디+민우), 디완(앤디+동완), 앤셩(앤디+혜성), 디진(앤디+전진.#2)
 - 앤디 BOTTOM : 릭디(에릭+앤디), 민디(민우+앤디), 완디(동완+앤디), 셩디(혜성+앤디), 진디(전진+앤디)
 + #1. 정식 명칭은 정필교의 교와 김동완의 완을 따서 교완이지만, 김동완의 별명인 김뎅에서 뎅을 따서 교뎅이라 불리는 경우가 많다.
 + #2. 디진이라는 커플명의 어감이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선호하는 대체 커플명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 젝스키스
 + 젝키때만 해도 거의 공식커플 위주였고, 마이너커플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리버스를 상상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커플링 표 자체가 존재하지를 않았다. 일단 형식적으로 써보겠다.
 + 젝키는 공식커플이 아닌 커플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다. 사실 이게 정석인데 신화의 커플링이 너무 문란한거다.
 + 젝키의 경우 커플명이 만들어 진 이후 변한적이 없기 때문에 변칙이 거의 없고(신화 보면 13년동안 계속적으로 변해와서 변칙 장난 아님; 예를들면 교우의 경우 처음엔 민셩을 같이 쓰다가 후에 셩민으로 독립적인 이름이 생겼고, 한참 후에 교민으로 잠시 이름을 바꾸었다가 교우로 정착.) 거의 법칙성을 띄는데 은지원의 경우 '젼'으로, 고지용의 경우 '죵'으로 줄임말이 통일되어 있고 장수원도 '숸'이나 '숭'을 벗어나지 않는다. 커플명을 지을때 그 멤버를 대표하는 글자가 정형화 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반해 신화는 같은 앤디TOP의 경우라도 어떤때는 '앤'을 쓰고 어떤 때는 '디'를 쓰고... 신혜성도 '교'쓰고 '셩'쓰고 오락가락. 게다가 신화는 본명으로 커플명이 정해질 때도 있고 가명으로 정해질 때도 있고 난리 법석. 젝키는 일단 그런건 없다.
 + 노란강조 : 공식 / 진녹색 : 마이너 / 남청색 : 극마이너
 - 지원 TOP : 젼진(지원+재진), 젼덕(지원+재덕), 젼훈(지원+성훈), 젼죵(지원+지용), 젼숸(지원+수원)
 - 지원 BOTTOM : 진젼(재진+지원), 덕젼(재덕+지원), 훈젼(성훈+지원), 죵젼(지용+지원), 숸젼(수원+지원), #1
 - 재진 TOP : 진젼(재진+지원), 진덕(재진+재덕), 진훈(재진+성훈), 진죵(재진+지용), 진숸(재진+수원)
 - 재진 BOTTOM : 젼진(지원+재진), 덕진(재덕+재진), 훈진(성훈+재진), 죵진(지용+재진), 숸진(수원+재진)
 - 재덕 TOP : 덕젼(재덕+지원), 덕진(재덕+재진), 덕훈(재덕+성훈), 덕죵(재덕+지용), 덕숭(재덕+수원.#2)
 - 재덕 BOTTOM : 젼덕(지원+재덕), 진덕(재진+재덕), 훈덕(성훈+재덕), 죵덕(지용+재덕), 숭덕(수원+재덕.#2)
 - 성훈 TOP : 훈젼(성훈+지원), 훈진(성훈+재진), 훈덕(성훈+재덕), 훈죵(성훈+지용), 훈숸(성훈+수원), #3
 - 성훈 BOTTOM : 젼훈(지원+성훈), 진훈(재진+성훈), 덕훈(재덕+성훈), 죵훈(지용+성훈), 숸훈(수원+성훈)
 - 지용 TOP : 죵젼(지용+지원), 죵진(지용+재진), 죵덕(지용+재덕), 죵훈(지용+성훈), 죵숸(지용+수원)
 - 지용 BOTTOM : 진죵(지원+지용), 진죵(재진+지용), 덕죵(재덕+지용), 훈죵(성훈+지용), 숸죵(수원+지용)
 - 수원 TOP : 숸젼(수원+지원), 숸진(수원+재진), 숭덕(수원+재덕.#2), 숸훈(수원+성훈), 숸죵(수원+지용)
 - 수원 BOTTOM : 젼숸(지원+수원), 진숸(재진+수원), 덕숭(재덕+수원.2#), 훈숸(성훈+수원)죵숸(지용+수원)
 + #1. 은지원 bottom 커플의 경우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커플명 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다. 일단 형식상 표는 만들어야 겠으니 뒤집어만 놓겠다.
 + #2. 김재덕+장수원의 경우 덕숭이 공식이다 숭덕이 공식이다 서로 우기는데, 젝키 초창기만 해도 분명 덕숭이 공식이었다. 김재덕이 top이고 장수원이 bottom이었지. 분명 그랬는데 장수원이 몸을 불리는 것도 모자라 J-Walk 무렵에는 수염까지 기르는 바람에 숭덕이 공식인양 얘기가 되어버렸다. 어쨌든 초창기 공식은 덕숭이고 내가 덕숭을 지지하고 내가 덕숭을 공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덕숭이 공식임.
 + #3. 젝키에서는 누구도 뒤집을 수 없는 불가침 총공과 총수가 존재하는데 총공은 은지원이요 총수는 강성훈이라. 강성훈이 top이 된다는걸 상상이나 해 본 젝키팬이 몇이나 될까 싶다. 강성훈 top 커플 역시도 아예 존재하지 않았으며 커플명 또한 없었다. 형식적으로 이름만 뒤집어 놓겠다.

* 틴탑
 + 틴탑은 내가 최종현 개인팬인 관계로 최종현과 엮인 커플만 적겠다.
 + 여긴 애들 이름이 난해해서 그런가 전반적으로 커플명이 맘에 안든다. 내 생에 젝키처럼 요상한 커플명은 다신 못 들어볼 줄 알았는데 얘들은 한술 더 뜨는듯. 특히 창조는 '창'을 따기 때문에 어감이 불량하다.
 - 창조 TOP : 창캡(창조+캡), 창천(창조+천지), 투조(창조+엘조.#1), 창넬(창조+니엘.#2), 투현(종현+창현.#3)
 - 창조 BOTTOM : 캡창(캡+창조), 천창(천지+창조), 투조(엘조+창조.#1), 넬창(니엘+창조), 투현(창현+종현.#3)
 + #1. TB구분을 하기 위해 창조가 T인경우 투조를 창엘로, 엘조가 T인경우 투조를 엘창으로도 부른다.
 + #2. 창조T, 니엘B인 경우 종현+니엘의 앞자를 따서 종니라고도 부른다.
 + #3. TB구분을 하기 위해 창조가 T인경우 투현을 창릭으로, 리키가 T인경우 투현을 릭창으로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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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가 이딴 내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못미 티스토리 블로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SHIT!!!!!!!!!!!!!!!!!!!!!!!! DAMN!!!!!!!!!!!!!!!!!!!!!!!!!!!!

이런 빌어먹을 알FTP, XE 같으니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내 급한 성격과 뭐든 일단 질러보자 주의 포함)

사건 발단 :
한동안 버려뒀던 관리 소홀했던 개인홈을 업그레이드나 해볼까 싶어 XE홈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덮어 씌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 알FTP의 0바이트 귀신 탓으로 추정되는 에러때문에 홈페이지가 정상 구동 안됨.
(여기서 내 '에이 설마 나는 아니겠지' 주의의 폐단이 나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알FTP의 0바이트 귀신은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나는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어서...........ㅠㅠㅠㅠㅠ
처음 배울때부터 썼기에 익숙했던 알FTP를 그냥 쭉 써왔는데, 이제사 대형사고가 터진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생 처음 겪는 홈페이지 통째 날림에 심장이 쿵덕쿵덕. 머릿속은 백짓장.

사건 전개 :
급 당황한 나머지 부랴부랴 파일질라 내려받아 다시 재 업로드 해봤으나 실패.
이전 버전으로 다시 덮어 씌워봤지만 또 실패.
완전 당황.
결국 홈페이지를 갈아엎어야 겠다는 병신같은 무모한 속단에 이름.
PHP 어드민에서  SQL을 백업받아놓고,
결정적인 실수로..........
계정을 백업도 받지 않고 통째로 지워버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차싶을땐 이미 늦었음.

사건 결과 :
처참함.
DB는 있으나 파일 데이터가 없으므로 복구 실패 불가.
일단 시도는 해 보았으나 실패. 내가 아는 선에서는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능한걸까  ㅠㅠ 방법이 없으려나.
(누구든 좋으니 붙잡고 사정하고 싶은 심정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쟀든 망함. 제대로 망함.

수습 계획 :
일단 호스팅사에 백업본 있는지, 되돌릴 수 있는지 문의를 해 보고.............
그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왜 처음부터 이 생각을 못 한거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안 되면.................................................................................
모두 초기화 하고, 다시 XE 재설치후..................
다행히 받아논 SQL 파일이 있으니 수동으로 복원을 해야 할 상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제일 많은 글이 있던 게시판 두개는 5개월 전에 받아둔 XML 백업 파일이 있고, 첨부파일 폴더도  받아둔 게 있어서 다행...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거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SQL 파일이라도 받아뒀으니 금쪽같은 내 글들 잃어버리진 않게 된 것으로 위안을 삼는 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치 내 데이터들 없어졌으면 진짜 죽고싶었을지도..........
뭐 사담, 잡담, 일기 등등 이단건 다 차치하더라도
미공개+작업중이던 내 소설들 사라졌으면 나는 진짜 한강으로 뛰쳐갔을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일히 복사+붙여넣기 신공으로 원상복귀 시켜 놓으려면 하...한달은 걸릴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교훈 :
다시는 알FTP 안 쓴다.
아무리 눈과 손에 익고, 편한듯 해도 절대 안 쓴다.
이런 병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모르고 당했음 스스로가 병신같진 않을텐데 이건 뭐... 안일한 생각때문에 알고도 당했으니 ㅠㅠㅠㅠㅠㅠㅠ
직접 겪고서야 깨닫는구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병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최소한 한달에 한번씩은 DB+계정 백업 받아두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업만이 살 길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염 병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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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좋으니 절대로 알FTP 쓰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알FTP에는 고질적인 0바이트 귀신이 있는데,
파일을 제대로 전송하지 못해서 껍데기만 올려두고도 (그래서 그 파일은 0바이트) 멀쩡히 전송한듯 메시지를 출력해서
최악의 상황에는 이렇게 홈페이지를 날려먹게 만드는 놈입니다.
이미 이스트소프트에서도 포기한 소프트웨어죠.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저처럼 그저 단순히 익숙해서, 그리고 안일한 생각에 계속 쓰고 계시는 분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당하고 나서 후회하면 늦습니다. (저처럼요....)
알FTP 말고도 다른 FTP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파일질라(한글지원)서부터, 찾아보면 많아요.
절대 알FTP 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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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새로 만들어서 다시 시작.
그런데 얼마나 쓸 지는 사실 잘 모르겠음.
오즈로 간단히 낙서나 메모하는 정도로만 쓸 수도 있고,
뭔가 주제를 갖고 포스팅 할 수도 있고,
아님 다음 블로그처럼 그냥 소설만 올려둘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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