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도 나왔고 - 공주의 남자.
드라마 자체는 병신인데 꽂히는 캐릭터도 눈에 띄고 - 무사 백동수의 여운.
매년 여름 돌아오는 그것도 곧 출시 대기 중이고 - 검은방4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좋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1.
공남... 가뜩이나 시대적 배경도 매력 넘치는데 정치 관련 스토리도 나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고 있고
문종, 단종, 경혜, 정종의 스토리도 정말 좋다. 막판에 가슴아파서 못볼 듯 하지만...
다만... 발연기 작렬하고 캐릭터마저 비호감인 메인커플이나 좀 어떻게 해줘봐 제작진...
차라리 정경, 정치 분량을 늘리는게 시청률에 이로울거라 내 진정으로 확신한다.

2.
무사 백동수... 드라마 자체는 발로 만든 것 보다 못한 퀄리티.
대본은 발로 썼고 연출은 발톱으로 하는 거지같은 드라만데
여운이란 캐릭터 하나 때문에 본다. 난 꼭 그런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단 말이지...
2인자에 불우한 어린시절과 기구한 운명... 뭐 이런 캐릭터.

3.
검은방4 티저가 얼마 전에 떴더군. 좀 늦게 봤다.
드디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구나.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만큼 기대된다.
한편으론 내년 여름부터 검은방이 출시되지 않는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좀 섭섭하기도 하고.
그동안의 생존자 모두가 출연하고 새로운 인물도 추가된다니 기대중. 재밌겠다.

4.
즐길 컨텐츠는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커플이나 캐릭터 분량이 눈꼽만큼이라 이건 뭐...
계속해서 편집본 만들어 자급자족 하기도 지친다.
정경편집본에 여운편집본은 올해 말까지 제작해야 할 것 같고
연초에 시작하다가 관둔 자이언트 이성모 편집본 뉴버전도 마무리 지어야 하고
작년말에 손놓은 인아 경태편집본도 마무리 지어야 하고...
할 건 많은데 시간은 없다.

5.
너무 덥다.
비 오는건 싫고 더운것도 싫으니...

6.
나도 이제 슬슬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때가 온건가. 꾹꾹 눌러오던 욕심이 최근 터졌다.

7.
사는게 바쁘단 핑계로 내새끼들 소홀히 한 지 1년은 족히 된 것 같은데,
열성적으로 드라마 파고 있는거 보면 그건 아마 핑계인것도 같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게 이치라 그런듯 하다고 말하자니
리다는 드라마 찍고 있고, 뎅은 뮤지컬에 예능에 특집극에 종종 얼굴 비추고 있고, 신셩은 노래 꾸준히 부르고 있고...
근데 리다 드라마는 다운만 받아놓고 아직 한편도 안봤고, 뎅 뮤지컬도 안봤고, 신셩 앨범은 발매후 앨범 전체 딱 1번 들어봤는데 기억도 안나고.
뭐지... 그렇다고 다른 아이돌이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아이돌 팬질이 시들해 진걸까 하고 생각해 보자면 내가 이놈들을 아이돌 취급 한 적이 없고.
그러니까 일단 좀 뭉쳐봐라. 니들 뭉쳐서 앨범내고 무대 서는거 보면 좀 달라질 것 같으니까.

8.
아직도 믿기지 않는 진호의 은퇴.
이제 더는 스타를 보지 않는다.
진호가 떠난 뒤로 나도 스타판을 떠났다.
안녕, 눈부시게 아프고 찬란하게 슬펐던 시간들, 그 기억들.
진호야 부디 잘 살아라. 너를 사랑할 수 있어 정말이지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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