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잡담


 0-0. 직접적으로 주소를 까지는 않겠지만, 모 블로그에서 내 포스팅 아주 교묘하게 베껴다가 쓰셨던데 양심이 있으면 제발 고렇게 살지 마십쇼. 나도 청춘FC 팬이라 가끔 청춘FC 팬 블로그 찾아다니면서 청춘FC 팬질하는 글 흐뭇하게 보기도 하는데, 당신 블로그 갔다가 기분 잡쳤습니다. 내 포스팅 올라온 바로 다음날 교묘하게 베껴서 똑같은 포스팅 쓰시면 기분 좋으신지? 짜증나게도, 그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라 네이버 검색시 내 블로그 글보다 위에 걸리더라. 네이버는 왠만하면 자사 블로거들 밀어주니까 뭐. 아무튼, 항의하려다가 그냥 애잔해서 참았는데, 그렇게 살지 좀 마시길. 김동우 포스팅 베껴간 당신 말입니다.


 0-1. 16부작짜리 청춘FC의 감상문을 4회까지 썼으니, 이제 1/4를 마친 셈이다. 종영 전에 본방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0-2. 내가 제일 아끼는 선수는 김동우. 그 다음으로 방진규, 천국회, 이제석, 염호덕, 이도한, 허민영, 지경훈, 오성진. 여기까지만 순서를 매길 수 있다. 이 외의 선수들은 순서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 사실 원태도 처음엔 많이 아꼈었는데(4화에서의 통화씬 보고 그냥 KO) 이후 행보에 좀 실망해서 입장 철회. 뭐 아직까진 그렇다. 아무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하나 미워하는 선수 없이 다 응원하고 있다.


 0-3. 내가 감상문에서 매일같이 웅재를 까고 있지만 그건 웅재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아쉬워서... 더 잘 할수 있는데 왜 저것밖에 안될까 아쉽고 안타까워서 애정어린 갈굼을 하는 것이지, 진짜 애정이 없으면 갈구지도 않는다. 사실 청춘FC에도 상대적으로 애정이 없는 선수들이 있는데(미워하는건 아님) 그런 애들은 내가 감상문에서 잘 언급도 안 한다. 그러니 웅재야 제발 힘좀 내;_;








0. 이하에서 지칭하는 'K리그 팬', 'K리그 빠', '국축빠', '너희들' 등의 대명사는 모든 K리그 팬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기승전청춘FC탓하는 '일부' 노답 K리그 악질빠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명확히 합니다. K리그 팬들 모두가 노답 악질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K리그 팬들 모두를 싸잡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립니다.



 





1. 청춘FC가 K리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1-1.

  성남FC는 아직 경기 직전까지의 상황만 보여줬기때문에, 아마 다음회차에서 경기를 내보내기 전에 소개영상을 틀 것 같고. 서울이랜드같은 경우에는 경기 직전에 구단 소개도 해주고, 그들이 대단한 팀이라고 추켜세워주면 추켜세워줬지 비하하는 뉘앙스 전혀 없었음. 거기에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 인터뷰도 따주고, 청춘FC와 비슷한 사연의 선수인 최유상과 관련된 내용도 특별히 따로 언급해주고 인터뷰 따주고 골 넣은 뒤에나 교체되어 나갈때에도 한번씩 더 언급해줄 정도로 충분한 배려와 존중을 보여줬음.

  이게 모자라다고 하는 놈들은 진짜 양심이 있는 놈들이냐 없는 놈들이냐ㅋㅋㅋ 그럼 청춘FC가 주인공인 프로에서 뭐 얼마나 어떻게 더 해주기를 바라냐? 이게 뭐 축협이나 연맹이 KBS에 외주줘서 제작되는 프로그램임?ㅋㅋㅋ 이건 KBS에서 제작하는 청춘FC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임. 청춘FC는 평가전할 상대가 필요했고 서울이랜드는 공중파 홍보가 필요했음. 서로 조건이 맞아서 성사된 거래다 이거지. 그래서 서울이랜드는 평가전을 붙어줬고 청춘FC는 성의껏 서울이랜드 홍보를 해줬음. 공중파 나름 프라임시간대에 시청률 5% 가까이 되는 예능에서 인터뷰들까지 합치면 2분이 넘는 시간을 할애했고 편집방향이나 뉘앙스또한 따듯하고 좋았음. 나름대로 저들도 우리같은 청춘들이라고 스토리를 부각시켜주기도 했고. 서울이랜드로서는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음. 그럼 서로 된거지 뭘 더 어쩌라고??? 뭐 신처럼 묘사했어야 직성이 풀리냐?


 1-2.

  서울이랜드전 경기 직전에 나간 자막 "프로라는 이름으로 축구를 하는, 청춘FC의 목표" "상대는 분명 우리보다 강하다"

  성남전이야 아직 방송을 안탔으니 봐야 알겠지만 서울이랜드전 편집방향과 딱히 다를거라고 보이지 않음. 피디가 성남에 원수진 거 있지 않고서야. 그럼, 뭐가 문제임? 저 자막 어디에서 K리그 무시나 비하를 찾을 수 있음? 충분히 대단한 곳으로 묘사하고 대단한 상대들로 묘사했음.

  K리그 팬들의 불만중의 하나가, K리그가 꿈의 무대로 묘사되지 않고 청춘FC에게 넘사벽의 리그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건데ㅋㅋㅋㅋㅋ(모 커뮤니티에서 본 의견을 그대로 긁어오자면 '청춘선수들의 꿈의 무대이자 도전의 무대 넘사벽의 무대로 꾸며져야 하는데'였음.) 아나 진짜 이건 무슨 열폭인지 모르겠다. 일단 첫째로, 청춘FC는 분명히 K리그를 꿈의 무대로 묘사하고 있음. 자막에서도 대놓고 '목표'라고 하는데 뭘 더 얼마나 극진한 표현을 써서 꿈의 무대라고 묘사할까? 응? 매일밤 눈물로 소원하는 간절한 리그 뭐 그런 수식이라도 붙여줄까?ㅋㅋㅋㅋㅋ 아 진짜 작작해라. 그리고 청춘FC가 K리그에 도전하는 입장으로 그려지지 그럼 뭐 도전을 받는 입장으로 그려진 컷이 단 한컷이라도 있음?ㅋㅋㅋㅋ 방송을 보고 말하는건지 뭔지. 그리고 뭐? 넘사벽의 무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춘FC 선수들이 K리그 선수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는거 인정함. K3리그는 아마추어 리그니까 그 경력을 제외하면, 청춘FC의 선수들은 대부분 1년 이상 축구를 쉰 선수들이고 3년쯤 쉰 선수들도 많음. 많게는 10년까지 쉰 선수들이니 현역 선수들보다 기량이 떨어지는게 당연함. 그걸 굳이 부인하고 싶지는 않음. 그러나, 청춘FC 선수들에게 K리그가 왜 넘사벽의 무대로 그려져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출이 되었건 사이버 선수였건간에 K리그에 등록되었던 선수들도 있고(출전 못했네 방출당했네 하는 개소리 시전하는 인간들은 제발 없기를. 그럼 지금 K리그 소속된 선수들 중에서 출전경험 없는 선수들은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냐?) 실업축구 주전으로 몇년 뛰다가 프로전환 되기 직전에 꼬인 선수도 있음. 해외로 잘 풀리려다가 꼬인 선수들도 있고. 청춘FC에 청대에서 날아다니던 선수들도 많고 꼭 청대 아니어도 K리그에 점찍혔던 유망주 출신들도 많음. 그들이 어찌저찌 재수없이 꼬여서 청춘FC에 있는거지, 잘 풀렸으면 지금쯤 자기들이 그렇게 찬양해 마지않는 K리그 선수였을 이들도 많은데, 지금 현재 프로가 아니라고 해서 그들이 왜 폄하받아야 함? K리그가 그들의 꿈의 무대는 맞지만, 이미 프로 문턱을 밟았거나 그 앞까지 갔던 선수들에게 K리그가 왜 넘을수 없는 사차원의 벽으로까지 표현되어야 함?ㅋㅋㅋㅋㅋ 뭣같은 개부심은 좀 갖다 버리라고. 청춘FC가 '현재' 아마추어인 선수들인거 맞는데, 걔들이 무슨 단순 조기회도 아니고, 설령 K리그 입성에 실패한다고 한들 뭐 K리그랑 넘사벽이라고 자위질을 해야 K리그 위상이 올라가냐? 현재 K리거들은 뭐 태어날때부터 K리거라고 정해졌대니? 넘사벽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진짜ㅋㅋㅋㅋㅋ

  혹시 오해하는 독자가 있을까봐 명확히 해두자면, K리거들에 비해 아직 청춘FC 선수들의 실력이나 기량이 부족하다라고 정상적으로 비판하면 누가 뭐래냐고. 근데 꼭 넘사벽 같은 꼴같잖은 단어를 써가며 네깟놈들이 감히 어딜 올려다봐? 하는 꼰대적 마인드를 부리고 있으니까 그게 한심하다는거임. 아무튼 청춘FC는 분명히 K리그를 꿈의 무대로 그리고 있고, 청춘FC는 거기에 도전하는 도전자들로 명확히 표현하고 있음. 근데 K리그를 더 신성시하고 우상화하지 않았다고 빼애애애액 거리는 것들은 그냥 열폭이라고밖에 안보임. 넘사벽 같은 개소리 진짜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1-3.

  청춘FC가 K리그 팀을 이기는 바람에 대중들이 K리그에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는 개소리를 시전하는 인간들이 넘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가장 중요한 얘기를 하자면, 꼬우면 이겼어야지. 지들이 져놓고 어딜 청춘FC탓을 하고 자빠졌니. 누가 지래? 져달래? 지들이 못해서 져놓고 왜 잘한놈보고 잘못했대ㅋㅋㅋㅋㅋㅋㅋ K리그 팬들의 승패 인식 수준이 그것밖에 안됨?ㅋㅋㅋㅋ 프로라고 뻐겨대는 그들의 스포츠정신 어디감? 승패를 인정못하고 변명 구질구질하게 다는게 K리그 팬들의 스포츠 정신이냐?

  물론 K리그 팀들이 청춘FC와 붙을때 1군과 정식적으로 붙은게 아니라는거 알고 있음. 나뿐만 아니라, 청춘FC를 정상적으로 즐기는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음. 그래도 혹시 그런거 제대로 모르는 시청자가 있을까봐, 방송에서도 명확하게 짚어줬음. 서울이랜드전 보면 "오늘 청춘FC의 상대는 서울이랜드FC의 리저브 선수를 주축으로 한 엔트리"라고 자막으로 정확하게 짚었음. 성남전? "선발 중 6명이 정규 리그 출전 경험. 현재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다고는 하나 청춘FC에게는 버거운 상대"라고 주전 경쟁에 밀린 선수들이라고 명확히 했음.(그러면서도 그들을 충분히 존중했고.) 청춘FC가 1군급이랑 붙었다고 포장된적 없고, 저들이 후보들이라고 해도 청춘FC 선수들에게는 힘든 상대라는 것도 명확히 했음. 그러니 방송을 제대로 본 시청자들이라면 청춘FC가 서울이랜드나 성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해서 청춘FC가 서울이랜드나 성남보다 나은 팀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걸 알고 있음.

  물론 이딴거 개무시하고 K리그 까대는 K리그 까들도 있겠지. 근데 그게 왜 청춘FC 책임? 그들이 청춘FC빠냐? 걔들은 그냥 청춘FC를 핑계삼아 K리그 까는 애들인데 청춘FC랑 무슨 상관이야. 청춘FC 없었으면 걔들이 K리그 안깠을것 같냐? 걔들은 청춘FC 아니었어도 뭔 꼬투리든 잡아서 K리그 깠어. 근데 걔들이 청춘FC를 이용해서 K리그 까는게 왜 청춘FC 탓이냐고. 청춘FC도 이용당하는건데, K리그랑 마찬가지로 피해자면 피해자지. 왜 화살이 청춘FC에게 돌아오냐ㅋㅋㅋㅋㅋ 화내야 될 상대도 못찾는 놈들은 대체 뭔지.

  그리고, K리그를 꿈의 무대로 묘사를 해야 하느니 존중을 해야 하느니 빼애애액 거려놓고, 청춘FC가 K리그 팀과 붙어서 좋은 성적 내니까 2군이니 2.5군이니 핑계대면서 그 경기에서 뛴 선수들과 1군 선수들은 다르다느니 그게 K리그 수준이 아니라느니 하면서 선 딱 긋는 놈들은 진짜 K리그 팬들끼리 보기에도 역겹다고 생각 안하나? 이중성 오진다 진짜. 지들끼리도 그렇게 급 나누고 그러는 놈들이니 청춘FC를 무슨 불가촉 천민 대하듯 넘사벽이니 어쩌니 하고 앉아있지ㅋㅋㅋㅋ 2군이든 3군이든 걔들도 프로인데 옹호는 못 해줄망정 청춘FC 상대로 성적 별로 안좋았다고 선 긋는 놈들 보면 진짜ㅋㅋㅋㅋㅋㅋㅋ 빠심이 그정도밖에 안되는 부분? 지들이 생각해도 모순이 있다고 생각 안하나? 쪽팔린줄 알아라 진짜.

  그에 비해서 청춘FC는 상대팀 2군들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그들이 주전이 아니라고 아주 매너있게 묘사했음. 청춘FC에서 사용한 자막 보면 알꺼임. K리그 위대하다고 빼애애애액 거리면서도 지들 2군 존중 못하는 K리그 빠들보다 청춘FC가 그들에게 더 친절했음. 그런데 K리그 빠들은 누가 누구에게 뭐라고 하는건지ㅋㅋㅋㅋㅋ 우리 K리그를 신격화 해야 하지만 아마추어에게 진 놈들까지 신격화하면 우리 최상위층 선수들까지 무시당하니까 걔들은 신격화하면 안돼!!! 빼애애애애액!!!!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ㅋㅋㅋㅋㅋㅋ 지들 주장의 모순이나 좀 짚어보길.

  2군이건 3군이건 그 선수들은 K리그 팬들이 그토록 자부심 쩔어하는 프로선수고, 청춘FC는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냈음. 그게 팩트임. 그게 아니꼽고 싫으면 애먼 청춘FC 잡아 족칠게 아니라 지들이 그토록 개무시하는 아마추어들에게 진 자기네들 프로 선수들을 조져야지. 어따 대고 화풀이냐 화풀이가.


1-4.

  청춘FC에 출연하는 K리그 팀이 악당으로 여겨진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놈들도 많더만. 아니, 그런 놈들은 청춘FC를 제대로 보긴 하는지 의문이다. 청춘FC가 그동안 스파링해준 팀들을 악당으로 묘사한거 본 적 있는지? 다 좋게좋게 묘사해줬고 그들을 예우하는 마인드로 편집했고 항상 상대팀에 우호적인 시선으로 그들을 묘사했지 한번도 악당으로 묘사한 적이 없었음. 그 개똥같던 낭시팀마저도 최대한 중립적인 시선으로 묘사했고 대놓고 악마처럼 표현한 적 없음.

  서울이랜드가 청춘FC를 3대 2로 이겼다는 소식에 다들 방송에 나오지도 않은 경기분을 가지고 서울이랜드가 악마로 묘사될것이네 악역이 될것이네 청춘FC에게만 유리하게 편집할것이네.... 보지도 않은걸 가지고 어찌나 뇌내 망상들은 그렇게 써제끼시는지 아주 작가들이 따로 없었음. 현실은? 김동우에게 발 건 22번 선수에게 경고도 주지 않은 장면을 내보내면서도 "보는 사람에 따라 패널티 킥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최대한 서울이랜드쪽에 좋게 표현했음. 물론 이을용이랑 안정환이 불만을 나타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작진이 최대한 상대팀을 배려해서 편집한다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뭔 방송 되기도 전부터 청춘FC를 상대하는 팀은 악역취급을 받을거라는 둥 아주 지들끼리 피해망상 뇌내망상 써제끼면서 난리난리.....

  누가 청춘FC 상대팀 악당 취급했는지 얘기좀? 청춘FC 선수들이? 아니면 감독들이? 아님 제작진들이? 팬들이? 아 뭐 그래, 일부 극성 팬들 중에서 그러는 애들 있었지, 근데 청춘FC를 악당 취급하는 K리그의 일부 팬들은? 그런 노답들은 서로 익스큐즈하고 넘어가야되는거 아님? 팬질 하루이틀함?



1-5.

  물론 서울이랜드를 포함한 국내팀들이야 청춘FC와 붙어도 그만 안 붙어도 그만일수도 있지. 프런트에서야 공중파 타고 싶어서 붙길 바라겠지만 코칭스텝이나 선수들은 싫어할수도 있고. 당연히 이해함. 그래서 국내팀들이 청춘FC와 평가전 치루는게 단순히 팀 홍보 목적에만 있다기보다는, 그야말로 대승적 차원에서의 배려가 있었다는 것에도 동의하고 청춘FC의 팬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함.

  그러나, 국내팀은 마냥 희생해주고 베풀어준것으로 포장하면 그건 좀 곤란하지. 그들이 K리그를 위해 대승적으로 협조하는 것처럼, 청춘FC도 K리그를 위해 대승적으로 협조하는 부분이 있음. 솔직히 그들이 말하는 '대승적 차원'이라는 게 뭐겠음? K리그 흥행 아님? 그리고 청춘FC를 통해 K리그가 공중파에 노출되는게 K리그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하는거지. 그럼 여기서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판단할 줄 알아야지. 저들이 마냥 밑지면서 '희생'하는 거라고 판단한다면 사고회로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겠니? 청춘FC도 K리그에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하고 있다는 말임. 즉, 둘다 '함께' 협조하는 거라고. K리그 구단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게 아니라. 그러니까, 청춘FC가 K리그 팬들에게 고마워하듯 K리그 팬들도 청춘FC에게 고마워 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생색내지는 말아야 한다 이거다. 대승적이고 나발이고 어차피 프로스포츠는 사업의 영역에 있는거임. 어떤 미친놈들이 사업을 밑지면서 하나? 다 아다리가 맞아야 하지. 서로 계산기 두드려보고 손익계산 끝났으니까 협조하는건데 일부 K리그 팬들은 무슨 K리그가 청춘FC랑 평가전 붙어주는게 크은 희생인양... 청춘FC측(그게 제작진이든 선수들이든 팬들이든)에서 자발적으로 고마워하는게 맞지만, 그걸 강요할 처지들이 아니라 이거지. 그리고 그네들 역시도 청춘FC에게 어느정도 고마운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딴거 업ㅂ어.

  물론 앞서 말했듯, 프런트측의 의사와 현장의 코칭스텝 이하 선수단의 의사는 상이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불만이 있을수 있다는거 인정함. 근데 K리그 선수들 아마추어 아니잖아? 청춘FC 까내리는 K리그 팬들이 늘 강조하는게 그들은 프로라는 거잖아? 프로의 세계에는 돈이 개입되고 시스템이 관여하는게 당연한거임. 싫어도 프런트에서 결정 내렸으면 어쨌든 해야 하는것도 프로 스포츠임. 이럴때만 프로 계급장 뗄거 아니잖아?

  그러니까 제발 K리그 부심 고만 부리라고. 이건 지들이 잘나서 부리는 자부심이 아니라, 지들 자존감이 낮아서 부리는 자존심 같다니까.








2. 청춘FC가 K리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1.

  청춘FC에 백날 게스트처럼 나와봐야 K리그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뭐랄까, 너무 근시안적인 그들의 시각이 안쓰럽다고나 할까. 이건 한심하기보다는 그냥 안쓰러운거다. 팬들이 저러니까 K리그 흥행이 요원하구나, 뭐 그런 생각도 들고.

  나만 해도 국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축 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뭐 월드컵때나 좀 보지 평소에 축구를 안 보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축구를 아예 모르거나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고, 다른 스포츠에 비해 보다보면 재밌기도 하고 호감도 있는데 딱히 축구를 접할 일이 없으니 그냥 상관없이 사는 그런 부류. K리그까는 절대 아니고.

  청춘FC는 이런 사람들에게 국내 축구를 어필하는 프로그램이다. 맨날 축구 챙겨보는 이들을 겨냥해 만든 매니악한 프로그램이 아니고, 그냥 아예 축구에 관심이 없거나 축구에 관심은 있으나 그게 팬질로 이어지지 않는 이들, 즉, 잠재적 팬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말이지. 축구 미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는 제작 목표 아래에, 청춘FC가 K리그에 기여 가능한 부분은 국내축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거다. 누구에게? '대중'에게. 근데 국축빠들은 축빠와 대중을 구분을 못해요. 청춘FC가 스포츠 채널에서 만들어진 국축빠들을 위한 프로그램쯤으로 아는 애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 그러니까 지들 맘에 안든다고 이렇게 만들어라 저렇게 만들어라 징징징. 매니아들에게나 먹힐법한 프로그램을 KBS 예능국이 만들어야 할 의무도 없거니와, 그렇게 만든다고 한들 대중들에게 국내축구 어필이 될것 같나? 말도 안되는 환상이지.

  K리그 현실을 좀 봐라. 야구는 심심하면 공중파에서도 해주고 스포츠채널에서는 뭐 주구장창 하고... 공중파 스포츠뉴스 지분을 국내야구와 국내축구가 얼마나 나눠 가지는지 분석좀 해보라고. 하다못해 포털사이트 스포츠면에서 국내야구와 국내축구 대접이 어떻게 다른지 좀 두 눈을 뜨고 보라고. 난 관심도 없고 심지어 싫어하기까지 하는 야구 얘기나 주구장창 나오니 국내축구 소식을 들을래야 들을 수가 있나?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대중들이 이런 실정이지. 노출이 되어야 접하는거고 접하다보면 팬이 되는건데 국내축구는 일반 대중들에게 노출될 기회 자체가 너무 작음. 그러니 관심있는 팬들이나 찾아보는거고 계속해서 파이가 줄고 입지가 좁아지는거고. 국내축구 관심있는 팬들이 많으면 축구 시청률이 그지경이겠으며 축구가 이런 취급 받고 있겠음? 하다못해 다음팟에서 20년 다 되어가는 스타1 중계에도 밀리는게 국내축구다. 처참한 현실을 인정할 줄도 좀 알아야지.


 2-2.

  청춘FC는 그런 국내축구 자체를 노출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그것도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시청률? 좋다고는 못해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젊은층의 지지도도 높은 프로그램이. '여기 꿈 하나 보고 달리는 청춘들이 있다. 그들의 꿈은 K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뛰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제법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겠니? 쟤들도 잘하는데 쟤들이 가고싶어하는 K리그는 어떤 곳이며, 거기서 뛰는 선수들은 얼마나 잘하는 선수들인지? 그러면서 청춘FC 상대팀으로 붙는 K리그팀이 방송에 노출되면 사람들이 그 팀에도 관심을 가지는거고, 그렇게 소소한 관심이 모여서 K리그에 대한 관심으로 불어나는거지.

  근데 K리그 팬들은 단계라는걸 모름. 그냥 청춘FC를 통해 당장 K리그팬 확보가 안된다는 근시안적인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안정환이 청춘FC에서 했던 말마따나, "한번에 뭐를 하려고 하지마. 먹잇감이 있다고 사자나 호랑이가 그거 한번에 하는거 봤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 어떻게 계속 주구장창 카운터만 때리고 계속 나갈수가 있나?" 이 소리 들으면서 뭐 느끼는거 없든? 아니 몇번 공중파에서 노출되었다고 그 팀 팬이 되고 K리그 팬이 되는 방법이 있었으면 축협에서 지금껏 이러고 있었겠냐? 대중들이 뭐 바보냐? 미디어에서 몇번 노출되었다고 바로 팬되고 팬질하게? ........ 이렇게 말하면 그러니까 청춘FC에 협조할 필요 없고 들러리 설 필요 없다고 말하는 빠가들이 분명히 있겠지........ 한두번 노출해서 뭐가 되기를 바라지 말고, 일단 대중에게 노출되는 빈도수를 늘리면서 대중들의 호감을 얻고, 그것을 K리그에 긍정적 효과로 돌리는 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그래야 니들 팬이 생긴다고요. 그리고 청춘FC는 그 시작점에서 국내축구를 대중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노출시키는 역할을 하는거라고.

  근데 K리그 팬들은 그딴건 필요없고 청춘FC에게 다 요구함. 그거 못할것 같으면 꺼지라는 식임. 청춘FC는 K리그에 자기 몫만큼 충분히 기여하고 있음. 그걸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발전시킬것인가는 K리그와 K리그 팬들의 몫인데 왜 그걸 청춘FC에 요구하냐고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청춘FC는 거기까지 못하지. 그걸 왜 욕하냐고ㅋㅋㅋㅋㅋㅋㅋ 청춘FC가 거기까지 못하니까 청춘FC가 하는거 없다는 그 기적의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오냐고ㅋㅋㅋ


 2-3.

  축구에 관심이 아예 없었던 사람들은 K리그가 K리그 클래식만 있는줄 알았을껄? 서울이랜드는 고사하고 K리그 챌린지라는 리그의 존재 자체도 몰랐던 사람 많을껄? 김동우가 뛰었던 내셔널리그? 그게 뭔지 몰랐을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으며, K3리그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됐을까? K리그빠들 말고, 그냥 진짜 일반적인 대중들 말이다. 그냥 프로 축구 리그하면 K리그 클래식이 다인줄 알고, 뭐 아마추어 리그같은건 그런게 있을라나? 정도였겠지. K리그 생태계 몰랐던 사람들이 넘칠거다. 당장 K3를 3부 리그라고 표현하거나(심지어 K3와 챌린저스 리그가 다른 리그인줄 아는 사람도 있음), 내셔널리그와 혼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K리그 클래식만 프로고 K리그 챌린지는 프로 아니라고 잘못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진짜 그야말로 축알못들에게 K리그 체계도 알려주고, 그 과정에서 몇몇 팀들이 언급되기도 하고, 김동우가 뛰었던 내셔널리그 팀(물론 충주험멜은 지금 K챌이지만)도 거론되고, 심지어 K3의 중랑 코러스 무스탕은 숙소까지 보여주고 성적 많이 낸 팀이자 선수들에게 마지막 희망같은 팀이라고 소개까지 해주고, 이렇게 조금씩이지만 지속적으로 청춘FC가 K리그의 부분부분을 소개하고 있는데도 K리그에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고 말하는 놈들은ㅋㅋㅋㅋㅋ 청춘FC가 특집으로 K리그 소개 프로그램이라도 한시간 편성해야 만족하려나? 아마 그래도 만족 못할듯.

  K리그는 지금 당장 팬을 만들 수 있느냐를 걱정해야 할 수준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보여지고 알려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호감 가지는 대중들을 늘릴 수 있느냐를 걱정해야 할 수준이라는 걸 왜 냉정하게 자인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그걸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니까 청춘FC가 K리그에 기여하는 부분이 없네 오히려 마이너스네 개소리를 하고 앉아있지.

  내 얘기를 좀 해볼까? 나는 뭐 내셔널리그나 K3까지 모를 정도로 축알못은 아니고, 축구 룰이나 K리그 시스템이나 이런건 알지만 그냥 평상시 축구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없는 평범한 일반인이다. 아예 무지한 대중과 K리그빠 그 가운데에 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되겠네. 알긴 아는데 팬처럼 자세히 아는건 아니고, 호감이 있긴 한데 팬처럼 관심이 많지는 않은 사람. 이랜드가 축구팀 창단한다고 했던것 까지는 알았지만, 그 팬들이 자기네들 팀을 이랜드라고 부르는걸 싫어하는지는 몰랐던 뭐 그정도의 대중. 그런데 청춘FC를 계기로 서울이랜드 소식을 접하면서, 아, 서울이랜드FC라고 풀네임 불러야겠구나 그런 지각도 하고, 아예 몰랐던 서울이랜드 선수들 중에서 몇명은 청춘FC를 계기로 이름과 얼굴과 특징까지 알게 되기도 했다. 디오퍼를 통해서 서울이랜드 입단한 청춘FC와 비슷한 사연의 공격수 최유상,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돋보였던 23번(번호까지 기억남) 레프트윙 최오백, 피지컬 ㄷㄷ했던 흑인용병 라이언 존슨, 두번째 동점골 골 넣었던 김민제. 나만 해도 이름도 얼굴도 존재도 몰랐던 서울이랜드 선수를 방송 한번에 넷이나 기억하게 됐음. 이런 경우가 나뿐만이겠음? 내가 바로 이들의 팬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서울이랜드나 K리그가 얻는게 하나도 없다고 볼 수 있음? 제발 생각이란 걸 좀 하라고...


 2-4.

  다시 말하지만, 청춘FC는 축협이나 연맹에서 KBS에 외주 준 프로그램이 아님. 당연히 K리그와 소속 팀과 소속 선수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도 아님. 청춘FC라는 팀과 소속 선수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임. 다만 이들의 목표가 K리그고, 그러다보니 대승적 차원에서 K리그와 협력하고 그로 인해서 K리그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 프로그램임. 즉, K리그 홍보가 목표인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말이다. 청춘FC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K리그 홍보가 되는 프로그램일뿐. 근데 K리그 팬들은 전후관계 다 잊어버리고 청춘FC가 K리그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인양 청춘FC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게 문제다. 아니, 뭐 바라는것 까지야 그렇다 칠 수 있는데, 자기들이 바라는게 안된다고 비난하고 화내는게 더 문제겠구나.

  말로는 서로 윈윈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하지, 말로는. 근데 K리그 팬들이 요구하는거 들어보면 그게 아니거든. 니들 왜 K리그를 위해 그것밖에 못해? 왜 더 안해? 뭐 이런 뉘앙스니 이게 협력하자는 태도인지 요구하는 태도인지?

  청춘FC가 K리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그리고 하고자 하는 역할은 K리그에 대한 관심 제고와 K리그 소개까지다. 그리고 청춘FC가 어필하는 대상은 기존 축구팬에 한정된 게 아니라 축구에 관심 없었던 이들까지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대중이고. 이미 대중들에게 어필은 됐다. 쏟아지는 관심과 현장까지도 찾게 만드는 열의가 그 증거지. K리그 소개도 착실하게 잘 하고 있다. 청춘FC는 이미 제 역할을 충분히, 훌륭히 잘 하고 있다. 이 이후부터는 K리그의 숙제다. 협회든 연맹이든 구단이든 팬이든. 너희들이 해야할걸 당당히 청춘FC에 요구하는것으로도 모자라 그걸 못한다고 비난하지 말란 말이다.

  너희 매니아들 기준에서 홍보가 되었는지 말았는지를 판단하지 말고, 대중들 기준에서 판단하라고. 너희들 그 욕심에 맞춰주길 바라지 말고, 좀 넓게 보라고. 대중을 겨냥해야 하는데 아직도 매니아들 기준으로 이러네 저러네 하고 있으니까 대중 공략이 안되지. 그러니까 흥행이 힘들고. 진짜 문제는 너희들이라는걸 모르겠냐?








3. 청춘FC 선수들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청춘FC 선수들은 밟혀야 합니다?????


 3-1.

  청춘FC 선수들은 응원하지만, 서울이랜드 선수들이 압승해서 기좀 죽여줬으면 좋겠네요. 청춘FC 선수들은 죄가 없지만, 성남 선수들이 확실하게 밟아줬으면 좋겠네요. 청춘FC 본방사수 하고는 있지만, 서울 선수들이 십대 영쯤으로 이겨서 제대로 꺾어줬으면 좋겠네요..........등등등........... 설마 이게 내 뇌내 망상이라고 하는 양심리스한 놈들 없겠지? 당장 모 까페나 모 사이트나 암튼 그냥 청춘FC 얘기 나오는 사이트라면 어디에서나(아, 청춘FC 팬사이트 제외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얘기다.

  저런 개소리 하는 놈들의 특징은 꼭 앞에다가 '청춘FC를 응원하지만'이나 '청춘FC도 좋아하지만' '청춘FC 본방 꼬박꼬박 챙겨보는 팬이지만' 하면서 청춘FC 팬 코스프레를 하거나 아니면 악감정이 없다는걸 굳이 강조한다는 거다. 물론 글 쓰는 꼬라지를 보면 청춘FC에 당연히 악감정이 있다. 차라리 '청춘FC 선수들은 죄가 없지만'하면서 청춘FC에 감정 안좋다는걸 대놓고 밝히는 사람들은 양반이지. 아무튼 일단 본인 쉴드 한번 쳐놓고는 청춘FC에 대한 악감정을 쏟아놓는데, 보면 볼수록 아주 가관들이다.

  이런 놈들이 싼(쓴 것도 아니다. 쌌다. 배설했다.) 글을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청춘FC 선수들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다는 거다. 뭐 대놓고 패배자, 낙오자 이렇게 언급하는 놈들은 차라리 솔직해서 좋다. 은근슬쩍 청춘FC 선수들 깔아 뭉개는 꼴을 보면 진짜 황당해서 웃음이 나올 지경ㅋㅋㅋ 이런 놈들에게 청춘FC 선수들은 '네깟 놈들'이다. 네깟 놈들이 감히 K리그 프로 선수들을 이긴다는게 말이 안되지, 네깟 놈들을 상대해주는 K리그 선수들에게 감사해야지, 뭐 대충 마인드를 아주 교묘하게 글에 섞는 놈들이 있는데, 진짜 볼때마다 역겨워서 토할것 같다.

  일단 '그깟' 청춘FC 선수들을 상대해주는 K리그 선수들과 팀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말이 왜 개소리인지는 위에 써놨으니까 다시 읽어보시고ㅋㅋㅋ(요약하자면 K리그 팀들도 다 손익계산 끝마치고 '투자'하는거임. 청춘FC에 투자 가치가 없는데 왜 투자하냐고 지랄할거면 청춘FC에 지랄하지 말고, 그 투자를 결정한 자기 팀 프런트에 하면 됨.) 청춘FC가 왜 K리그팀을 이기면 안됨? K리그 팀들은 프로고 청춘FC는 아마추어라서? 프로와 아마추어는 뭐 중세시대 계급이냐? 신분이야? 태어날때부터 정해짐? 잘하면 프로 되는거고 못하면 아마추어로 강등되는건데 아마추어가 프로 이기지 말라는 법이 어딨음? 그따위 논리면 승강전을 할 필요 자체가 없지 않냐? 어딜 감히 케챌이 케클 이겨먹으려고 들고 같이 어울리려고 드냐고 해야 하는거 아님? K리그빠들이 생각해봐도 이건 개소리같지 않냐?

  근데 국축빠들이 그 개소리를 청춘FC에게 하고 있다고. 압살 당해서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는 둥, 제대로 밟혀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둥, 벽에 부딪혀서 K리그의 위대함과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는 둥.... 이거 다 모 카페와 모 사이트에 있던 소리다. 암튼, 이딴 개소리를 지껄이는 이들의 기저에는 '어딜 감히 낙오자인 청춘FC 따위가 프로 선수인 K리그 팀과 평가전을 하고 경기를 할 생각을 해?' 따위의 같잖은 우월감이 있는거다. 그러니까 저딴소리를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씨부리지.

  K리그에 있는 선수들 대단한거 알고, 인정하고, 존중하는데, 그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누군가를 깎아내리고 비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게 과연 팬들이 할 짓이냐? 그건 K리그 선수들의 입지에도 먹칠하는 짓임을 왜 모르는지. 그저 내가 빠는 대상 잘났다고 깝치기 바쁜 놈들 보면서, 선수들이 부끄러워 할 것 같아서 내가 다 창피한데 본인들은 본인들이 쪽팔린지도 모르는 모양.


 3-2.

  청춘FC가 서울이랜드에 1점 차로 석패하고, 성남FC를 이기고, 이번에 FC서울과 무승부 나니까 별의 별 소리가 다 나오더만. 경기에 나가서 열심히 싸워준 자기팀 선수들을 2군이 아니라 2.5군이라느니 3군이라느니 하면서 비하하질 않나(그렇게 하면 자기팀 위상이 올라가기라도 하냐? 더 내려가면 내려갔지... 2군감도 안되는 애들 데리고 있는 팀밖에 더되냐? 하여간 진짜 빠가들임.) 후반에 유스가 잠깐 들어갔다고 '우리팀은 2군이랑 유스들이 나간거거든요! 빼애애액!' 하질 않나(청춘FC가 2군을 리저브라고 하는거는 청춘FC에 유리하게 포장하는 것이고, 자기들이 후반에 잠깐 들어간 유스를 마치 처음부터 유스로 상대한것처럼 말하는건 자기팀에 유리하게 포장하는 것이 아닌 부분?ㅋㅋㅋㅋㅋ) 동기 부여의 측면에서 청춘FC가 유리하다는 드립을 치질 않나ㅋㅋㅋㅋ(우리 2군들도 청춘FC 선수들 못지 않게 사연 많고 절실하거든요! 해놓고는 성적이 별로니까 갑자기 그들은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선수들로 둔갑ㅋㅋㅋ 그 선수들도 코칭스텝 눈에 들어서 한경기라도 더 출전해야 하는 선수들인데 동기 부여가 안된다고?ㅋㅋㅋㅋ) 청춘FC는 몇달동안 합숙하면서 조직력을 다졌으니 우리 2군들보다 팀웍에서 유리하다느니(프로팀은 2군 선수들을 훈련에 끼워주지도 않고, 팀웍도 안 다진다고 홍보하는거냐?ㅋㅋㅋㅋ 프로팀 2군들은 연습할때 발 안맞춤?ㅋㅋㅋㅋ) 하다하다 나중에는 청춘FC가 예능프로니까 K리그 팀들이 적당히 봐주면서 했을 것이다 하질 않나, 그것도 모자라서 뭐? 청춘FC 팀들과 사전 협의로 져줬을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K리그 팀들은 승부를 개떡으로 안다고 시인하는 부분?ㅋㅋㅋㅋ) 아주 정신승리란 정신승리는 지들끼리 다 하고 있던데 한심한걸 넘어서 안쓰러울 지경. 지들이 하는 언행이 모순이라는 걸 모르나봄.


 3-3.

  내가 만약에 국축빠라면, 청춘FC가 서울이랜드에 2대 3으로 지거나, 성남FC가 청춘FC에게 1대 0으로 지거나, FC서울이 청춘FC에게 1대 1로 비겼을 때 이런 글을 쓰겠음.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지만, 청춘FC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 했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깨닫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 2군 선수들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로 인해서 우리 팀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나같으면 이렇게 우리팀 발전을 위해 좀 건설적인 비평과 조언을 하겠음. 상대팀은 물론이고 자기네팀 2군 선수들 깎아내리면서 정신승리 시전할 게 아니라. 어떤게 더 자기네들 팀과 K리그에 건설적인 태도인지 자명하지 않나?


 3-4.

  조직력이네 뭐네 핑계대지 말고, 그냥 청춘FC가 좋은 성적 낸 건 청춘FC가 잘해서임. 이걸 인정못하고 구질구질하게 구는 노답들은 뭐... 말 그대로 노답이고. 단기간에 그만큼 끌어올린 선수들이 대단한 것일수도 있고, 곁에서 잘 지도해준 코칭스텝들이 대단한 것일수도 있고. 어쨌든 변하지 않는 사실은, 청춘FC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거뒀다는 것임. 그걸 인정하지 못하는게 자기 팀과 K리그를 더 찌질하게 만든다는걸 왜 모르는지?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청춘FC에 지거나 비긴 팀은 소위 좆밥인 팀에 지고 비긴 팀이 되는거임. 청춘FC를 무시하면 누군가는 자기들 팀을 무시할 빌미를 준다는 걸 왜 모르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3-5.

  청춘FC가 K리그 팀을 이기면, 그 팀과 K리그가 무시받으니 청춘FC가 쳐발려야 한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마인드를 가진 K리그빠들도 많던데... 하아.... 노답.... 고구마 열개를 물없이 먹은것 같아.......

  계속 말하지만, 자기들을 이긴 상대를 비하해서 자기들 위신을 올리려고 하면 백날천날 발전이 없는거임. 상대가 잘했다는걸 인정하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 발전할 생각을 해야지. 그리고 자기들을 이긴 상대를 비하한다고 해서 자기들 위상이 올라가지 않음. 함께 비하당할 뿐이지. 제발 1차원적으로 생각하지좀 말라고 제발... 이 똥멍청이들아.....

  K리그가 과소평가 당하지 않으려면, 니들이 그렇게 무시하는 아마추어 팀에게 지지 않도록 너희 팀이 더 실력을 키울 수 있게 쓴소리도 하고 응원도 하고 그러라고. 아니, 상식적으로 약자가 강자를 이기면 그냥 약자를 칭찬해주면 되는거고 비판하려면 약자에게 진 강자를 비판해야지, 강자를 이긴 약자를 비난하는건 대체 어떤 논리회로를 가져야 가능한지 좀 설명좀 해봐라. 진짜 궁금해서 그런다. 저 위에서도 말했지만, 니들 팀이 못해서 진걸 왜 청춘FC한테 화풀이하냐 이 노답들아.

  K리그 팀이 청춘FC에 지면 K리그 수준을 얕잡아 보는 이들이 있으니까 청춘FC가 쳐발려야 한다는 개소리 지껄이는 놈들이 제일 웃김 진짜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K리그 발전이 없는거야. 너희들 때문이야 너희들. 다른 누구도 아닌 너희들. 팬들 마인드가 저모양이니 선수들이 자극을 받겠나?

  그리고, 저 위에서도 말했지만, 청춘FC에게 한 게임 졌다고 그 팀 비하하고, K리그 수준 운운하는 소위 악질 국축까들은 청춘FC 없어도 K리그 까는 노답들이야. 청춘FC때문에 그들이 신난게 아니라고. 국축까들이 언제는 K리그 깔 거리가 없어서 안깠나? 지들이 못해서 졌고, 원래 까는 놈들은 있는 사실 가지고 깠는데, 진 놈도 아니고 까는 놈들도 아니고 이긴 놈을 까는건 대체 무슨 심보냐고. 이건 그냥 청춘FC 선수들 개무시하고, 같잖은 우월감과 동시에 찌질한 열등감을 가진 일부 K리그빠들의 열폭질이라고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똑바로 좀 알아라. K리그가 무시당하는건 청춘FC때문이 아니야. 청춘FC 전에도 K리그는 까였고, 청춘FC 이후에 K리그가 까인것도 청춘FC가 있기때문에 까인게 아니야. 그렇게 찌질하게 남탓하고 있으니 K리그판이 그렇게 좁은거야. 발전할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발전하나? 엉?


 3-6.

  난 청춘FC가 서울이랜드나 성남이나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해서, 청춘FC가 그들과 같은 수준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음. 그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자신들의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있었다는 것도 인정함. 그런데 왜 노답 국축빠들은 청춘FC가 그 경기에서는 선전했다는것을 인정하기 싫어할까?








4. K리그와 청춘FC의 상생


 4-1.

  일부 K리그 악질 빠들이 청춘FC 까내리는게 띠꺼워서 나도 좀 강하게 얘기하긴 했지만, 말했듯 나는 K리그에 호감이 있는 대중이고 청춘FC를 통해 그 호감이 더 발전한 경우다. 악질 국축빠들 때문에 짜증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청춘FC를 까내리듯 K리그를 까내리거나 미워하지 않아. 일부(라지만 사실 엄청 많은 수의) 청춘FC를 비하하는 악질 국축빠들처럼 니들 우리 서운하게 했지? 이제 나 니들 안티! 하고 돌아서는 유치한 짓도 안 해. 그게 청춘FC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단걸 아니까. 근데 국축빠들은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뿐이다. 자기들이 그럴수록 잠재적 K리그 팬들을 안티로 돌리고 있다는 걸 모르니.... 그러면서도 맨날 팬층 확보를 해야한다고 말로만 떠들기나 하고.

  암튼, 나는 청춘FC의 팬으로서, 내가 응원하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뛰길 바라고, 그러므로 청춘FC를 통해 K리그가 더 알려지고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들이 꿈의 무대라고 생각하는 곳이니까. 그렇다보니 나역시 청춘FC와 K리그간의 미흡한 파트너십이 아쉽기도 하다. 청춘FC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그 내용을 언론에 오픈했고, 축협이든 연맹이든 K리그에서 청춘FC와 상생을 위한 협약을 맺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청춘FC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포맷을 설명하고 선수들을 선발하기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그 이후에 벨기에에 가서 청춘FC가 훈련하는 6주라는 시간도, K리그와 청춘FC가 상생을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제작 초기부터 K리그가 적극적으로 청춘FC와 협력하여 K리그를 더 많이 노출할 수 있도록 협력했으면 청춘FC에도 K리그에도 윈윈이었겠지만.... 현실은? 그딴거 안했음. 그러다가 청춘FC가 인기를 얻고 나니까 부랴부랴 뭘 하려고 하니....... 그땐 이미 늦었지.

  프로그램 구상 단계에서 청춘FC쪽이 K리그쪽에 접촉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다만, 뭐 안했다고 치더라도, 청춘FC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는게 알려졌을때만이라도 K리그가 청춘FC측에 적극적으로 협력 의사를 밝혔다면 청춘FC가 거부했겠나? 그럴 리가 없지. 그럼 애초부터 12부작이었을 리가 없고(결론적으로는 4회 연장되어 16부작이 되었다지만) 더 오랜 회차동안 방영하면서 K리그 몇몇 구단 클럽하우스(뭐 전북이라던가) 투어도 다니며 각팀 레전드 선수들에게 노하우 전수 받는 식의 기획도 가능하고, K리그 일정에 방해되지 않게 일정 조율해서 연습 경기를 더 많이 가질수도 있고(지금은 종방까지 얼마 안 남아서 무리하게 연습 일정 잡는게 사실이니까) 청춘FC 선수들과 인연이 있는 K리그 선수들을 조명해주면서 K리그 선수들을 더 소개해줄수도 있고... K리그가 긍정적으로 노출될 기회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회차를 길게 가져가면서 국내축구에 대한 관심을 좀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그러나 K리그는 청춘FC를 그렇게 이용해먹지 않았다. 그게 청춘FC 잘못인가? K리그 잘못이다.(뭐 더 정확히 말하면 축협과 연맹 잘못) 청춘FC가 그렇게 K리그에 다 떠먹여줬어야 하나? 아니지. 아쉬운 놈이 우물 파야 하는것 아니겠냐. 지들이 안 먹어놓고 왜 안 떠먹여줬냐고 하면 대체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청춘FC라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먹은건 K리그다. 그게 왜 청춘FC의 잘못인가?


 4-2.

  그리고 가장 논란이 되는 청춘FC와 K리그 챌린지 올스타와의 경기는...  솔직히 나역시 제작진의 무리수라고 생각한다. 이건 진짜 방송용 그림을 생각한 무리수 of 무리수다. 청춘FC의 국내 경기는, 물론 청춘FC를 응원해준 시청자와 팬들에게 선뵈는 일종의 발표회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적은 스카우터들과 각 구단에 잘 보여서 프로 선수로 발탁될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아무래도 올스타들과 경기한다고 하면 스카우터들의 주목도가 조금 더 높을 수 있겠으나, 이미 청춘FC에 대한 축구계 관심도는 올스타 아니어도 스카우터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으기 충분한 정도인데 굳이 올스타전이라는 무리수를 뒀어야 했나 싶다. 각 구단에 민폐 끼치는 것도 사실이다. 프론트야 그딴거 상관 안하고 노출되는게 중요하겠지만, 현장의 코칭스텝이나 선수들이 달가울 리 없다. 현장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치고 밉보이면 청춘FC 선수들만 손해인데 제작진은 이런것도 생각을 못한건지, 아니면 개의치 않은건지. 전자면 멍청한거고 후자면 존나 못된거다. 선수들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들이 만드는 방송의 그림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인증한 셈이니.

  청춘FC 선수들이 정말로 프로팀에 뽑혀갈 수 있도록 평가전을 할 거였으면, 케챌 올스타전 같은 무리수 말고, 그냥 한 팀이라도 더 잡아서 2군과의 정식 평가전을 하는게 더 도움이 되었을텐데 제작진은 뇌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올스타전 특성상 케챌 올스타들은 발도 제대로 안 맞을거고, 그런 경기를 치룬다고 한들 청춘FC 선수들이 '스카우터들 눈에' 얼마나 잘 보일지... 솔직히 이 부분은 회의적이다. 그냥 캐첼 다른팀이나, 여건이 되면 케클 다른팀 2군 선수들과 평가전 하는게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제작진의 씹무리수 덕분에 청춘FC라는 프로그램이 K리그 팬들에게 민폐 프로그램으로 찍혔고, 덩달아서 청춘FC라는 팀과 그 선수들마저도 밉상으로 찍혔으니 이건 제작진을 쥐어 패야한다. 청춘FC 응원하는 팬에게도 K리그 챌린지와의 올스타전이라는 뻘짓은 반갑지 않다. 오히려 짜증난다. 이것때문에 애먼 선수들만 욕먹고 있으니... 국축빠들에게 욕만 먹으면 다행이게? 현장 코칭스텝이나 스카우터들에게도 찍혔을까봐 걱정이다.

 케챌 올스타전을 향해 쏟아지는 국축팬들의 염려에는 구구절절 공감하고, 제작진에게 쏟아지는 비난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청춘FC 선수들까지 비난하는 똥멍청이들인데... 생각보다 그 수가 많더라고. 아니 왜 청춘FC 선수들을 욕하는지.... 선수 애들이 '우리 케첼 올스타랑 붙고 싶으니까 일정 잡아줘염' 했겠냐? 으휴 이 똥멍청이들아... 비난할 대상은 말도 안되는 무리수를 기획한 제작진과, 그 제작진의 제안을 덥썩 문 연맹이다. 그것도 분간이 안되간? 제작진이 아무리 멍청한 제안을 했대도 연맹이 생각이 있으면 거절했어야지, 그걸 또 좋다고 덥썩 수락한 연맹도 멍청한거지. 괜히 위에서 기획하는 놈들때문에 K리그 챌린지건 청춘FC건 선수들만 개고생 하게 됐으니.

  아무튼, 청춘FC 팬이지만 나도 K리그 챌린지 올스타전은 반대한다. 이건 K리그 챌린지에도 도움이 안되고, 청춘FC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노답 기획임.


 4-3.

  청춘FC에 합류하기 위해, K3리그 팀에 소속되었던 일부 선수들이 소속팀을 나오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다는걸 안다. 누군지도 대충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일로 청춘FC 선수들이 욕먹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K3리그는 아마추어 리그다. 공인 리그긴 하지만 아마추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대다수가 제대로 연봉을 받지 못하고 승리수당만 받으며,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오성진의 경우에도 K3리그 서울유나니티드 소속이었지만, 아르바이트도 병행했다고 알고 있다. 뭐, 사정이 이렇다보니, 소속 선수기는 해도 그 '소속'의 개념을 일반 프로팀과 프로선수의 소속 관계와 동일하게 볼 수 없는것이 현실이다.

  K3리그도 그 나름대로의 팬이 있고(청춘FC 선수들이 소속되었던 중랑 코러스나 서유 같은 경우는 특히) 수요가 있다지만, K3에서 뛰는 창창한 선수들 중에서 K3에 눌러앉는것으로 만족할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은 상위 리그로의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쯤으로 생각할거고, 그게 현실이다. 중랑 코러스 무스탕 같은 경우에는 선수들의 상위리그 진출을 격려하고 있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청춘FC라는, 상위리그 진출을 위한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잡으려고 도전한 선수들이 왜 욕을 먹어야 하는가? K3리그를 사랑하는 팬들과 그들을 품어준 팀을 배신해서? 제대로 된 연봉도 없고, 미래도 보장되지 않는, 한계가 명확한 팀과 리그가 그들을 붙잡을 명분이 있는가? 그들은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다. 대접은 아마추어로 하면서 그들의 마인드가 프로이기를 바라는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은가?

  물론 청춘FC로 이적(뭐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이적이라고 하자. 차출이라고 하기에도 뭣하니.)할 당시 K3리그는 한창 시즌중이었고, 팀에서 주요 자원이었던 선수들(특히 모 선수... 이건 밝히지 않겠음.)이 빠지면서 해당 팀에 피해가 간 것도 사실이다. 그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청춘FC 제작진측에서 K3리그를 좀 더 배려해서 선수 모집을 하고 소집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뭐 제작진이 해오던 것으로 봐서는... 그 짧은 생각으로 아마 청춘FC때문에 K3리그에 차질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한듯 싶다만.

  또 하나, 청춘FC에 합류한 일부 K3출신 선수들만 특혜를 보는거 아니냐는 뻘소리도 있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 K3소속 선수들 중에서 태반 이상이 청춘FC 지원했었음. 탈락한 선수들, 방송에 얼핏이라도 보였던 선수들 중에서 K3 출신들 찾으라고 하면 얼마든지 더 찾을 수 있음. 지금 청춘FC에 있는 K3출신 선수들만 지원한게 아니라, 많은 K3선수들이 지원했지만 저 선수들만 뽑힌거임. 탈락한 선수들은 지금 청춘FC에 있는 선수들보다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탈락한거고. 이걸 왜 특혜라고 보는지 그저 어이상실ㅋㅋㅋㅋ


 4-4.

  일부 국축팬들 보면 참 어이없는게, 요구하는건 많은데 수락하는건 싫어한다. 예를들면 이런거임. 'KBS가 언제부터 K리그에 관심가졌다고 그러냐! 병신같은 K챌 올스타전(케첼 올스타전 기획이 병신인건 맞음)을 기획할 정신머리가 있으면 K리그 챌린지 경기나 중계해라! 빼애애애액!!!' 그러면 KBS는 ????? 어리둥절행이지. 우리가 왜?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거다. K클 중계도 시청률이 안나와서 환장하겠는데 K챌 중계를 하라고? 우리가 왜?가 KBS 입장인거다. K챌 올스타야 병신같든 말든 우리가 기획한 프로그램에 필요하니까 하는건데, K챌 중계는 우리한테 필요하지도 않은데 우리가 왜 해야돼? 인거지. 근데 그 말이 틀렸느냐하면 그건 아니거든. 맞는 말이지, KBS가 K챌 중계할 의무가 전혀 없으니까. 그러니까, KBS가 K리그를 한경기라도 더 중계를 하든 아니면 철저하게 K리그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든 간에 K리그에 투자하게 만들려면, 자기들도 KBS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국축빠들은 또 그건 싫은거다.

  케챌 올스타전은 나도 노답 병신 기획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KBS는 그걸 기획했고 그걸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1시간 방영하는걸로도 모자라 경기 자체를 생중계 편성까지 했다. 이 병신같은 기획을 연맹은 홍보용으로 괜찮은 기회라고 보고 인력 투자를 결정했다. 그럼 속된말로 좆같아도 그냥 투자 차원에서 연맹에 협조하도록 그냥 두든가, 아니면 병신같은 기획에 투자하기로 한 병신같은 연맹에 뭐 다른 대안이라도 요구하든가(스타 플레이어 차출 대신 2군 선수들 차출을 요구하든 뭐 다른걸 요구하든) 해야되는데 그냥 닥치고 반대하는게 끝이다. '캐병신 니들이 언제부터 국축에 관심 가졌다고 빼애애액! 그딴거 싫으니까 우리에게 좋은 기획이나 방영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니들은 개새끼들이야 빼애애애액!!!!' 하면 KBS는 ??????인거지. 우리에게 먼저 투자를 하고 협조를 해야 우리도 너희에게 투자를 하는거 아님? 아쉬운건 너희인데 왜 우리가 너희에게 선투자를 해야 하는지 설명좀? 소리가 KBS 입에서 안 나오겠냐고. 상생을 위해 같이 협력해도 모자랄 판에 국축빠들이 '니들이 언제부터 축구를 생각했다고', '니들은 축구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저 시청률을 위해 팔아먹을 뿐' 따위의 소리나 하면서 철벽을 쳐대면 잘도 KBS가 K리그에 투자하고 싶겠다. 그나마 지금 KBS마저 K리그에 등돌리면 K리그는 진짜 노답 아님? 왜 아쉬운 사람이 본인이란 걸 모르냐고.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말하자면, K리그가 아쉬운 상황이니까 케챌 올스타라는 병신 기획도 묵묵히 감수해라 하는게 아님. 청춘FC 팬이지만 나도 그 노답 기획 반대하는 사람임. 다만 KBS든 청춘FC든 상대방에게는 이것저것 무언가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은 요만큼도 양보하기 싫어하는 노답 국축빠들의 그 이중적인 행태를 지적하는 거다.


 4-5.

  기존 K리그 빠들 중에서 꽤 많은 사람들은, 청춘FC를 통해 국축에 관심을 가지게 된 잠재적 팬들에게 같잖은 우월감을 드러내며 무시를 일삼는 경향이 있다. 뭐 특히나 여팬들 같은 경우에는 얼빠로 취급하거나, 축알못이라며 무시하거나 하는. 이런 노답 국축빠들을 보면 얘들은 과연 K리그 흥행에 관심이 있는 놈들일까 하고 궁금해진다.

  내가 살면서 가장 열심히 팬질했던, 아니, 유일하게 팬질했던 스포츠인 이스포츠판을 예로 들어보겠다. 이스포츠 팬은 절대적으로 남자가 더 많았다.(아마 대부분의 스포츠가 팬의 성비를 보면 남성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리그 흥행의 원동력은 여팬들이었다. 경기장 꼬박꼬박 찾아와 응원하고, 이슈 있을때 나서고, 팀 서포트 해주고, 아예 관심없는 일반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영업했던(당시에 여초까페에 이스포츠 선수들 영업글 올리는 열혈 여팬들이 정말 많았다.) 이들은 여팬들이었다.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이 한번 팬질 시작하면 진짜 의리의 팬질을 한다. 잘 식지도 않고, 잘 배신하지도 않고, 잘 실망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끝없이 영업하면서 팬층을 늘린다. 여팬의 확보는 그래서 중요하다. 그걸 아니까 당시 이스포츠판은 팬들 친화적인 분위기였고, 그래서 오랫동안 게임을 스포츠로 즐기는 행위가 흥행할 수 있었다.

  비단 이스포츠판만 그런가? 아이돌판도 마찬가지다. 여자아이돌들이 남팬들만 상대해서 먹고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나? 여팬이 없는 여아이돌은 필망이다. 남아이돌이든 여아이돌이든 그 그룹의 인기를 지탱하는건 결국 여팬이다. 야구는 어떤가? 여팬들의 유입이 늘면서 국내야구가 흥한걸 국내축구는 보지 못했나? 그걸 보면서 배운것이 없나?

  적극적으로 여팬들을 유치하고 그들이 애정을 가질 수 있게끔 해도 모자랄 판국에, 청춘FC를 통해 이제 막 K리그에 관심을 가져보려는 여팬들을 얼빠라며 까질 않나, 청춘FC의 팬이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K리그의 팬이 될 수 있는 잠재적 팬층에게 철벽치면서 축알못이라고 무시하면 이건 그냥 장사 접겠다는거 아니냐? 자기들만의 리그로 즐길테니 뉴비들은 꺼지라는 소리 아니여. 그런 마인드로 철벽 치니 K리그 팬층이 늘어날래야 늘어날 수가 있나. 근데 이런 노답 국축빠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보인다는 거다.

  노답 국축빠들에게 한마디 조언해주겠다. 이스포츠판에 열성적이었던 여팬들도 처음에는 얼빠로 시작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들이 '얼빠짓'을 하는 선수의 경기를 챙겨보면서 그들은 스타라는 게임을 배웠고 또 그 선수가 속한 팀에 애정을 가졌으며 나아가서는 이스포츠판에 애정을 가진 열혈 팬이 되었다. 다시금 안정환이 청춘FC에서 했던 명언을 적어보겠다. "한번에 뭐를 하려고 하지마. 먹잇감이 있다고 사자나 호랑이가 그거 한번에 하는거 봤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 어떻게 계속 주구장창 카운터만 때리고 계속 나갈수가 있나?" 뭐 느끼는 거 없냐?


 4-6.

  청춘FC와 K리그는 분명 상생할 수 있는 위치다. 그러나 KBS에 청춘FC보다 K리그를 더 배려하라는 뻔뻔한 요구를 당당하게 하는 국축팬들이 많은 한, 상생이 될 리가 있냐. 또 모 커뮤니티에서 본 문장을 그대로 옮겨보겠다. '좋은선수 발굴해서 키워주는거 좋았고 국내축구붐도 유도하는거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청춘fc에 집중되어 청춘fc가 국내축구보다 우선시 되는것이 제일 큰 문제에요.' 응?????? 그럼 KBS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청춘FC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지 K리그가 우선시 되어야겠냐??? 왜??? 뭣땜시???? 이 프로그램 축협이나 연맹이 만드는거 아니잖아??? 근데 '그딴건 모르겠고 내 K리그가 주인공이 아니니까 속상하단 말이야! 빼애애액!' 하면서 저렇게 노답인 주장을 당당히 하고 있으니.... 저런 노답 K리그빠들은 말로는 상생을 외치지만 사실은 K리그가 더 이득을 봐야 한다는 생각만 있을 뿐이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그를 위한 투자도 양보도 전혀 하기 싫은 상태로 말이지. 상생? 그냥 솔직히 말해라. 니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이고 나발이고 일단 K리그 먼저, 더 많이 밀어달라고.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는게 차라리 덜 찌질해 보일듯. 나 캐백수 존나 싫어하는데 저따위 주장 보고 있으면 황당해서 진짜 웃음만 나온다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럴진대 캐백수 임원이 보면 진짜 존나 기막힐듯.

  K리그 팬들은 KBS와 청춘FC가 K리그를 이용해먹는다고 하지만, 사실, 자기들이 그럴 능력이 되지 않아서 하지 못하고 있을뿐, 본인들도 KBS와 청춘FC를 이용해먹고 싶은 마음을 가진건 마찬가지 아닌가?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요구를 당당히 하고 있고, 청춘FC를 통해서 K리그가 만만한 곳이 아니라 대단한 곳이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청춘FC 선수들이 2군들에게 쳐발려야 된다는 이기적인 개소리를 당당히 지껄이고 있겠지. 내가 보기에도 KBS는 K리그와 상생할 마음보다는 이용해먹으려는 마음이 더 커보인다. 그러나 그건 K리그 팬들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근데 내로남불도 아니고 상대방만 욕하고 있으니 제3자가 보기에는 그저 웃길 뿐. 그냥 서로 상생할 마음이 없는것 같다. 청춘FC의 팬으로서는 KBS도 짜증나고 노답 국축빠들도 짜증난다.








5. 청춘FC 선수들을 당당히 미워하는 노답들


 5-1.

  청춘FC 실력이 부족하다는건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듯 인정한다. 당장 청춘FC에서 케클은 고사하고 케챌 즉전감 뽑아보라고 하면 팬심 담아도 몇 못 꼽을 정도의 수준인거 나도 인정한다. 몇년씩 축구 쉬었던 애들이 몇달 바짝 한다고 프로랑 같은 수준으로 기량이 올라오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 당연한거지.

  근데 청춘FC 선수들보고 K3만 가도 감지덕지라고 하는 놈들은 뇌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아니면 그냥 축알못인지.... K3리그가 뭔지 모르는 놈들이 괜히 빼애애액 하는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건 나뿐? K3가 아마추어 리그이고 그들은 연봉을 받지 못한다는걸 모르나봄. K리그라고는 K클과 K챌밖에 모르나? 멍청해서 하는 소리인지 못되어 쳐먹어서 하는 소리인지. 그리고 청춘FC에 K3 출신이 얼마나 많은데 걔들이 고작 다시 K3로 돌아가려고 이 개고생을 하고 있겠냐? 당장 오성진만 해도 K3 메시라고 불렸던 선순데 K3만 가도 감지덕지라니 기가 막혀서ㅋㅋㅋ 김동우는 내셔널리그 주전으로 몇년을 뛰었던 선수인데, 염호덕이나 이동현이나 K리그 문턱 밟아본 애들이 K3 수준도 못된다는게 말이 되냐?ㅋㅋㅋㅋ 허민영이나 지경훈처럼 해외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있고 이강이나 임근영처럼 청대로 날렸던 애들도 있는데 청춘FC 선수들이 K3만 가도 감지덕지라고 말하는 놈들은 축알못 인증하는 부분?ㅋㅋㅋ 축알못이라 K3랑 내셔널리그랑 혼동한 건 아닌지? 으이구... 참 댕청하구나...

  K3에도 물론 화성FC처럼 사실상 탈K3급 팀도 있지만, 팀별 실력 격차가 엄청나서 사실상 동네 조기회 수준인 모 팀(어딘지는 말 안하겠음)도 있다는걸 모르는지... 청춘FC를 K3만 가도 감지덕지라고 말하는 놈들은 진짜 축알못이든지 아니면 선수들을 아주 뭣같이 보고 까내리는 악질까든지 둘 중 하나겠지. 물론 어느쪽이든간에 노답인건 마찬가지다. K3을 목표로 하라고 하는 놈들이나, K3에 창단하라는 놈들도 마찬가지고.


 5-2.

  병크 터트린건 제작진인데 왜 그 불똥이 선수들에게까지 튀는지 모르겠다. 사실 그 전부터 야금야금 선수들 까내리고 미워하는 놈들을 꽤 많이 봤는데, 케챌 올스타전 얘기 나온 뒤로는 아주 당당하게 선수들까지 싫어졌느니 미워졌느니 꼴뵈기 싫다느니 하면서 당당하게 미워한다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러면서 하는 말이 빠가 까를 만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명언이 본인들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부분?ㅋㅋㅋㅋㅋㅋ

  청춘FC 선수들도 노답 제작진들에게 당해서 피해보는 입장인데 왜 선수들이 욕을 먹어야 하나? 아닌말로, K리그 노답빠들의 꼴통짓에 짜증나서 K리그 선수들까지 싫어졌다는 글을 어떤 청춘FC 팬이 올렸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K리그 팬들은 어떻게 대처할건가? 지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씹고 뜯고 즐기면서 아주 융단폭격 하겠지? 근데 지들도 그런 상황 되면 상처받을거면서 지들은 아주 당당하게 남을 미워하고 또 그걸 표현하고 거기에 공감하고 아주 가관들이다.

  '청춘 선수들이 죄 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짜증나고 미워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ㅠㅠ' 이지랄들 하고 자빠졌네 진짜. 애들 죄 없는거 알면 애들은 빼고 제작진을 까든 갈구든 하라고. 아무도 말리는 사람 없으니까. 뭐가 그렇게 당당하다고 남 미워하는걸 밝히고 거기에 지들끼리 'ㅁㅈㅁㅈ' 이지랄들 하면서 공론화 하고 있냐고. K리그빠들 니들이야 말로 K리그 까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드냐 이 똥멍청이들아.


 5-3.

  이번에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청춘FC 선수들이 거친 플레이를 했고, 심판의 판정에도 오심이 있었다고 '들었다'. 난 현장에 가지 않았으니 뭐 정확히 확인이 안 된다. 하지만 이건 현장에 갔던 사람들을 제외하곤 누구나 마찬가지 아닌가. 근데 그런 말이 나오자마자 아주 기다렸다는듯이 청춘FC 선수들을 대차게 까대는 일부 국축빠들.... 진짜 노답이다 노답.

  일단 현장에서 서울FC의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올만한 정황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서울FC 팬들이 보기에 그랬다는 거다. 옳다쿠나하고 끼어들어 청춘FC를 까대는 대부분의 K리그빠들이 그 현장에 있었는가? 없었다. 그러면 일단 보고 까도 늦지 않다. 근데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 가지고 아주 신이 나게 청춘FC 선수들을 까더라? FC서울 팬들이야 평가전 잡히는 순간부터 청춘FC를 곱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었고 응원하러 갔는데 자기팀 선수들에게 방해되는 플레이를 했다면 당연히 곱게 안 보였겠지. 그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 청춘FC 선수들의 행동을 글로 옮기는데 그게 공정하고 정확할 리가 있나? 확인되지도 않고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들... 뭐 들것이 네번 들어갔네(실은 한번 들어갔는데) 어쩌네 하는 과장된 글에 선동된 국축빠들은 정확이고 객관이고 그딴건 상관없고 그냥 껀수를 잡았다는듯이 일단 까고 보는거다. 이게 노답 상황이 아니면 뭔가.

  보고 까라 보고. 현장에 있었던 편중된 시선에 휩쓸리지 말고, 방송 나오는거 보고 까라고. 청춘FC 편집에서 다 걷어낼거라는둥 개소리 말고. 청춘FC 이제껏 안봤냐? 청춘FC 선수들이 파울하는거 안 자른다. 앞서 말했듯이 서울이랜드전에서 김동우한테 다리건 선수가 파울 안 받은것도 최대한 서울이랜드쪽에 좋게 편집해왔다. 근데 일단 청춘FC를 적으로 상정해놓은 국축빠들은 그딴거 상관없고 분명히 청춘FC에 유리하게 편집할거라면서 뇌내망상 찌끄리고 자빠졌으니ㅉㅉㅉㅉ 존나 한_심. 일단 보고 까도 늦지 않는다 이 노답들아.


 5-4.

  성남FC전 주심이었고 이번 FC서울전 대기심이었던 심판이 개뻘짓 했더만. 나도 노답이라고 생각한다. 퍼거슨옹 1승 추가영. 역시 SNS는 인생의 낭비야. 암 그렇고 말고.

  근데 그건 그거고, 그 심판이 혼자 노답 페북질하고, 혼자 좆목질한건데 왜 청춘FC 선수들이 싸잡아 욕먹어야 하는지 알려주실분??? 우리 애들 왜 욕먹음? 청춘FC 선수들이 그 심판에게 뭐 편파심 청탁이라도 했음? 아니면 페북에 좆목질좀 해달라고 그랬나? 심판만 미친듯이 욕하면 되지 싸잡아서 선수들까지 짜증난다는 둥 거북하다는 둥 개소리 시전하는 노답 국축빠들의 논리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 누가 설명좀??

  선수 지인들이나 가족들이 그 SNS에 좋아요 눌렀다는게 왜 선수들이 욕먹을 일임??? 설사 어떤 선수가 그 글에 좋아요 눌렀대도 그게 왜 욕먹을 일임??? 페북에서 좋아요가 얼마나 광범위한 의미로 대충 쓰이는지 모르는 분들이신가?? 페북 안하는 나도 아는데??? 그냥 '내가 이 글 봤어염ㅋ'정도의 의미로도 많이 쓰이는걸 모르나봄??? 이런 일로 청춘FC 욕하는 분들 채소 페북에 올라온 슬픈 사연에 좋아요 누른 사람 쳐죽이러 가실 분들????








6. 맺으며


 6-1. 일부 노답 국축빠들 보면 진짜 K리그가 흥행하지 못한데에 따른 엄청난 열등감에 시달리는게 보여서 애잔할 지경. 그걸 좋은 쪽으로 분출해야 동정이든 연민이든 얻지, 엄한 데에 분출하면 K리그까지 싸잡혀 욕먹을지도 모른다는 것 좀 자각했으면.


 6-2. 본인들이 대차게 까야 할 대상이 청춘FC 제작진인지, KBS인지, 연맹인지, 구단 프런트인지, 청춘FC 선수들인지 정확히 판단할 줄 았았으면.


 6-3. 정말로 K리그의 발전을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청춘FC의 시청자를 한명이라도 더 K리그의 팬으로 만들수 있는지 좀 고민해 봤으면. 적어도 지금처럼 청춘FC 선수들에게까지 퍼붓는 비난이 1g도 도움이 안된다는 것만은 확실함.


 6-4. 정말로 상생하기를 원한다면 본인들도 뭐 하나쯤은 양보할 자세를 갖추던가, 그럴게 아니라면 애초에 상생이라는 단어는 그냥 언급하지 않는게 어떨지.


 6-5. 케챌 올스타전같은 무리수 둬서 애들 욕먹인 캐백수와 청춘 제작진들 이 똥멍청이 개놈들아.








0. 이상에서 지칭한 'K리그 팬', 'K리그 빠', '국축빠', '너희들' 등의 대명사는 모든 K리그 팬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기승전청춘FC탓하는 '일부' 노답 K리그 악질빠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명확히 합니다. K리그 팬들 모두가 노답 악질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K리그 팬들 모두를 싸잡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한번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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