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 편의 & 개인 블로그 성향상 평어로 작성합니다.

* 스포주의 & 스압주의 & 모바일 사용자는 데이터 주의(이미지 다량 첨부)


* 이 글은 주관적 관점에서 전개된다는 것을 사전에 고지합니다. 이 글은 커뮤니티나 포털에 게재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블로그에 연재되는 것으로, 작성자 개인의 취향이 전적으로 반영된다는 것 또한 명시합니다. 글을 읽는 데 참고 바랍니다. 

* 사진이 많은 글이라 가용램이 부족할 경우 사진 혹은 동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인터넷 창을 모두 닫고 재접속하거나 컴퓨터를 재부팅해야 합니다.

* 움짤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경우(멈춰있거나 까만 선이 보이며 중간에 끊길 경우) 사진을 클릭하여 원본보기로 보시기 바랍니다.









 


오전 훈련 뒤 잠시 쉬고 다시 시작된 오후 훈련.

오전 내내 죽자살자 뛰었으니

오후에는 볼도 좀 차게 해주는 관대한 안감독.

덕분에 선수들은 신나서 공을 차느라

아슬아슬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애들 다칠까봐 한시도 눈을 못 떼는 운코치.

근영이의 패스 미스 -> 민영이의 컷트 -> 볼 잡은 바른이 -> 성진이가 제대로 수비 못함 -> 그대로 흐르는 공

연습이지만 애들이 너무 못해서 순간 울화통이...ㅠ_ㅠ

아무튼 흘러나온 볼을 동우가 잡아서 슈팅 때리고

도한이가 집중해서 잘 막았나 싶었는데, 막자마자 아파하는 도한이.

그래도 훈련중이니 꾹 참고 골대 앞을 지키는 게 오구오구 기특해라.

애들 다칠까봐 눈을 못 떼던 운코치가, 도한이 곁에 트레이너가 붙어있는걸 발견.

여담이지만 이때 운코치가 "잠깐만, 정환아."가 아니라 "잠깐만, 안감독."하고 불러준거 되게 좋았다.

동생이고 후배지만 한 팀을 이끄는 감독직을 맡고있는 안정환을 존중하고 있다는게 무의식중에 나온것 같아서.

트레이너의 말에 순간 놀란 안감독과 운코치.

그래도 다행히 제자리에 맞춰놓긴 했다만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안느는 너무 놀라서 순간 움직이지도 못함;_;

아파하는 도한이.

골키퍼가 둘 뿐인데 그 중 하나가 당장 손을 못 쓰게 되었으니 이대로라면 미니게임은 불가능.

........이란건 안느 사전에 없다! 이가 없다면 잇몸으로!

이와 잇몸이 바뀐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착각이 아닐겁니다.

기가막히는 전직 국대 수문장...

물론 기막힘은 채 2초를 넘기지 않았으나

감독님 명에 감히 아이씨 한번 했다고 운코치에게 어김없는 갈굼을 하사하시는 안감독.

아무튼 그래서 청춘FC 임시 키퍼가 된 이운재.

안느 샌드백 되면서도 허허 웃던 동네 아재는 어디가고 국대시절 포스가...

수비수들 위치 잡아주는데 으따 무서워서 혼났으요;_;

몸은 좀 둔해도 공에 대한 집중력이 진짜 쩝니다.

이거레알 반박불가...

국대가 아닌 이상, 여기 있는 애들 포함해서 이운재가 키퍼 서주는 게임을 뛰어볼 수 있는 선수가 몇이나 되겠나.

캬 왕년의 거미손 어디 안 가네...

물론 순간적으로 커다란 공이 굴러서 축구공을 막은것처럼 보인 것은 아마도 착각일겁니다.


본인도 부상때문에 힘들텐데, 부상당해 그라운드 밖으로 아웃된 도한이를 걱정해주는 션.

도한이는 다친 손이 아픈 것보다도, 골키퍼에게 발만큼이나 소중한 손을 다쳐버린 게 속상하고

손을 다쳐버린 자신에게 화가나서 어쩔 줄 모른다.

다른 선수들은 무사히 오후 훈련을 마쳤다.

운이 없어서 다쳤을수도 있지만, 본인 잘못으로 다치는 경우도 있기에

선수들에게 부상당하지 않도록 집중하라고 다그치는 안감독.

벨기에 온지 이제 겨우 일주일도 안됐는데 벌써 두명이나 다쳤으니 감독 입장에서도 어지간히 속상했을터.

물론 프로 선수로서의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아직 자기 관리나 컨디션 조절 같은걸 할 줄 모르거나 애초에 그 중요성조차 모르는

아직은 아마추어 선수들.

체력을 길러주고 기술적인 훈련도 해 주어야겠지만, 프로 선수에 걸맞는 마인드와 습관을 가르쳐주는것도 감독이 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정 많은 안감독으로서는 하지도 못할 일을, 괜히 아이들 겁 주느라 입에 올리기도 한다.

선수답지 못한 아이들, 아직 어린 아이들의 철없음이 가져온 부상에 누구보다 속상한 안감독.

안느가 얼마나 속상했으면 애들한테 저렇게 좋지도 않은 소리 길게 했을까 싶다가도,

그냥, 내가 애들 대신 변명해 주고 싶었다.

애들은 몰라서 그런 거예요, 누구도 이 아이들에게 그런걸 가르쳐 준 스승이 없었으니까. 라고.

여기 있는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인지 아니까, 얼마나 상처받았던 아이들인지 얼마나 힘들었던 아이들인지 아니까,

누구보다도 아이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 싫을 안느.

그럼에도 아이들을 위해서 싫은 소리 해야하는 그 입장이 오죽했을까 싶다.

인사하고서도 쉽사리 발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가자, 빨리 가자, 빨리 가." 하고 아이들 다독여 데리고 나가는 김주장과

아이들 혼내놓고 마치 자기가 혼난것마냥 속상해하는 안느.

그리고 안느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도한이에게 가서 상태 체크하는 운코치.

운코치가 애정 어린 꿀밤을 때리고 있는데 "저도..."하고 말대답하는 도한이...=_=;;

도한아 그럴땐 그냥 가만히 있는거야;_;

이새끼야 하고 화내는 것 같아도

"손톱 뒤집어지면 어떡할라구 그래..."하는 안감독의 목소리에서 다정함이 묻어나왔다.

처음 경험하는 유럽 전지훈련에 저도 모르게 들떠서 방심하고 있던 도한이.

그래도 마지막엔 좋은 말로 다독여주는 운코치.

도한이를 타이르면서도 끝까지 도한이 새끼손가락에서 눈을 못 떼는 자상한 사람.

운코치 말대로, 부상을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도한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모습에서 진심이 보여서 기뻤다. 계속해서 너를 믿어도 되겠구나 싶어서.


다사다난했던 훈련 스케줄이 모두 끝난 오후.

희영이형아 안마해주는 착한 근영이.

는 양심없는 최희영이 부려먹는중ㅋㅋㅋㅋ

중딩 이후로 선배 마사지 해 줄 일이 없었던 근영이.

아마 고등학교땐 너무 잘나가서 그럴 필요가 없었을듯ㅋ_ㅋ?

희영이는 가끔 말하는거 들어보면 교회오빠가 아니라 어디 날라리처럼 건들건들 깐족깐족ㅋㅋㅋ

신체 일부를 맡겨놓고 까불면 돌아가는건 응징뿐ㅋ_ㅋ

말없이 정의구현중인 근영이ㅋ_ㅋ

세게하지 말아라 반대쪽도 주물러라... 아주 주문사항도 많은 까다로운 손님 최희영=_=;;

본인 다리에도 하기 바쁜 마사지를 형아에게 해주는 착한 근영이ㅠ0ㅠ

이때 동생 부려먹는 친구에게 한마디로 일침 놓는 호덕신ㅎ_ㅎ

말이라도 자기 편 들어주는 호덕형아의 한마디에 절로 웃는 순딩순딩 근영이 기여어ㅠ0ㅠ

고생 많은 동생 안쓰러워하는 호덕이와 빼도박도 못하게 나쁜놈 된 희영이ㅋㅋㅋㅋ

근영이가 희영이하고는 이미 같은팀에서 생활하고 있어서인지 반말하던데, 호덕이한테는 존댓말 쓰더라.

형아한테 존댓말 쓰는것까지 씹_덕스러운 근영이ㅎ_ㅎ


하루 일과가 모두 끝나고, 동생들 소집시키신 김캡틴.

동생들이 일생에 다시 없을 기회인 벨기에 전지훈련을 수학여행쯤으로 생각할까봐,

괜히 방송물 헛바람 들어 축구를 가벼이 생각할까봐 걱정하는 맏형 동우.

애정어린 잔소리를 한바탕 늘어놓고 나서, 아이들 다독여주는 김캡틴.

와중에 동우 뒤에 웅재보고 깜놀ㅋㅋㅋ 목을 쭉 빼고 있어가지고, 처음엔 뭐 합성한건줄 알았네ㅋㅋㅋ

형들이 신나게 혼나고 나니까

이제야 들어오는 철딱서니 막내들.

들어오기 전에 말이라도 맞추고 들어올것이지;_;

아마 치호가 말하는게 사실인듯. 하늘이가 적당히 둘러대는것 같았음.

아무튼 막내들 덕분에 자체 통금도 생김ㅋ_ㅋ

아이들에게 시간 약속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김캡틴.

팀원들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그리고 동생들이 잘되길 바라는 형으로서 진심이 묻어났던 동우의 이야기.

벨기에에 온지 벌써 삼일이나 됐는데도 아직까지 들떠있는 아이들이 걱정되는 동우.

꿈은 많고, 철은 없고, 아직 어린 아이들끼리 모여 헤쳐나가야 하는 타국생활.

물론 코칭스텝이 있긴 하지만 24시간 선수들 곁에 붙어서 지도해 줄 수 있는게 아니니,

팀을 위해서 그리고 동생들을 위해서 누군가는 하기 싫어도 맡아야 하는 악역.

동우는 기꺼이 그 악역을 맡았다.

아이들이 엇나가지 않게 막아주고, 흔들리지 않게 중심 잡아줄 동우가 청춘FC에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김동우가 왜 청춘FC의 주장인지 아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

 


 


 

벨기에에서 맞는 세번째 아침.

말은 좀 험하게 해도 생활만은 정말 반듯한 희영이가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아침을 맞았다.

벨기에 오기 전 측정한 서전트 점프에서 2등 해놓고선 약한 척은;_;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욕심으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하는 희영이.

넌 잘 되지 않을래야 잘 되지 않을 수가 없어.


사실 일 단위로 몸무게 재는건 뭐 체조 선수들이 아니고서야 크게 의미 없는 일이긴 한데;

아마도 애들 긴장하라는 차원에서 재는 것 같다. 정신줄 놓고 먹지 말라는 뭐 그런...

웃통 벗을때마다 자신감 넘치는 희영이ㅋ_ㅋ

더 빠질 데가 없어 보이는 희영이도 살이 빠지네.

허약체력 용섭이가 살 빠지면 더 약골 될까봐 걱정되는건 나뿐?_?

체지방 20%의 힘을 과시하던 호덕이도 뱃살이 많이 줄었다.

와중에 1g이라도 줄이려고 빤쓰만 입고 재는 호덕이 졸귀ㅋㅋㅋㅋㅋ

바른이가 옷을 벗을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맹탱한 눈깔의 리자몽ㅋ_ㅋ

바른아... 양말이랑 트레이닝복 무게보다 니 어깨의 리자몽 무게가 더 나갈듯 하다만ㅋ_ㅋ?

말도 안되는 말에 대꾸도 해주기 귀찮은 성형호 트레이너ㅋ_ㅋ

"에유, 몸보신좀 해야 되겠어 다들."

???????? 반어법인가??????? 아니면 트레이너에게 몸보신은 음식이 아니라 운동인가?;;

아무튼 말은 무심한듯 해도 혹시나 바른이가 정체되어 있다고 안좋은 소리 들을까봐 친절히 해명해주는

정 많은 성트레이너.

 

아침부터 애들 불러모아서 분위기 잡으시는 안감독.

어제 동우가 한차례 분위기 잡은걸 몰랐나봄....

이제 안느가 휘두르는 사랑의 채찍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아이들은

긴장되는 맴으로 날아올 채찍을 기대하는데(?)

여유란 가진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보상이란걸,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아이들이 가지기엔 자칫 감당못할 위험이란걸

조금 냉정하지만 아이들에게 현실을 말해주는 안감독.

음... 근데 난 이 부분에서 안감독이 반만 옳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물론 지금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처지가 아니란 말에는 공감하지만,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맨날 게임을 하거나 영화만 보는것도 아니고, 축구에 도움되는걸 할 수도 있는데

일단 경고만 하고 좀 더 지켜보는건 어땠을까 싶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좋은 습관을 들이고 절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물론 그럴 시간조차 아까워하는 안느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어젯밤 주장에게 혼나고 열두시간도 안되어 또 혼나는 아이들ㅠ0ㅠ

안감독의 용건은 자율 수거를 빙자한 전자기기 압수-_-ㅋ

"안 내고 싶은 사람은 안 내도 돼"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뒤에 '감당할 수 있으면-_-'이란 말은 생략하셨지 말입니다?_?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너희를 위해서 자율적으로 하라고 조언해주는거니까

좋은 말 할때 내놔라잉^_^????

시합 얘기에 집중하시느라

좋은 소식은 까잡수신 안느ㅋ_ㅋ

이번 기회에 형아의 휴대폰 중독도 고쳐주시려는 사려깊으신 안감독님ㅋ_ㅋ


휴대폰 강탈당하기 전에 저마다 간절한 맴으로 고국에 메시지 전송중인 아이들.

흔한_미필자의_군대_비유.jpg

누가 보면 희영이 너 군대 다녀온줄 알듯ㅋ_ㅋ;;

부모님께 연락하는 효자들이 있는가하면

여자친구부터 생각나는 사랑꾼들도 있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랑꾼 동생들을 보며 대신 속죄해주는 형아도 있음ㅋㅋㅋ

...........은 훼이크고 한술 더 떠서 영상 통화까지 하는 고급진 불효자 허민영ㅋㅋㅋㅋㅋㅋㅋ

애교 좀 떠는가 싶더니

여자친구 단도리 시키는것도 참 간결한 상남자 허민영.

민영아 그렇게 갑자기 훅훅 바뀌면 너 조증이라고 의심받는다 얘야...

.................은 개뿔 휴대전화 없으면 불안한 마음만은 청소년 허민영 (24세)

그리고 이 광경이 기막히신 김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

얼라들의 맴을 몰라주는 큰엉아랑 눈 마주치니까 뻘쭘하게 웃는 정현이ㅋㅋㅋ

와중에 속으로 솔로천국 커플지옥 외치고 있었을 우성이ㅋㅋㅋ

그리고... 우리 웅재 왕따 아니지ㅠ0ㅠ???

굵직한 목소리로 아무도 안 받는다고 찡찡대는거 졸귀ㅋㅋㅋ

1등 션, 2등 승호, 3등 치호.

아무튼 애들은 이렇게 자율 수거를 가장한 휴대전화 압수를 당했다ㅠ_ㅠ


오후 훈련을 위해 찾은 투비즈 홈구장에서

아날로그 진료 좋아하는 투비즈 팀 닥터에게 부상당한 손가락 진료를 받는 도한이.

이 의사는 일단 일주일 진단 때리시고 시작함;_;?

아무튼 별 일 아니라는 말에 씨익 웃는 도한이.

다시, 훈련 준비를 해 나가는 도한이.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기초 훈련부터 다시 시작하는 중.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가르치는 안감독.

직접 시범도 보여주는 안감독.

와... 안느 운동 쉰지가 몇년인데 아직도 발이 빠르네...

안느의 발이 반박자 이상 빠르다는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일깨워주시는 안느의 채찍질.

아이들이 한때 유망주'였고' 한때 선수'였던' 낙오자가 아니라,

이제 새로 시작하는 도전자가 되길 바라는 안감독.

열심히 훈련하는 아이들에게 쉼없이 입채찍 내리치시는 안느만의 애정표현법...ㅠ0ㅠ

근데 듣는 내가 다 아픔ㅠ0ㅠ 애들 좀만 살살 때려주시길ㅠ0ㅠ

안감독께서 헤딩도 손수 시범보여주시려는데

폼은 참 좋았으나.... 이 다음 장면은 감독님의 권위를 생각해서 생략합니다....

이운재 : 월드컵에서 헤딩골 넣은 놈 헤딩 실력이?????

고거 헤딩 몇개 하면서도 바른이가 헉헉대니까 동우가 다시 공 던져주면서 "또! 몇개 안남았어" 하고 응원해주는거 감동;_;

벌써 배터리 다 쓴 아이들;_;

죽어라 재미없는 기본기 훈련만 한 아이들이 안쓰러웠는지


마지막엔 좀 재밌는거 시켜주는 안감독.

물론 항상 조건은 걸려있음ㅋ_ㅋ

애들 코묻은 돈 삥뜯는 재미까지 추가~ 유후~

하늘이가 치호쪽으로 길게 준 공을 잘 트래핑해서 받은 치호.

이번엔 치호가 크로스 올려주는데 그걸 등짝으로 받은 하늘이ㅋㅋㅋ

그걸 아시는 분이 그래 세 골 넣으라고 시키신다요 그래?

승호가 길게 준 공을 잘 트래핑해서 크로스까지 잘 올려준 원태.

근데 경훈아... 너 돌고래니;_; 헤딩을 하려면 좀 더 힘있게 앞으로 밀면서 공을 받든가, 그게 안될것 같으면 받아서 슈팅을 때려야지;_;

머리로 공 통 치는거 보고 돌고래쇼 보는줄 알았다;_;

경훈이의 두번째 헤딩 시도는 제법 괜찮았는데 우성이가 잘 막았고,
두번째로 헤딩한건 누군지 잘 안보여서 모르겠다만 아무튼 어림도 없음=_=;;

그리고 헤딩 하기도 전에 혼자 스텝 꼬여서 홈런볼 날리는 희영이ㅋㅋㅋ

안느 : 노_답

공을 집어넣는게 아니라 자꾸 튕겨내기만 하는 애들 보면서 속터지는 안느ㅋㅋㅋ

콘 : 가만히 있던 나는 무슨 죄예영ㅠ0ㅠ

첫번째 골은 정현이가 넣었다.

간만에 활약해서 씬난 정현이.

희영이의 꿀크로스 받아서 가볍게 헤딩 성공시킨 근영이도 신났음ㅋ_ㅋ

멤버 조합만 봐도 답이 없어 보이는 조...

제석이가 올려준 크로스가 좀 짧았다.

물론 헤딩하는 용섭이가 방향을 엄한데로 잡기도 했지만ㅋㅋㅋ

어차피 감독도, VJ도, 시청자도.... 용섭이를 제외한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음ㅋㅋㅋㅋㅋ

도한이가 크로스를 좀 낮게 줬는데, 기가막히게 골대로 밀어넣은 동현이.

호덕이의 꿀크로스 + 근영이의 깔끔한 마무리.

이번에는 골대 끝자락에 있는 용섭이에게 좀 길게 제대로 크로스 준 제석이와

발가락 생명 걸고 찬 용섭이의 올인슛감전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탈출하고 싶었으면ㅋㅋㅋㅋㅋ

탈출하게 된 게 기뻐서 어쩔줄 모르는 용섭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발가락이 아파서 뒹구는게 아니다! 절대!

형아의 재롱잔치 보고 웃겨 죽는 동생들ㅋㅋㅋ

그리고 이때다 싶어 용섭이 놀리는 안느ㅋㅋㅋ

다들 왜 웃겨 죽는건지 친절하게 VJ에게 설명해주는 동우.

큰형마저도 웃겨서 끅끅대게 만드는 청춘FC의 비타민 용섭이ㅋㅋㅋ
이 장면은 분위기가 너무 유쾌하서 볼때마다 나까지 기분 좋아짐ㅋㅋㅋ

아픈 제자를 대신해 안감독이 자진해서 들어감.

아파하는 용섭이는 핑계고 그냥 본인이 심심하고 하고싶으니까 들어간 것 같....

헤딩하기 딱 좋은 높이, 위치, 파워...

꿀크로스ㄷㄷㄷㄷㄷㄷ

물론 무득점의 스트라이커 웅재는 꿀크로스도 못 받아먹지 말임다...

골 대신 현대무용도 보여줄 줄 아는 이웅재는 절대 무장점의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절대!

입 앞에 숟가락 들이밀어도 못 받아먹는 제자를 보며 속터지는 안감독.

이번에도 꿀크로스였고 제석이도 잘 받았는데 조금만 낮은 각도로 헤딩했으면 들어갈 뻔... 아까비;_;

득점력 제로의 포워드들을 보면서 속터지는 전직 포워드 병남이.

와 진짜 안느 올려주는것마다 크로스 꿀인것좀 보소;_;
이번에는 제석이가 못했다기보단 그냥 우성이가 잘 막은듯.

안될것 같은건 바로 포기하는 쿨한 남자 안정환ㅋ_ㅋ

대출 받기도 전에 빚독촉 당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저 쓸쓸한 등짝좀 보소ㅠㅠㅋ

한국 축구에는 골 결정력이라는 과제를,

제석이에게는 대출이라는 과제를 남긴채 끝난 오후 훈련ㅋ_ㅋ


휴대폰 있을 때에는 저마다 자기 침대에서 쪼마난 액정 쳐다보느라 서로 말할 시간도 잘 없더니만

휴대폰 뺏으니까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떠는 아이들 보면서 안느의 판단이 옳았음을 알게되었다...=_=;

물론 휴대폰 없이도 혼자 쉬는 아이들도 있음.

건강과 은혜를 동시에 챙기는 알뜰한 남자 희영이ㅋ_ㅋ

으응??????????? 이게 뭔일이래????????

책 읽는거 들키자(?) 쑥쓰러워하는 근영이.

책 읽으며 마인드 컨트롤 하는 조용한 근영이ㅎ_ㅎ

반면, 여기 옹기종기 모여 의문의 책에 대한 토론을 펼치는 아이들도 있었으니...

벨기에에서 유물 득템이라도 했나? 싶었는데

와중에 민영이는 탄소 연대 측정도 아는구나~ 이열~ 민영이 이미지 생각해보면 좀 의외인듯?

아무튼 씐나게 앞장서서 의문의 책을 소개하는 호덕이ㅋ_ㅋ

표지만 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 책은

벨기에 도착 첫날, 다른 애들이 개인훈련 하고 있을때 창가에서 제석이가 들고있던 책!

 

하지만 그 누구도 읽는 모습은 보지 못한 바로 그 책!

한 10년 예상합니다...

이거 책 펴는 호덕이의 손이 진짜 잔망스러움ㅋㅋㅋㅋ

어떻게든 제석이 놀려줄라고 신나하는게 손에서까지 느껴져서 완전 귀여움 터짐ㅋㅋㅋㅋㅋㅋ

호덕이가 본것만 해도 벌써 6년이나 된 책ㅋㅋㅋㅋ

호덕이가 기억력이 좋은건지, 아니면 제석이가 뻔질나게 들고다녔는지ㅋㅋㅋ


맨날 빵쪼가리 나부랭이들 먹다가 쌀밥 보니 신난 아이들.

역시 한국 사람은 쌀을 씹어야 한다니까...

어김없이 나타나 잔소리를 늘어놓는 안감독과

이젠 안느 잔소리를 노랫소리 듣듯 편하게 듣는 아이들ㅋㅋㅋ 우성이 빼고는 신경도 안쓰고 밥 먹느라 바쁨ㅋㅋㅋ

휴식시간에 머리색 바꾼 바른이.

그리하야 캡틴킴의 헤어살롱 첫번째 손님이 된 바른이와

동생을 위해 기꺼이 염색약 발라주는 자상한 동우ㅎ_ㅎ

감독님이 언제 알아볼까 궁금한 바른이는 초딩처럼 VJ 입단속 시키기 바쁨ㅋ_ㅋ


오늘도 어김없이 회의 소집하신 김주장.

물품 정리 잘 할 것과

내일 모레 있을 게임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고

아이들에게 발언 기회도 주는 나름 민주적 회의ㅎㅅㅎ

OH OH 경기를 앞두고 유럽 애들 상대하는 법을 알려주는 해외파 허민영의 위엄 OH OH

요즘 애들 쓰는 말은 잘 모르는 김주장이 '조진다'의 뜻을 묻자 이걸 왜 모르는지 몰라하는 민영이의 저 순박한 표정ㅋㅋㅋ

그리고 뭘 조져~ 하면서 민영이 배때지 만지는 희영이ㅋㅋㅋ 뭘 조지는지 넌 아는것 같은데?ㅋㅋㅋ

장난끼 발동한 동우는 조폭삘 물씬 나는 단어 풀이를 바른이에게 토스...

하려고 했지만 바른이가 안 받고 민영이가 받아서 친절하게 풀이해줌ㅋ_ㅋ

경험자 민영이의 현실적인 조언이 끝나고

김캡틴이 다시한번 아이들 마음 다잡아주며 회의 종료!

민영이가 조진다고 표현하는게 왠지 맘에 든다.
그래, 유럽 애들이든 뭐든 너희가 다 조져버려!


저마다의 방법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아이들.

그렇게, 내일을 기대하며 잠드는 밤.


드디어 디데이!

오늘은, 아이들이 하나되어 싸우는 첫번째 정식 경기가 있는 날.


경험도, 실력도 모자라지만

그래서 되려 성장할 일만 남은 아이들.

힘들 때일수록 힘이 나고

어려울 때일수록 성장하는

'청춘'이라는 이름의 아이들.

그들이, 드디어 그라운드 위에서 하나가 되고,

진정한 한 팀이 된다.


 






 

 

 

5화는 사실 별로 재미없는 회차같다.

맘 아프게 애들이 자꾸 다치기나 하고...

뭔가 시동만 걸다가 끝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거의 돌려보지 않는 회차.

훈련 내용 보여주는 것도 애들 부상당하는 부분 위주로 보여줘서 애들이 훈련할떄의 실력은 어떤가 보기에도 별로고.

그래도 아이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한 팀으로 다져지는 모습들이 보여서 소소한 재미는 있다.

특히 동우가 주장노릇 하는 부분은 좋아서 여러번 돌려봤다.

 

이 아이들이 계속해서 한 팀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종영이 다가오니 더 그런 생각이 드네.

이 아이들이 한 팀으로 계속 남아있을 수 있다면, 성진이가 다시 복귀할 때 까지 기다려 줄 수도 있을텐데.

이래저래 참 아쉽고 아쉽다.

 

어쨌든 5화 감상문은 여기까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