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 편의 & 개인 블로그 성향상 평어로 작성합니다.

* 스포주의 & 스압주의 & 모바일 사용자는 데이터 주의(이미지 다량 첨부)


* 이 글은 주관적 관점에서 전개된다는 것을 사전에 고지합니다. 이 글은 커뮤니티나 포털에 게재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블로그에 연재되는 것으로, 작성자 개인의 취향이 전적으로 반영된다는 것 또한 명시합니다. 글을 읽는 데 참고 바랍니다. 

* 사진이 많은 글이라 가용램이 부족할 경우 사진 혹은 동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인터넷 창을 모두 닫고 재접속하거나 컴퓨터를 재부팅해야 합니다.

* 움짤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경우(멈춰있거나 까만 선이 보이며 중간에 끊길 경우) 사진을 클릭하여 원본보기로 보시기 바랍니다.

















홀로 기약없는 꿈을 향해 달리던 아이들이 모여

같은 꿈을 향해 함께 달리기 시작했지만

물론 마음은 같이 뛰고 싶으나 몸이 혼자 뛰고 싶어하는 애도 있지만...

즐거운 마음 한켠에 저마다 가지고 있을 불안함과 걱정.

모두가 끝까지 함께 갈 수 없다는 것.

선택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 언젠가 아이들이 겪었던 그 상처를 또 줄 수 밖에 없다는 것.

잔인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다 그렇다며 모두가 애써 납득해야 하는 현실.
네게 더 많은 꿈과 더 많은 희망을 심어주었다가 나중에 좌절하는 것 보다는 지금 멈추게 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지극히 현실적으로 얘기해주는게 더 나을거라는 잔인한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하지만, 실패를 각오하고, 좌절을 딛고 일어서 달리는 아이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

Good Luck.

부디, 너희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피할 수 없는 이별을 눈앞에 둔 아침.


그리고 배웅하는 자와, 떠나는 자를 결정할 마지막 테스트 경기가 있는 날.

오늘의 맞상대 부경고는 호덕이와 제석이가 전성기를 이끌었던 팀.


진규가 이 말 하는데 옆에서 원태랑 희영이가 "유명했죠..." 하고 말하는데 참... 맴이 아팠다ㅠㅠ...

전국구급 유망주였던 호덕이가...ㅠㅠ....

염호덕이고_뭐고_울학교가_짱임.jpg

와중에 깨알같은 모교부심 부리는 과천고 출신 최희영군ㅋㅋㅋㅋ

호덕이 찍다가 부경고 후배들이 인사하니까 바로 카메라 앵글이 돌아가긴 했는데, 앵글 돌아가기 직전에 보면

호덕이가 살짝 고개 숙이는게 보임. 호덕이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이렇게 후배들 보는게 뻘쭘하거나 민망했을수도 있는데,

그래도 후배들에게 말없이 목례해주는 예절바르고 자상한 호덕이;_;

아직까지도 전설처럼 전해지는 2010년 고교축구의 염호덕과 이제석.


또다른 부경고 출신 바른이도 여전히 부경고를 자랑스럽게 여기는듯 했다.

이런 자리에서 제자를 만난 스승의 마음은 어땠을는지.


안선진 감독이 부경고시절 예뻐하고 챙겨줬다는 제석이.

웃으며 농담처럼 얘기하지만, 제석이가 얼마나 힘들게 축구했는지를 뻔히 아는 스승은

남들이 '패자부활전'이라 손가락질할 경기장에 서 있는 제자를 보며 얼마나 가슴아팠을까.

뜻깊은 경기를 앞두고 은사를 만난 호덕이는 저만치에서부터 싱글벙글.

제자들이 반갑고도 마음 아팠을 스승. 그럼에도 웃음이 먼저 나온 것은

아마, 그 힘든 시간속에서도 여전히 축구를 놓지 않고 버텨준 제자들이 대견해서가 아닐지.

안선진 감독이 "여기서 떨어지면 창피하잖아." 하니까 제석이는 피식 웃는데, 호덕이는 급 정색을 하더니 "잘해야죠."

"열심히 해..... 밥 먹으러 와." 애정넘치는 은사의 무뚝뚝한 인사와

"네." 역시나 애정넘치는 제자들의 무뚝뚝한 인사.

5년이란 시간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그라운드 주위를 맴돌다가, 어쩌면 절벽 끝일지도 모르는 곳에서 한 팀으로 만난

제석이와 호덕이. 그리고 그런 제자들을 만나 어깨를 다독이는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게 없는 스승의 짧은 재회.
반가운 만큼 가슴 저렸을 인사를 나누는 셋을 보며, 나까지 마음이 아팠다. 셋 다 웃고 있어도 웃는 것이 아니었을진대.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이 될 전술 회의.

'선수'로 그라운드 위에 서는 것이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저마다 다부진 각오로 그라운드에 선다.






이도한을 선발 키퍼로 내보낸 걸 보고 김우성은 이미 합격이구나 확신함. 이도한과 권현우 중 한명을 뽑는 경기겠구나 하고.

청주대와의 경기에서 중미로 내렸던 최희영은 본인의 원래 포지션인 우측 윙포워드로 세웠다.

또, 원래 포지션이 중미였던 염호덕을 라이트백으로 내렸다.

윙포워드인 천국회를 중미로 내렸고, 역시나 윙포워드인 김용섭을 청주대 3경기처럼 레프트백으로 내렸다.

청소년기에는 센터백을 서다가 성인 이후에는 수미로 포변한 임근영은 다시 센터백으로 내렸다.

우측 윙포워드인 오성진은 청주대와의 경기에서는 공미를 세우더니, 이번 부경고와의 경기에서는 좌측 윙포워드로 옮겼다.

감독들이 선수들을 이리저리 옮기며 테스트중이라는게 보였다.

아무튼 경기는 시작됐다.

천천히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다가

인터셉트하러 오는 선수를 보지 못하고 공을 뺏긴 염호덕.

상대팀에서 들어오는 포워드는 한명.

골문을 비워둬도 별로 위험하지 않은 상황. 빠르게 나와 걷어내는 이도한의 판단이 좋았다.

초장부터 한 골 막고 시작.


이웅재가 압박을 하다 마는 바람에 공이 청춘FC 진영으로 바로 넘어옴.

바로 코칭 들어가시는 을감독.

초장부터 빡쳐하는 감독들;;

이건 뭐 수비를 하는건지 조깅을 하는건지... 다들 동네 마실 나온줄...

김용섭은 진짜 킬패스 잘 줌. 시야도 좋고. 체력만 되면 공미 시켜봐도 좋을것 같은데.

물론 이웅재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못 받아먹음...

공 가지고 있는 김용섭을 향해 조용히 신호 주는 염호덕.

시야 좋은 김용섭이 염호덕의 신호를 받고 길게 앞쪽으로 패스를 줬는데.....
김용섭이 너무 길게 주기도 했지만, 염호덕도 좀 늦게 들어갔음.

그래도 끝까지 쫓아가서 결국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염호덕. 부경고 키퍼가 걷어낸다는게 염호덕 발에 걸리고

발끝에 걸린 볼을 빈 골대 안으로 가볍게 밀어넣는 염호덕.

포기하지 않고 골문을 노린 염호덕 덕분에 청춘FC가 가볍게 선취점을 가져간다.

지경훈이 인터셉트 하자마자 이강에게 패스 준 건 좋았는데 뜬금없이 터지는 이강의 무리수.

그냥 최희영한테 바로 주든지 아니면 옆으로 들어가는 이웅재한테 주든지 하면 됐을걸.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힘.

이강이 다시 슛을 때리지만... 폼은 예쁜데 힘이 없으요.

저렇게 약한 슛을 때릴거면 왜 본인이... 아니, 중거리 슛 때릴 파워가 안되면 그 앞에 널린 팀원들에게 주면 되잖니...

당연히 맘에 안드는 을감독.

이강은 본인이 주도하는 경기를 선호하는 스타일.

뭐 청대 시절에 워낙 잘나갔으니 당연히 자신이 리드하고 팀원들이 받쳐주는게 익숙하기도 하겠다만은...

그건 그 때 얘기고, 청춘FC는 그럴 수 있는 곳도 아닐뿐더러 본인도 청대 시절의 본인이 아닌데.

빠떼리 벌써 방전된 이강. 체력이 이 모양인데 뭘 본인이 주도하는 경기를 하고싶어 하냐고.

근데 이강 발 끝은 그래도 아직까지 괜찮구나... 툭 차서 쉽게 넣는 골.

........ 은 오프사이드=_=

공미라지만 수비는 아예 할 생각도 안 하고 있으니 보는 입장에서는 복장 터질 지경.

벤치에서 강하게 얘기하는데도 이강은 듣는둥 마는둥.

이 경기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테스트와 훈련을 겸하는 경기인데, 본인 하고싶은대로만 하고 있으니 감독은 속 터지지.

수비는 아예 할 마음이 없는 이강.

결국 보다 못한 안감독이 이강과 성치호 교체.
성치호가 좌측 윙포워드로 들어가고, 레프트윙이었던 오성진은 이강 대신 공미 자리로 옮겼다.

성치호의 패스를 받아 홈런볼 때린 이웅재.

유효슈팅도 아니고 슈팅이 36분만에 나왔다는게 말이 되니 말이...

오성진의 패스를 받은 김용섭이 최전방으로 준 길고 정확한 패스.

김용섭은 진짜 시야와 패스가 좋고 센스는 물론 축구지능까지 있다.

간만에 활약한 이웅재. 골은 넣지 못했지만 좋은 시도였음.

전반전 후반부에 쥐도새도 모르게 교체아웃된 이도한.

확실히 피지컬은 진짜 좋은데....ㅠ_ㅠ

"득점 찬스가 있었는데 골을 못 넣었던 부분이 되게 아쉽구요"

의지도 좋은데... 대체 뭐가 문제일까......


청주대와의 경기에서 원톱을 세웠던 남하늘을 공미로 내리고, 반대로 청주대전에서는 공미였던 최원태를 원톱으로 올림.

청주대와의 경기에서 우측 윙포워드 세웠던 이제석은 좌측 윙포워드로, 청주대전에서 우측 풀백이었던 허민영은 좌측 풀백으로 옮겼다.

청주대와의 경기에서 센터백 세웠던 방진규는 중미로 올렸고, 키퍼는 전반에 교체투입된 권현우가 다시 들어갔다.

허민영 - 명승호 - 김동우 - 최원태 - 김동우

티키타카에 이은 김동우의 강 슛. 위협적이긴 했지만 정확도가 조금 떨어졌다.

김동우가 패스 잘 넣어줬고 최원태도 잘 쫓아갔는데 이제석은 뭐하니...

같은 방향에서 달리면 어쩌겠다는거... 반대쪽으로 들어가야지.

그리고 최원태는... 그게 패스냐=_=;; 볼을 우리팀에게 주겠다는겨 상대팀에게 주겠다는겨. 뭔 공을 차다 말어?

아무튼 어찌저찌 이제석이 받아서 골문 앞에 주고 뛰어들어온 김동우가 찼는데 수비수 맞고 튕김.

.....은 부경고의 핸들링ㅋ_ㅋ

킥력 좋은 김동우의 패널티킥이 가볍게 성공하고

손쉽게 2점차로 앞서나가는 청춘FC.

"마지막 경기잖아요, 어떻게 보면은. 제가 축구를 이제 앞으로.... 못 할 수도 있는거고. 나이가 좀 있다보니까."

실업팀 주전으로 몇년 뛰어봤던 선수라지만,

스물 아홉이라는 나이에 다시 축구에 도전한다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게 팀으로서, 정말 체계적으로 된 팀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나는 이 인터뷰에서 동우에게 아주 묘한 느낌을 받았는데, 뭐랄까, 이미 안될 걸 알고 시작했다는 그런 늬앙스가 느껴졌다.
다시 축구선수가 되고자 여기 온 게 아니라,
본인의 의사나 실력과 무관하게 어쩔 수 없이 은퇴하느라 남은 상처와 미련을 달래기 위해 그라운드에 선 것 같다는 그런 느낌.

내게는 이 인터뷰의 동우가 축구선수로서의 '시작'이 아니라, 축구선수로서의 '마무리'를 위해 청춘FC에 참여한 사람처럼 보였다.

본인 말대로 나이도 있고 하다보니 당연히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할거라고 예견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도 받았고.

학생과 성인의 싸움이니 몸싸움 이기는거야 뭐 당연하다지만(고딩에게도 밀릴뻔한 원태는 아직 스물둘이니 그려려니 하자)

볼을 잘 간수할 줄도 알고,

센스있는 패스까지. 3년을 쉬었고 나이도 많다지만 확실히 경력은 어디 안 가는지, 노련한 김동우.

그리고 남하늘의 조금 아쉬운 마무리. 차라리 그냥 뒤쪽 최원태한테 크로스 올려주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볼 따낸 남하늘.

남하늘이 준 스루패스를 잡거나 접지 않고 바로 골대 안으로 가볍게 밀어넣은 방진규의 논스톱슛. 굿굿!

여유롭게 3점차로 리드중인 청춘FC.

남하늘 센스...굿굿.

요건 명승호 패스가 좋아서.


선수들이 그런대로 잘 하고 있으니 조용한 벤치.

내가 부경고전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

이웅재 위로 정확히 롱 드로링ㅋ 준 김동우와, 이웅재가 당연히 못 받아먹은 볼을 벼락같이 달려들어 발리슛 때리는 방진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둘의 협공. 들어갈수도 있었는데 아까움... 요거 성공시켰으면 진규가 엔트리에 들었으려나...ㅠ0ㅠ

3:0으로 경기 종료.

후반에 청춘FC가 부경고 막 몰아붙이는 장면이 이어진 이 50초가 제일 꿀잼이었음.

노래 멜로디나 분위기가 좋아서 뭔지 좀 찾아보려는데 뭔놈의 가사를 그렇게 웅얼거리는지. 가사전달력 똥망.

가사가 제대로 안 들려서 찾는데 애먹었네. 비스트의 예이(YEY)라는 곡이라고 함.


아무튼 경기도, 테스트도 끝났다.


스물 다섯명이 모여 가지는, 마지막 경기후 미팅.

큰형님의 한마디가 끝나고

탈락을 하더라도 서로 응원해주자는, 둘째형님의 진심어린 말도 끝나고

파장 분위기에 갑자기 끼어든 션ㅋ_ㅋ

자신과 잘 어울려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션.

현우의 선창으로, 스물 다섯명이서 하는 마지막 파이팅.

고생했어, 모두들.






ㅠㅠㅠㅠㅠㅠㅠㅠ 벨기에까지 그냥 다 데려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긴장한 애들 보고있자니 맴이 찢어짐ㅠㅠ.....



골키퍼 선정은 전적으로 이운재에게 일임.

청춘FC에서 선수들을 훈련시켜주고 만들어 줄 시간이 짧기도 하고,

몸의 변화를 보면 5일동안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가늠할 수 있기도 하므로

몸 상태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보고 선발했다고.


이거 그래픽 만든 놈 누구냐... 나와....-_-

포워드 오성진이 왜 여기에? 미드필더 방진규는 대체 어디에?

김동우는 센스도 있고,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중원을 장악하면서 공격을 이끌줄 아는 공미.

한편 감독들에 의해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강제 포변한 방진규는...

감독들이 보기엔 드글드글 넘치는 미드필더들 사이에서 딱히 특출나보이지 않았나봄.

부경고전에서 나름 골도 넣고 괜찮았는데ㅠ_ㅠ

그렇다고 수비로 내리자니, 역시나 피지컬 좋고 파이팅 넘치는 수비들이 드글드글...

진규가 공 차는 장면이 많이 안 나와서 정확하게 판단하긴 어렵지만, 차라리 윙어를 시켜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뭐 션처럼 수비 시켜보니 잘 하더라 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수비 한번 시켜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미드필더로 좀 세워보던가 하지.
이게 훈련도 아니고 테스트인데... 인생을 결정지을수도 있는 문제인데 본인 포지션으로 한번은 세워봤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부경고전에서 중미로 서긴 했는데, 진규 원래 포지션이 뭐였는지는 몰라도 중미는 아닌것 같아서.)

청춘FC에서 테크닉으로는 1등... 이건레알 반박불가.

근데 이을용 말마따나 되면 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하는 식의 태도라 나도 별로 좋게 보진 않았음.

기술도 있겠다 체력이 안되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진짜 예뻤을텐데.


아니 최원태도 들어가는 FW칸에 오성진은 왜 빠져있는지 누가 대답좀?

(원태 비하는 아님ㅠㅠ)

포워드 생각하면 우울해지는 안느;_;

특히나 애기들 둘이 문제인데

남하늘은 진짜 순간순간 나오는 센스가 괜찮아서, 아 이놈 키워봐도 되겠다 싶은, 원석 느낌이 나는데

원태는 방송분량이 없어서 판단이 좀 힘듦. 뭐 안느가 첫 경기땐 괜찮았다니 괜찮았겠지.

가뜩이나 공격수 자원이 없어서 미치겠는데, 둘 중 하나는 떨궈야 할 판...=_=;

이건 사실상 위기의 포워드들이 아니라 위기의 청춘FC.....=_=;;


포워드에서 강제 포변당한 션과 미드필더에서 강제 포변당한 진규;_;

김용섭의 원래 포지션은 윙포워드나 윙어인데 어느새 또 강제 포변 구상중이신 을감독...;_;

김용섭 : 저... 저는 윙포워드인데 말입니다?

그딴건 모르겠고 김용섭 이름 석자에 고혈압 오신 안느ㅋ_ㅋ

김용섭 : 누구 맘대로ㅋ_ㅋ???

진짜로 사기당한 얼굴ㅋㅋㅋㅋㅋㅋㅋ

테스트가 전후반 없이 30분 경기였던게 김용섭에게는 천만 다행이었음ㅋㅋㅋㅋ 안감독, 을감독 모두를 속인 조루체력!

ㅋㅋㅋㅋ 급기야 법원행까지 검토중이신 안감독ㅋㅋㅋ

ㅋㅋㅋ 용섭이는 진짜 테스트경기 하는 30분동안 앞으로 3년간 쓸 모든 체력을 다 쏟아부었나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감독이고 을감독이고 운코치고 그저 웃지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데려가고는 싶은가보다 하는게 딱 보여서, 여기서 난 이미 용섭이의 합격을 눈치챘지ㅋ_ㅋ

포변이 문제가 아니라 강제 스탭행 하게 생긴 용섭이ㅋㅋㅋㅋㅋㅋㅋ

배경음악 + 빡쳐하는 안감독 + 그런 안감독을 보는 을감독과 운코치의 웃음 전염. 완벽한 콜라보ㅋㅋㅋㅋ

안느가 헛웃음 터지는거 보고 같이 터진 을감독과 안느가 "아이 용섭아! 이새끼..." 하니까 터진 운코치ㅋㅋㅋㅋㅋ

셋이서 용섭이 생각하면서 너무 환장해서 웃겨하는데 보는 나까지 빵터짐ㅋㅋㅋㅋ


어쨌든, 운명은 정해졌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