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적 홍빠 시점에서 -




* 작성 편의 & 개인 블로그 성향상 평어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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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작성자는 홍진호 팬이므로, 이 글은 홍진호와 홍진호 팬의 시선에서 전개된다는 것을 사전에 고지합니다. 이 글은 커뮤니티나 포털에 게재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블로그에 연재되는 것으로, 작성자 개인의 취향이 전적으로 반영된다는 것 또한 명시합니다. 글을 읽는 데 참고 바랍니다.


* 리뷰를 더 재밌게 읽으시려면 중간중간에 접혀있는 '번외'도 펼쳐서 함께 읽으시면 좋습니다. 다만, '별 의미없는 캡쳐들'이라고 적힌 더보기는 99%의 확률로 진호 얼굴 감상용 캡쳐와 사족들이니 참고 바랍니다.











들어가면서.




시즌1을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던 크라임씬.

 새로 시작하는 시즌2에 진호도 나온다고 하기에 기대중이었는데, 첫 방송을 얼마 앞두고 갑자기 엄청 바빠지는 바람에 본방 사수는 못했다. 스포당하고 보기 싫어서 인터넷 메인도 구글로 바꾸고(원래는 다음) 업무 외에는 인터넷을 아예 안 하면서 스포를 잘 피해다니다가 주말에 드디어 시간을 내서 뒤늦게 감상.

 기대가 너무 컸는지 0화는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진호 보는 재미로 그럭저럭 봤다. 바쁘긴 하지만, 진호가 나오기도 하고 프로그램 자체도 내 취향인 편이라 큰 마음 먹고 크라임씬 시즌2도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바빠서 좀 밀릴수도 있겠고 어쩌면 중간에 그만둬야 할 지도 모르나, 본방 진도는 못 따라 잡더라도 내가 보는 스케쥴대로 리뷰 쓰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

 내가 크라임씬을 보는 이유의 7할 정도는 진호인지라, 이번에도 지니어스 리뷰에서 그랬듯 진호와 진호팬의 시선에서 리뷰할 예정이다. 다만 지니어스 리뷰에서도 그랬듯, 게임 내용에 관해서는 되도록이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을 견지하려고 노력은 해 보겠다. 모쪼록 나와 같은 시선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는 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되기를.











전현무 대신 박지윤이 시즌1의 진행롤을 넘겨받아 합류했다.


시즌1에서도 진호를 갈구는 상황이 종종 있었지만,

전현무가 하차한 관계로 이번 시즌에서는 더더욱 진호를 갈구는 장면이 많이 보일듯.


오자마자 꾸벅 인사하는 예의 바른 진호.




진호가 가장 빛을 발하는 두뇌형 예능이라, 꼭 합류하길 바랬었다.


오자마자 자화자찬 시전!

남사스러워 하는 박지윤과 뻔뻔스킬 시전하는 진호ㅋ_ㅋ

지금 나한테 도전한거임ㅋ_ㅋ??

배려왕_홍진호.jpg

 여담이지만, 나는 진호가 요즘 저렇게 한번씩 뻔뻔하게 구는게 좋다. 뭐, 일종의 보상심리다. 진호가 정말 나노단위로 까여서 자존감 바닥치고 풀 죽은채로 산 시간이 워낙 길었고 또 내가 그런 진호를 봐온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런건지, 데뷔 초의 진호가 그랬듯 가끔씩 저렇게 철판 깔고 잘난체 하는걸 보면 항상 당당하고 자신만만했던 어린 홍진호가 생각나서 기쁘다. 뭐, 잘난체라고 볼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은 사실이니까. 어렸을때도 그리고 지금도, 진호는 스스로 자신있는 게 아니면 큰소리를 안 친다. 한마디로 허풍은 안 떤다는 얘기.


경쟁에는 라이벌이 있어야 제맛이다. 서로를 인정하면서도 견제하는 추리투톱이자 추리남매.

진호야 이번 시즌은 단독 우승 가자!





지니어스 우승에 힘입어 새로 합류한 장동민.

(난 지니어스3은 안봐서 장동민이 어땠는지 잘 모른다. 지니어스2 7화 이후로 진호가 게스트로 나간 회차도 안봤다.)


오자마자 독설 시전!

옆 동네에서 천재 소리 먼저 들었던 선배.jpg

박지윤 호통에 잠시 깨갱.

그러고 보니 진호가 지니어어스도, 크라임씬도 전부 선배임ㅋ_ㅋ


아무래도 둘 다 지니어스 우승자 출신이니 서로 비교글도 많았고, 시청자들이 올스타전 얘기하면서 둘을 많이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맞대결은 크라임씬에서?_?;;



거품이면 거품이고 껍질이면 껍질이지 거품의 껍질은 뭐니 진호야...



 나는 진호의 이런 마인드를 참 좋아한다. 기존에 자신이 어떤 분야에 강자라고 불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새로운 강자 혹은 또다른 강자와의 대결을 꺼릴 법도 한데(만약 패배하기라도 하면 잃는게 많으니까.) 진호는 항상 그러한 도전을 즐긴다. 게이머 시절부터 진호는 "너 강해? 그럼 어디 한번 나랑 붙어봐."같은 마인드로 승부하는걸 좋아했다. 뭐, 이런 면에서도 진호의 성향은 확연히 드러난다.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지키는 데 연연하는게 아니라, 최강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 것. 역시 진호는 수비형보다는 공격형이다.

왠지 지니어스2에서 이런 말 해놓고 진호한테 무릎까지 꿇었던 머리 큰 누군가가 있었던 것 같다.



누구나 인정하는 진호의 독고다이 개인플레이 능력.

 여담이지만 과거에 그렇게 천대받고 무시받던 프로게이머가 이제 차츰 방송에서(케이블이긴 하지만) 좋은 의미로 언급되는구나ㅠ_ㅠ 세상 참 많이 변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식의 8할쯤은 지니어스의 홍진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임]이 이스포츠에 이바지한 바가 많긴 하지만 최근의 이런 인식 개선에는 거의 이바지한 바가 없음. 지니어스에서 트롤짓으로 진호가 쌓은 이미지 깎아먹었으면 깎아먹었지;;) 진호야 바로 니가 프로게이머의 자랑이다ㅠ_ㅠ!!!

지니어스에서도 곧잘 받았던 지적.

 개인적으로는, 진호가 다른 방송인들에 비하면 아무래도 좀 부족하긴 하겠지만 비 방송인(현재는 방송인이긴 하다만 어쨌든 출신은 비 방송인이니까)치고 협동 플레이나 리더십에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개인 플레이 하려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협동이 필요할 때에는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함. 진호가 팀플을 얼마나 잘했는지 방송쪽 애들이 몰라서 그러는듯ㅠ_ㅠ!!

근데 진짜 희한하게 범인으로 의심을 잘 받는다;; 뭔가 진호 하는게 좀 어설퍼보여서 그런걸까?

그냥 얜 원래 이런 앤데, 시청자고 출연자고 진호의 어설픈 행동과 말투만 보고 그냥 다짜고짜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진호가 답답해 미칠때 나도 덩달아 복장터지는 경우가 많음.

ㅠ_ㅠ 역시 프로게이머 출신 답다고 생각했다. 지난 경기는 무조건 복기해야지, 암 그렇고 말고.

순간 약간 울컥한 홍ㅋ_ㅋ


그러는 장동민씨는요? 하고 물으니 뻘소리 시전중인 장동민.

한_심.jpg

분노조절 장애 봉인 해제!








감독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엔트리 한번 짜보신 홍진호 전 감독님ㅋ_ㅋ

이건 장진의 출연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냥 립서비스 해본듯?


???

?????


!!!!!


진호에게게는 그룹명 같았나보보다ㅋ_ㅋ

 진호가 상식이 부족한 편인건 맞는데, 그게 무식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진호 성격 자체가 워낙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면 아예 관심이 없다. 워낙 덤덤하고 무심한 성격인지라 관심 없는 분야는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 필요도 못 느끼는 편. 뭐 사실상 이십대 전부를 스타판에서 보냈으니 정말로 알 필요도 없었을테고.

 스타판이라는 곳이, 어찌 보면 다른 세계다. 세상 안에 있지만 고립되어 있는 별도의 세계. 슬픈 일이지만, 선수들은 잠-연습-경기 외에 다른 것을 할 시간도 여유도 자유도 없다. 가끔씩 인터넷에 들어가 팬들의 글을 보는것과 저녁 시간에 공 조금 차고 새벽에 해외 축구 조금 보는 것 말고는 세상과 아예 단절된채로 자신의 열정을 쥐어짜 성장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없는 세계. 그 세계에 십년도 넘게 있었으니 진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상식'이란걸 접할 기회도 별로 없었을테고 필요도 그닥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에겐 '상식'인 것이 진호와 진호가 살던 세계에서는 '상식'이 아니었던 셈이다.

진짜야? 나 놀리는거 아니지?

사과할 건 바로 하는 예의바른 매너홍. 기여어.




진호가 부르니까 왔다.



장진이 영화 말아먹으려고 작정한 게 아니고서서야 진호를 써 줄 리가...





판이 좀 더 커졌다고 생각해서인지 신난 진호.


에이 추리력만으로 생존했다기엔.. 지난 시즌에 씹덕 담당이 진호 아니었던가?!






마지막은 요즘 핫하다는 아이돌. 사실 처음 들어봄;;







  


각자 소개 겸 상대 탐색의 시간으로 마련한듯한 코너. 아이디어는 괜찮았지만 너무 길게 끌어서 지루했다.

별로 중요한 꼭지가 아니라 리뷰에는 진호 부분만 싣겠다.


자신만만한 홍.

진호야... 얄이도 1000승은 못했어야...;_;

 개인적으로 방송에서 '프로게이머 홍진호'를 무시하는 발언이 나올때마다 진짜 화난다. 방송이란게 원래 캐릭터가 잡혀야 하는 거고, 진호가 방송하며 잡은 캐릭터가 이리저리 까이는 2인자 컨셉이라는 건 아는데, 그래서 같이 방송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진호의 캐릭터로 드립치는거란거 아는데, 그래도 화나는 건 화나는거다.

 홍진호가 얼마나 위대하고 멋진 게이머였는지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그 시절의 진호를 함부로 깎아내릴 때마다 나는 너무 속상하고 억울한거다. 겜알못들이 뭘 안다고 프로게이머 홍진호를 함부로 평가하는건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진호는 단지 '정규리그 우승'을 못했을 뿐(억울하게 당한 면이 있어서 난 이 명제를 반만 인정하지만.) 수많은 우승 경력이 있는 게이머고, 좋은 기록을 가진 게이머다. 단지 정규리그 우승을 못했을 뿐이지 '그렇게 지고도'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폄하될만한 게이머가 아니다. 우승하지 못했다는게 줄창 지기만 했다는 것과 동의로 사용될 수도 없고.

 암튼, 겜알못들이 방송에서 저딴식으로 프로게이머 홍진호를 까대니까, 역시나 겜알못이고 진호를 잘 모르는 애들이 방송 보고 콩콩 2인자 하면서 프로게이머 홍진호를 무시하는거 아니냐고. 있지도 않은 말을 막 지어내면서. 아주 그런 글을 볼 때 마다 빡친다.

Lord of Zerg를 뭘로 보고.

전승준은 생각할 때마다 슬픔ㅠ_ㅠ 특히 통한의 삼보배...ㅠ_ㅠ

어쨌든, 1000승은 아님... 일단 진호는 통산전적부터가 1000전이 못 되어서.


위풍당당하게 일단 천승을 골랐다.

암요, 수백 수천 수억게임을 하신 분인데...

천승 위에 진호 손이 딱 올라가있는데 이게 왜이렇게 뭉클하죠... 왜죠...

 원없이 골랐음.


검증 들어갑니다.

세종대 명예교수 홍진호+_+!

그런걸로 고만 좀 깐족대라 응-_"-?

 아오 씨 누나만 아니면...

쿨한 남자 홍진호ㅋ_ㅋ

얼마 전에 시간탐험대에서 했던 것 같은데...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해줬던 말. 진호가 그때 이 말 듣고 옳다구나 하는 표정이더니,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는듯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14.5는 아니잖아-_"-

형의 농담에 그저 웃고 넘어가는 대인배 홍.

 




 

 

 





잘난 출연자들을 위해 준비된 추리 테스트 코너.

 

 

테스트 시작.

 

 

  

똑똑하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음.




나름 꼼꼼하게 관찰했음.

이 사진 찾은게 아마 하니뿐이었던듯.


쿨함ㅋㅋㅋ

단서 수집 능력은 준수한 편이다.


다만 찾은 단서를 일차원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저 수건을 봤으면 해당 의자에 앉은 사람의 입사일이 올해라는 점, 따라서 막내스텝이라는 점을 유추했어야 했다.


이것도 엄청 일차원적인 생각.

헨리도 그렇고, 지니어스 처음 온 애들은 왜이렇게 다들 공범, 사주에 목을 메냐;; 전시즌 복습도 안하고 온듯.


왼쪽 목 상처를 보고 오른손잡이라고 생각하다니;; 어디서 본 건 있는데 추리할 줄은 모르는 것 같다.

대체 어떻게 범인이 오른손잡이란 결론을 도출했는지 진심으로 궁금.


 



단서 찾는 능력은 정말 준수하다. 적극적이고.

추리물을 좀 봤다면 바로 알아차릴 '졸피뎀'


빙고. 이거 바로 알아차린건 하니 뿐이었음.


하아... 공범 같은거 여긴 없다고...


관찰력(★★★★) : 증거 수집에 적극적이며 실제로 관찰력도 좋은 편.

추리력(★★☆) : 찾은 단서를 일차원적으로 해석하거나 오해하여 제대로 써먹지 못함.

설득력(★★★) : 말은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편.

  

 

 

 

추리여왕 출격.



노하우를 살려 바로 단서 획득.

그러나, 오랜만에 추리를 해서 그런지 시간에 쫓겨서 그런지 박지윤은 시작부터 틀렸다.

받는 사람이 음메인데 음메가 유부남을 꼬셨다고 생각하다니;;; 박지윤답지 않은 실수.


대화를 통해 유부남을 꼬신건 '진상'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이후 박지윤의 삽질은 계속된다.


이거레알 반박불가

 개인적으로 시즌1에서도 박지윤의 이런 막무가내식 행동에 불편했던 적이 왕왕 있었다. 이럴거면 뭐하러 추리하나? 걍 피해자 깨워서 범인 물어보지. 박지윤은 게임의 기본 룰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롤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게임에 몰입해서 보는 입장에서는 박지윤이 저럴때마다 좀 짜증난다. 내가 지니어스 리뷰를 쓰면서도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 게임의 룰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룰이라는 기본 전제가 무시된다면 게임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흉기에 관한 단서는 획득.



힌트를 보고도 못 풀었음.

제작진이 꽤 열심히 준비했다는 게 느껴진 장면. 혹여 우산 쓴 남자를 못 보고 올것을 대비해 또다른 힌트를 준비해 두었다.


시즌1에서도 박지윤은 사체보다 다른 증거들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노트북은 못 열어봄.


대신 다른 증거 획득!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기 때문에 박지윤의 추리는 완전히 틀려버렸다.

분명히 '진상'이 유부남을 꼬셨다고 언급된 채팅창을 보고도 '진상'을 피해자라고 추리하는데서, 사실은 더 들을 필요가 없는 추리다.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 소막내와 왕작가라는 것을 알았다면, 찢어진 편지에서 '음메'는 소작가를 부르는 애칭이라는 것 정도는 추리할 수 있었어야 한다. 추리하기에 충분한 단서들을 찾아놓고 이렇게 완전히 빗나간 결론을 낸 것은, 자신의 시나리오에 빠져 단서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거나 제대로 된 추리법을 모르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관찰력(★★★★) : 어지간해선 보이는 단서를 놓치지 않으며 동물적 감각으로 단서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추리력(★☆) : 추리를 한 게 아니라 시나리오를 썼다.

설득력(★★☆) : 시나리오는 나름 괜찮게 썼다.



 

범인은 아닌듯하여 좀 기대했다.



잠겨있는 노트북을 보고 쿨하게 패스.

메모도 안하고 대충 봄.


커피녀와 만날 때 부터 몰카 상황인걸 인지하고 수상한 우산남이 지나가자 정확히 관찰함.

우산남과 마주친 이후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이 어떠한 단서가 될 것이라는걸 직감적으로 알아차리고 대비했다.

문자 발견.


사체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자살(刺殺)임을 모르고 독살이라는 엉뚱한 추리를 했다.




살해동기는 찾아냄.


 적극적으로 단서를 찾지 않아서 알아낸게 거의 없고, 그나마도 틀렸다. ('진상'은 가해자의 멸칭이며 사인은 독극물이 아니라 자상이다.) 그나마 이 사건이 치정과도 연관이 있으며 계획적 살인이라는 점은(경위서엔 쓰지 않았고 말로만 언급) 정확히 짚어냈다.

 (사족이지만 과학적 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코멘트는 뭐여ㅋㅋㅋ 그럴거면 크라임씬이란 프로가 있을 필요가 없지 이 사람아ㅋㅋㅋ)


그래도 이 추리는 제법 날카로웠음.


 관찰력(★★☆) : 단서를 찾는데 익숙하지 않고, 적극적인 태도조차 없다.

추리력(★★☆+☆) : 찾아낸 단서를 1차원적으로 해석하는 데 그쳤다. 다만, 결혼 사진의 해석을 보아 잠재력은 있을 것으로 추정.

설득력(★☆) : 구체적이지 않고 두루뭉술한 서술, 추상적인 서술에 그쳐 설득력조차 크지 않다.

 


 

다음은 지니어스 우승자 출신 두명의 추리대결!



 

 


어쨌든 추리는 시작되었다.

홍진호는 시즌1에서도 대부분 사체나 피해자와 관련된 것(장소, 물건 등)부터 수색을 시작하는 편이었다.

사견이지만, 추리의 시작은 홍진호처럼 피해자에서부터 출발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하다고 본다.

 홍진호는 가장 먼저 사체를 살핀 후 사인과 범인의 특징을 바로 추리해냈다. 특히나 범인이 왼손잡이라는 것을 추리한 것은 용의자의 범위를 특정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였다. 장진이 사인조차 제대로 짚지 못했던 것이나(이건 추리의 문제라기보다는 관찰을 대충한 탓이긴 하다만), 하니가 왼쪽 목의 상처를 보고서도 오른손잡이라고 추리한 것과 비교해보면 홍진호는 여타 다른 출연자들과 추리 레벨(혹은 수준)이 아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체 조사 후에는 박지윤이 그랬듯 쓰레기통을 뒤집어 엎었조사했다.

피해자가 편지를 찢어 선물 받은 팬티와 함께 버린 것에서 피해자가 선물을 준 이에게 분노하고 있었다는 것을 짚어냈다.

 

 


장동민 역시 쓰레기통부터 조사 시작.

장동민 역시 여기까지는 찾아낸 단서를 잘 해석했다.

 다만 장동민의 경우 편지의 내용을 해석하는 데서 틀렸는데,

장동민의 저러한 해석은 함께 찾은 고령의(...) 여자 사진을 보고 영향력 있는 여자 연예인일 것이라는 상상을 한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장동민은 추리가 아니라 상상을 했다.

  


 

 반면, 홍진호의 경우 힌트가 되는 부분을 읽자마자 바로 정확한 추리를 해냈다.(읽자마자 1초도 생각 안 하고 바로 정답을 얘기해서 조금 놀랐음.) 장동민의 해석은 상상이라고 언급한데 반해 홍진호의 해석은 추리라고 표현한 이유는, 홍진호는 장동민과 달리 근거를 댈 수 있는 추론을 했기 때문이다.

 장동민이 해석한 것처럼 나이도 많고 영향력 있는 여자 연예인이라면 새내기 PD를 출세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상상에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특정 방송사 소속이 아닌 별도의 연예 매니지먼트 소속이라는 연예인의 특성상 연예인이 방송국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특채PD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그 근거를 대기 어렵다. 설사 그것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사진속 여자의 연배로는 그렇게 하기 굉장히 어렵다. 한마디로 비현실적이라는 이야기다.

 반면 홍진호의 해석대로 편지의 작성자가 작가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고 영향력 있는 작가라면, 자신이 속한 방송국에서 특정 인물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장동민의 추리보다 실현 가능성도 높다. 홍진호는 현실적인 추리를 본능적으로 해냈다는 점에서 장동민보다 추리실력이 우위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 장면은, 홍진호가 주어진 단서를 얼마나 제대로 활용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장동민은 크라임씬 경험이 없는데도 단서를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났다.

 장동민 기억력은 진짜 인정. 사실 나야 집에서 방송화면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그 자물쇠 모양도 보이고 10층과 16층에 멈춰선것도 의심하게 되고 그런거지,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그냥 스치듯 지나왔던 상황에서 별로 인상깊지도 않았을 것들을 죄다 기억하고 있었다는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장진은 여기에 더해 각 층에 뭐가 있는지 판넬까지 봤다고 했지만, 장진은 진작부터 몰카상황이란걸 인지하고 있던 상태였으니... 장동민은 딱히 그랬던 것 같지는 않아서, 이러한 기억력과 관찰력 부분은 장진보다는 장동민쪽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다.

흉기를 정확히 본 건 장동민 뿐이었다.


기억력을 동원해 깔끔하게 비번을 풀고 피해자가 분노한 정황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도 조사 성공.

 

  

 

반면 오면서 모든 상황을 쿨하게 스킵하고 온 홍진호는 본 게 없어서 휴대폰 잠금은 풀지 못했다.

(진호 성격이라면 처음 회의실 문 열고 피해자를 보기 전까지 단 1g의 의심도 안했을게 뻔함...)


 휴대폰은 포기하고 수상쩍은 노트북을 조사하기 시작한 홍진호는 여기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사실에 가장 먼저 주목한다. 자막이 좀 애매하게 나왔는데, 홍진호의 추리는 이러했다. 마우스 패드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있었다. -> 노트북의 주인은 왼손잡이다. -> (사체에 남은 자상으로 보았을 때) 범인은 왼손잡이다. -> 그러므로 노트북은 범인의 것이다. 홍진호의 추리는 연역법에 의거한 정확한 추리였으며, 이 회차를 통틀어 이렇게 명확한 방식으로 추리를 한 것은 이 장면의 홍진호가 유일했다.

 추리는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의심하는데서부터 시작되며, 찾아낸 단서가 직접적으로 말해주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추리이다. 이러한 점에서 홍진호의 추리실력은 타 출연자들과 다른, 그야말로 another level이라는 점이 이 장면에서 증명된 셈이다.


주요 단서들을 계속해서 수집중.

 

 이 자막을 누가 썼는지는 모르겠는데... apm250이라고 쓴게 그냥 찍어서 대충 쓴거면 좀 신기한거고, 찍은게 아니라면 왕년에 스타리그 좀 본 사람인듯ㅋㅋㅋ 한창때 홍진호 평균 apm이 250정도였었다. 가끔씩 이백 후반대 찍은 적도 있었지만 보통 이백 중반대였고, 뭐 쉬운 경기에서는 이백 초반대도 종종 찍었었고.


 홍진호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 일단 홍진호는 뭐에 꽂히면 다른 데 신경을 안 쓴다. 이때도 나오는 노래는 신경도 안쓰고 자기가 생각한 답만 주구장창 쓰다가 틀리고, 그러다가 자꾸 노래가 나오니까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지 그제서야 한타로 '위아래' 한번 쳐보고는(ㅋㅋㅋ) 그마저도 틀리자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또한번 홍진호의 장점이자 단점이 나오는데, 홍진호는 대개의 상황에서 남들과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게이머 시절에도 그랬고, 지니어스 할 때도 그랬고, 크라임씬에서도 그렇다. 홍진호의 독특한 시각이나 사고방식이 게이머시절의 명경기나 지니어스에서의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가끔 이렇게 뜬금없는 헛다리를 짚는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난 진호의 그 '남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좋아해서 진호 팬이 된거지만. 여담이지만, '저그는 부유하게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종족'이라는 당시 스타판의 상식을 가장 '먼저' 그리고 '바르게' 깨부순게 진호의 저그 알고리즘 분석법이었다. 이건 얘기하자면 길어지니 기회 봐서 나중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이도 저도 다 틀리니까 내가 뭔가에 잘못 꽂혀있었나 하고 다시 찬찬히 생각하는 홍진호.

썩세스!

이거 자막으로 막 홍진호가 뿌듯해하는것처럼 나갔는데, 뿌듯해하는게 아니라 헛다리 짚었던걸 민망해하는 표정이었다.

(여담이지만 이 기자 진짜 미친듯. 제보자를 가해자한테 여과없이 까발리다니...

그 와중에 시즌1에서 나온 전기자와 디스패스 깨알같이 재활용한건 웃겼고.)

범인의 범행 이유를 가리키는 단서까지 찾아낸 홍진호.


 


 


종료 1분전에야 노트북 앞에 앉은 장동민은 노트북을 건드리자 마자 나온 노래에 놀라 노래를 신경쓰고 있어서였는지,

비밀번호를 한번 틀리자마자 바로 노래에서 힌트를 얻어 잠금을 풀었다.

시간이 부족해 찬찬히 읽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끌며 대충 읽긴 했다.


 


지니어스 우승자 출신들의 추리 진검승부! 승자는?




장동민은 피해자의 신원은 맞췄지만 가해자의 신원을 맞추는 데에는 실패했다.

 




 반면, 홍진호는 올바른 근거를 들어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정확히 맞췄으며, 가해자의 특징까지 추리해냈다. 


 



 하니나 박지윤의 추리에서도 지적하고 싶었던 점인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는 관계와 내연관계는 다르다. 전자는 외사랑인데 반해 후자는 둘이 함께 하는 사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내연관계라고 표현해서는 안되며 가해자를 내연녀라고 표현해서도 안된다. 이는 엄연히 틀린 내용이다.

 어쨌든, 메일을 찬찬히 다 읽어보지 못해서인지(분명 읽긴 읽었으나) 장동민은 자신이 본 문자 내용에만 의존해 범행 동기를 추정하는데 그쳤다.

 또한, (자막이 안 나와서 캡쳐는 못했지만) 장동민은 이 사건을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고 했는데, 사전에 치밀하게 수면제를 준비한 것으로 보아 이 사건을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반면, 홍진호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이를 정확히 짚었다.

  또한 홍진호는 범행동기 또한 정확하게 짚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단순히 자신의 사랑을 거절당한 데 분노한 우발적 치정 살인이라기 보다는, 그에 더해 자신의 비밀이 폭로되는것이 두려워 저지른 계획적 살인이라고 보는것이 옳다.





장동민

관찰력(★★★★+☆) : 단서 수집에 적극적이며 단서 찾는 감각도 좋다. 뛰어난 기억력에 가산점을 주고싶다.

추리력(★★) : 하니처럼(헛다리는 장동민이 한술 더 뜸) 찾은 단서를 너무 1차원적으로 해석하거나 아예 잘못 해석했다.

설득력(★★☆) :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홍진호

관찰력(★★★☆) : 단서 수집에 적극적이며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내는 능력은 좋다.

추리력(★★★★☆) : 단서를 제대로 해석하고 나아가 단서들을 근거로 연역적 추리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설득력(★★★★) : 정확한 근거에 의거해 사건을 설명했다. 말도 더듬지 않아서 더더욱 완벽!

 

 

 





다들 긴장 반 설렘 반, 두근두근 하면서 자신이 썼던 답안지를 돌려받음.


뜬금없던 추리 테스트에 다들 당황했다고 성토중.





이상이 제작진이 공개한 정답.




가장 먼저 공개된 박지윤의 점수에 현장은 혼돈의 카오스!

박지윤을 제외하고는 다들 웃는 와중에 홀로 웃지 못하는 한 사람...


불길한 예감에 풀죽은 장감독 옆에서 깐족 시전하는 홍진호ㅋㅋㅋ



장감독 놀리다가 자기 차례 나오니까 살짝 긴장하는 홍ㅋ_ㅋ 그 와중에 박지윤은 이길거란 자신감정돈 있음ㅋㅋㅋ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과 관계, 사인과 범행동기, 그 외 정황들까지 정확하게 맞추면서 고득점.

뿌_듯


계속 홍진호 무시하던 장동민도 인정.

신나서 자랑하는 홍ㅋ_ㅋ

내용이나 점수로 트집잡을게 없으니 이런거라도 트집잡는 장동민ㅋㅋㅋ

실제로 종이랑 펜 있으면 쓰잘데 없는 낙서하는건 진호의 습관이다.

어쨌든 기쁨ㅋㅋㅋ


이번 기회에 누나도 놀려보고ㅋㅋㅋ





기선제압을 했다는 자신감에 신나하는 홍진호ㅋ_ㅋ


그리고...

왜_슬픈_예감은_틀린적이_없나.bgm

30점으로 치환된 기적의 삼각 추리법ㅋㅋㅋ



장동민의 점수 공개를 앞두고 소박한 꿈을 가져보는 홍진호ㅋ_ㅋ

소원은_이루어진다.dream


그럼 그렇지! 원탑은 나라고!


그리고 예상 외로 하니가 70점으로 공동 1등을 차지함.

 근데 사실, 이건 다분히 사심이 들어간 후한 점수라고 본다. 우선 하니는 피해자의 치명상이 왼쪽 목에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했음에도 범인이 오른손잡이라는 잘못된 추리를 했다. 뭐 이건 경위서에는 쓰지 않았으니 이것으로 감점을 하는건 너무하다 싶어 넘어가더라도, 경위서에 '우산쓴 남자를 통해 살해했다'나 '왕작가와 내연관계(이 표현이 왜 잘못되었는지는 위에서 설명했다.)'라는 잘못된 정보를 적는 등 틀린 부분도 있다. 무엇보다, 현장을 보면 누구나 추리할 수 있는 왕작가에 관한 뻔한 힌트를 근거로 범인을 추측하는 것과, 홍진호처럼 정확한 근거와 논리로 범인을 추리하는 것이 어떻게 같은 점수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하다. 물론 경위서를 일목요연하게 쓰긴 했다만, 형식보다 중요한건 내용인데 이 점이 간과되었거나 혹은 그냥 이쁘고 어린 여자라 점수가 좀 후했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하니의 추리와 홍진호의 추리가 같은 점수라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 평가다.


테스트 결과가 모두 발표된 후, 자신의 추리 철학을 꿋꿋하게 주장하는 박지윤과 그에 맞서는 장동민의 반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윤의 주장에 반발하는 1인 추가...... 그런데 순간 흥분해서 말이 잘못나온게 함정ㅋㅋㅋ

반박불가ㅋ_ㅋ

 그런데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없는 것이, 이 장면이 저 셋의 성향을 아주 잘 보여줬다. 박지윤은 시즌1에서부터 자신이 세운 시나리오에 현장 증거들을 끼워맞추면서 주로 정황적 증거에 의존해 추리를 했던 반면, 홍진호는 되도록이면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 추리를 하는 데 몰두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장동민의 경우 한회분만 보고 쉽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증거를 잘 찾는 편이라서 이 장면에서 자신이 주장한대로 홍진호와 비슷한 방식으로 추리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회차에서는 삽을 좀 많이 푸긴 했다만.







그리고 다음 회차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크라임씬! 이번 시즌부터는 미리 역할을 뽑기로 했다.

아마 숙지사항도 미리 줄 것 같은데, 보다 역할에 몰입할수도 있고 준비기간도 가질 수 있기에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탐정은 용의자에서 제외되며 2표를 행사한다.


모두가 탐정 역할을 탐내고 있는 가운데...


동생들 상대로 도조곤조곤하게 탐정역 갈취중인 장진ㅋ_ㅋ

다들 황ㅋ당ㅋ

진호는 진심이냐고 물어보기까지함ㅋㅋㅋ


이것이_동방예의지국의_위엄.real

갈취 성공하고 뿌듯해하는 장진의 표정ㅋㅋㅋ


탐정역을 탐내던 홍진호는 다른 역할에 눈독을 들이는데


귀신같이 알아채고 반대하는 박지윤ㅋㅋㅋ

이 분 양심 잃어버리셨답니다. 이 사진 내려주세요.

그렇다면... 하고 홍진호가 무언갈 고르는 찰나!


갑자기 등장한 다음주 게스트.

등장하자마자 모두까기 시전!

갈수록 좋아지지 않았나... 마 그리 생각을....ㅠ_ㅠ

범인이면 속이는건 진짜 잘 할듯.

야심찬 포부도 밝히는 게스트.

반박불가

디스 레벨이 꽤 높은 게스트.

오올~

패기 넘치는 게스트의 영상편지가 끝나고...

왠지 뜨끔뜨끔 하느라 기분이 좀 언짢은 출연자 1인.


경비의 미모를 보더니 바로 고용주를 선택한 욕망아줌마ㅋ_ㅋ



아까 VCR 나오기 전에 이미 선택했던게 바로 화가 역할이었음.

... 반박 못함;;


캡쳐가 안됐는데, 장동민은 자동적으로 딜러 당첨.







출연자들의 경쟁심과 승부욕을 자극하도록 룰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에 현상금 획득한 홍진호에게 확인절차 들어가는 장동민.

과연 꿀일지 헬일지?


두뇌예능 최고의 상금 킬러도 각오를 다지면서 0화는 종료.















 서문에서도 했던 말이지만, 내 기대가 너무 컸는지 0화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다만, 말 그대로 0화는 프롤로그 개념의 회차로서 프로그램의 성격이나 방식을 소개하고, 출연자들을 소개하는 일종의 레크레이션이었으므로 이 회차가 재미없었다고 해서 프로그램 자체에 실망한 것은 아니다. 되려 시즌1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허둥지둥 시작했던 것 보다, 재미는 좀 없을지언정 시청자들이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을 파악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을 만들어준 것은 좋은 기획이었다고 본다. 아울러 이 회차가 '소개'를 위한 회차라 재미가 없었다기보다는, 편집이 좀 느슨했던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중복되는 컷을 너무 많이 보여줬고, 재미없는 씬이 너무 길었다. 프롤로그였던만큼 타이트하게 재밌는 부분 위주로 편집하고 시간을 줄였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그 점은 아쉽다. (물론 광고 판매때문에 그럴 여건이 아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회차에서도 역시 홍진호가 빛났다고 생각한다. 본문에서도 언급했듯 추리에 관해서는 레벨이 다르다고나 할까? (다만 본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허술한 인간인건 인정한다;_; 이건 뭐 게이머시절에도 그랬던지라;;; 그리고, 진호도 기억력이 나쁜 편은 아닌데, 평상시에는 흘려보는 것이나 상황이 좀 많은 편이다;_;) 현장에 오기전까지의 모든 힌트를 다 놓치고도, 현장에서 찾은 단서만으로 가장 정확하고 바른 추리를 해 낸 것은 홍진호의 클라스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덧붙여 장동민과 하니도 쉬운 상대는 아닌것 같아서 살짝 긴장된다. 진호는 이것도 '승부'로 인식하고 있을텐데, 부디 진호가 이겨야할텐데;_; 특히 장동민은... 내가 지니어스3을 안 봐서 잘 몰랐지만,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인정한다ㅠ_ㅠ;; 하니는 기본 공부 머리는 좋은것 같은데 그게 꼭 추리와 연관있는건 아니라서... 일단 이번 회차로 볼때 우습게 볼 수준은 아니다. 박지윤은 평소답지 않았고, 장진은 워낙 한 게 없어서 평가 보류.


 어쨌든, 진호의 건승과 진호의 최종 우승을 응원하며 계속해서 진호 시선에서 크라임씬2를 지켜볼 생각이다. 지난 시즌보다 제작진이 한층 더 작심했다는게 느껴져서 기대하고 있다.




 돌아온 '홍진호 팬이 본' 시리즈! 재밌게 보셨다면(...이라기엔 본방 내용이 별로 분석할 게 없어서, 리뷰도 별로 볼 게 없지만;;) 댓글로 함께 수다떨어주시면 더 좋습니다^_^ 다만, 제가 아직 1화를 보지 못했으니 스포는 하지 말아주세요! 이번 주 안에 본방 진도 따라잡는게 힘들더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본방 진도를 따라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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